●출연 : 김종광 기자
●진행 : 이병철 방송부장
●2024년 4월 11일(목)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종합 브리핑

[이병철]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의 투표을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네요?

[김종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이 62.2%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총선으로 한정해도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실시된 4.10총선의 전국 최종 투표율은 67.0%입니다. 세종시가 7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제주는 62.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에 참가한 제주도민은 제주시 25만1409명, 서귀포시 10만1132명 등 모두 35만2541명입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기간 제주도 유권자 56만6천611명 중 16만1천493명이 투표해 28.50%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한 기록입니다. 전국 투표율은 제21대 총선 66.2%에서 이번 총선에선 0.8%p 올랐지만, 제주는 21대 총선 62.9%에서 0.7%p가 줄었습니다.

제주의 경우 지방선거는 전국 평균 투표율에 비해 높았지만, 총선과 대선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이병철] 투표율이 낮게 나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종광] 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온 이유는 싱거운 선거구도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사전 여론조사 등에서 일찌감치 독주체제가 굳어졌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슈가 없었습니다.

실제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인 제주시와 달리 선거 기간 중 박빙승부를 벌인 서귀포시 투표율은 64.7%로, 제주시 투표율 61.3%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선거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총선 정국이면 으레 진행되던 중앙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지원 유세도 이번 총선에선 자취를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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