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일 정상은 먼저 약 80년전 태평양전쟁에서 존망을 걸고 싸웠던 양국의 관계가 '글로벌 파트너'로 전환했음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미일 정상은 특히 '미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로 명명한 공동성명을 통해, 미일 양자와 다자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은 또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미사일 등 무기의 공동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는 '방위산업 협력과 획득, 지원에 관한 포럼'(DICAS)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군사 정보와 감시, 정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는 한편, 제트 훈련기 공동 개발과 공동 생산, 조종사 훈련 등을 위한 실무그룹 설립, 극초음속 비행체 등에 대한 지구 저궤도 탐지와 추적을 위한 협력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호주 3국 공동의 미사일 방어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하고, 미·일·영 3국간에 정례 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도 성명에 명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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