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전애 변호사, 정지웅 변호사
왼쪽부터 강전애 변호사, 정지웅 변호사

 

[김호준] 각 당 분위기 잘 들었고요. 지금부터는 날카로운 논객들과 함께 개표 결과와 선거 판세를 깊이 있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강전애 변호사와 정지웅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전애/ 정지웅] 안녕하세요.

[김호준] 오늘 두 분 모신 이유는 지금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총선에 여야가 각각 심판론을 내세웠거든요. 정권 심판과 이조심판 심판을 누가 하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이 하고 있어요. 배심원들 맞습니다. 그런데 각 당을 여야를 대변해서 두 변호사분께서 나오셨습니다. 정치평론가로서 변호사님들 모신 게 참 잘했다 생각됩니다. 오늘 6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깜짝 놀랄 만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맞아 먼저 강전애 변호사님께서 먼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강전애] 예 저는 그때 출구조사 나올 때 TV 타 언론사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표정 관리가 안 돼갖고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사실은 민주당이 조금 더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하면서 민주당이 한 145석 정도 그리고 국민의힘이 130석 플러스 알파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그런데 이제 출구조사가 나왔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80대 중반에서 한 100석 그것도 비례대표를 합쳐서 그리고서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거의 200석에 달하는 이런 출구조사가 공중파 3사에서 나오다 보니까 굉장히 놀라웠는데 근데 더 놀라운 거는 지금 개표가 4시간째 이제 진행이 되고 있는데 개표 상황이 더 놀라운 거 예요. 왜냐하면 출구조사 6시에 딱 나왔을 때랑 지금이랑 상황이 너무 또 많이 달라지고 오늘 새벽에는 아마 거의 우리 축구 국대 보듯이 우리 청취자분들도 아마 잠 못 자고 밤새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김호준] 이게 진짜 각본 없는 드라마 같습니다. 이렇게 반전이 펼쳐질 수 있을 줄이야 누가 예상했겠습니까마는 네 정 변호사님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정지웅] 예. 저도 6시에 딱 보고 좀 이게 충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머릿속이 막 복잡해지면서 이제 이게 앞으로 어떻게 이 한국 대한민국의 정치가 전개가 될까 이렇게 굉장히 좀 생각이 많았는데

[김호준] 너무 크게 이기니까

[정지웅] 너무 크게 이기니까요. 그래서 뭐 그렇게 되면 개헌도 되고 또 탄핵도 할 수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게 계속 이렇게 탄핵이 반복되는 게 나라의 국격이나 이런 데 봐서는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거든요. 외국으로 봤을 때 외국에 대한 어떤 그런 국가적 이미지로 봤을 때 

[김호준] 정 변호사님은 민주당을 대변하는 입장이시잖아요.

[정지웅] 그런데 너무 지나친 탄핵 ... 아니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을 대변하는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국격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뽑아놓은 대통령을 계속 이렇게 탄핵이 반복되는 거는 저는 뭐 좋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강전애] 지금 정 변호사님 얘기하신 부분이 아마도 민주당에서 계속 정권에 대해 심판하자 선거 과정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사실은 탄핵이란 단어를 쓰거나 그렇게 좀 이렇게 어떻게 보면 과격하게 표현을 하지 않았는데 조국 혁신당이 창당 이후에 3년은 너무 길다. 어떠한 선명성을 가지고서는 캐치프레이즈를 하다 보니까 당시에 이제 민주당의 지지층 들이 조국 혁신당으로 이제 좀 빠져나가는 부분들이 있었죠. 그러면서 조국 혁신당에서는 지역구는 민주당을 뽑고 본인들은 비례 정당만 하고 있으니까 비례는 조국 혁신당을 뽑아달라 이러한 얘기들을 오히려 국민들께 어떻게 보면 대놓고 얘기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까 그 이후에는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하냐면 이번에는 정권에 대해서 우리가 경고를 하는 거다 옐로카드다 그러면서 레드카드도 줄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을 해요. 그리고 여러 이제 지도부나 이제 후보들이 탄핵이라는 단어까지는 쓰지 않아요. 그런데 탄핵이라고 이제 문맥상 해석을 할 수 있는 이러한 형태의 말들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사실 지도부에서 김부겸 지금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탄핵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이것을 좀 누르면서 왜냐하면 그동안에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도 있었지만 과거에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있어서도 굉장히 역풍이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야기하는 게 사실은 굉장히 좀 어려운 부분인데 정 변호사님 지금 말씀하신 게 그런 내용인 것 같아 근데 조국 혁신당이 워낙 강하게 나오니까 민주당이 중간에 조금 스탠스가 꼬인 부분이 있었다. 그거는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호준] 네

[강전애] 예 그래귿래서 이게 참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말 위대하고 지혜롭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나와 있는 이런 결과들을 보면 일단은 현 정권에 대한 어떤 심판 이런것들은 또 이루어졌다고 보고 어떤 균형을 좀 잡아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옛날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수능제주 영릉복주라고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어 얹기도 한다.이게 민심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지금 정치권에서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김호준]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전에 강 변호사님께서 말씀 도중에 이제 예상치도 말씀하셨거든요. 민주당은 145석 킴은 130플러스 알파라고 했는데 기왕이 이제 말 나온 김에 정 변호사님도 예측을 한번 해보시오? 

[정지웅] 지금 계속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일단은 더불어민주당 과 위성정당 합쳐서 단독 과반은 할 것 같고요. 네 단독 과반은 하고51석 이상은 할 것 같고 그다음에 조국 혁신당에서 13석 14석 뭐 이 정도 할 것 같아서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구킴이 지난 총선 때보다는 좀 선전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강전애] 지금 개표 방송 저희도 이제 보다가 들었는데요. 이번 개표 방송 웃자고 하는 말씀이지만 우리 청취자분들 많이 아실 텐데 수검표가 중간에 이제 추가가 됐잖아요.
우리가 전자개표를 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하나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투표지를 분류를
합니다. 비례대표 투표지랑 그리고 지역구 투표지랑 그렇게 분류를 한 다음에 이거를 그다음에 는 심사 계수기라고 해서 숫자를 세는 거예요. 근데 그동안에 부정선거 의혹이 어떤 게 있었냐면 투표지 분류기 자체에서 어떠한 개표 조작 의혹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투표지 분류기에서 심사 계수기로 들어가는 이 기계 2개 사이에 이 우리 개표 사무원들이 일일이 다 수개표를 하는 그 과정을 이번 22대 총선에 넣은 것이고 그래서 지금 이 개표 과정이 지난번보다 조금 오래 걸린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나오고 있는 이 결과를 봤을 때 이 수검표 부분 안 들어갔으면 또 중간에 이제 호사가들 입장에서는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또 있었을 수 있다. 이게 왜냐하면 너무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끝까지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출구조사가 글쎄요. 출구조사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이번에 사전투표가 31%가 있었는데 사전투표라는 제도를 만들고 나서 이렇게 사전투표가 높게 나온 게 처음인 거죠. 물론 대선 때보다는 낫습니다만 총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그런데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서 일단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구조사에서는 오늘 본 투표에서 나오는 사람들 5명 중에 1명씩 이렇게 해갖고는 검사를 질문을 하는 거고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 형태로 돌려요. 그래서 이제 그것을 합쳐서 오늘 출구조사에서 딱 방송 3사에서 보여준 것인데 조금 아까 뉴스가 나온 거를 보니까 사전투표의 비율이 60대 이상 60대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조금 아까 그게 기사가 떴거든요. 그것을 봤을 때 그동안에는 이제 60대 이상 같은 경우에는 약간 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라고 우리들이 알고 있는데 그동안의 사전투표는 지난번에 부정선거 의혹 같은 것도 있고 해서 보수 쪽에서는 조금 꺼려하는 이런 경향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도 사전투표를 하고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하고 또 254개 지역구에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사전투표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막 독려를 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이 60대가 가장 많은 비율에서 사실은 보수층의 표집들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지금 이번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 것이 아닌가 저는 지금으로서는 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정지웅] 예 저도 좀 약간 동의가 되는데 아까 전에 말씀하셨던 게 이 조사인 것 같아요.
사전 투표자 45%가 5,060이었다 지금 그런 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출구조사에
이번에 72억을 썼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지금 비용을 많이 투입을 해가지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조사를 했는데 지금 나오고 있는 거하고 출구조사하고 너무 차이가 커서 이게 진짜 역대 최악의 이게 틀린 출구조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좀 나오먄사

[김호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지역구를 보니까 민주당이 160석, 국민의힘이 123석인데 지금 아까 전보다는 민주당이 많이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아까 전에 출구조사는 국민의힘이 100석 이하였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너무 이거 오차가 컸습니다.

[정지웅] 그런 것도 그렇고 지역구에 있어서도 좀 접전이라고 그동안 알려졌던 지역구들이 10% 20% 이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왔었던 부분이 있는데 지금 한 50% 60% 개표가 되는 과정에서 접전으로 지금 붙어져 있는 지역구들이 많거든요. 오늘 밤새서 이렇게 봐야겠지만 이번 출구조사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 선거가 끝나고서 는 좀 문제 제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참석자 1

[김호준] 그런데 강 변호사님은 사전투표에 60대 이상이 많이 참여해서 이런 결과가 나
오지 않았을까 말씀하시는데 근데 60대는 10년 전에 20년 전에 40대 50대였잖아요. 그때는 진보층이 많았던 계층 같은데 왜 나이가 들면 보수화되나요?

[강전애] 그건 뭐 일반적으로 좀 나

[김호준] 본인만 이기면 되는

[강전애] 정치 성향도 근데 그거는 지난번에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60대 초반 분들이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86학번 이런 세대들이 지금 60대에 진입을 하셨어 이분들 60대가 사실은 초반 부분과 이제 후반 부분들이 많이 좀 표 차이가 있다라는 조사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김호준] 그리고 또 사전투표율뿐 아니라 사전투표율을 합쳐서 투표율이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가 유리하다 이런 속설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 같아요. 

[강전애] 지금 사실은 우리가 역대 투표율 중에서 가장 높았던 건요. 88년에 있었던 13대 총선이었거든요. 이때는 75.8% 그리고 그 다음번이었던 92년에 있었던 14대 총선에서 71.8%가 이제 투표율이 됐었는데 그 이후로는 사실 지금까지 이번도 70%는 넘지 못했으니까 70%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거 그런데 이제 이번에 거의 67% 정도 나오다 보니까 그 이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저는 결과적으로는 이게 사전투표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전 좀 많이 끌어온 것이 아
닐까 사전투표라는 게 이젠 거의 트렌드가 됐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워낙 편리하잖아요. 전국 어디에서든지 신분증만 가져가면 내 지역구에 투표를 할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 사전투표가 20 21대 총선보다는 전체적으로 한 5% 정도 높게 나왔는데 마
지막에는 거의 1% 차이가 안 나게 총 투표율은 그렇게 차이가 났던 것은 앞으로도 사전투표의 비율은 계속적으로 좀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호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투표율이 이게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도 66%였거든요. 그때도 여소야대

[정지웅] 제가 금요일날 사전투표를 하러 갔는데 저희 동네에서 줄을 쭉 서 계신데 좀 어르신 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젊은 사람들보다 그래서 사전투표율에 이제 사전투표를 어르신들도 좀 많이 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지금 이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좀 이렇게 보면은 말하자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렇게 선거 과정을 좀 도와주기보다는 계속 이렇게 뭔가 한 번씩 기름에 이렇게 불에 기름 붓는 격으로 이렇게 좀 한동훈 위원장이 열심히 해놓으면 좀 이렇게 하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 아마 보수결집이나 이런 측면인데 이런 게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게 지금 막 200석 얘기하고 막 이렇게 하니까 이게 이러다가는 진짜 큰일 나겠다 해가지고 이제 많이 투표장으로 가신 것 같아요. 근데 사실은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이게 좀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보수 지지층 쪽에서 봤을 때는 좀 뭐라고 말할까 좀 이렇게 좀 순화해서 표현하면 좀 부끄럽다고 표현해야 되나 좀 약간 그런 게 있어가지고 좀 좀 투표하러 안 나가실 수도 있는데 이게 이제 막 200석 이런 식으로 하면서 국민의힘에서 나중에 읍소 작전을 이렇게 했잖아요. 읍소 전략을 그 읍소 전략이 그나마 먹혀가지고 이게 지금 이 정도라도 지금 방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전애] 변호사님 말씀을 국민의 입장에서 정말 깊게 새겨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에 처음에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의 시대 정신을 얘기하면서 운동권 청
산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이제 2조 심판론이라고 해서 이재명 대표와 조
국 대표의 어떤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그것을 심판하는 형태로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근데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 조국 대표가 최근에 실형 2년 나왔던 걸 온 국민이
다 알고 있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금 나오고 있는 사법 리스크가 사실은 새
로운 거는 아니에요. 대선 후보 당시에도 그 리스크를 안고서는 대선 후보가 되었었고 그 이후에도 민주당에서 전당대회라는 과정을 거쳐서 당원들이 직접 뽑아준 당대표였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떠한 기존의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 우리가 저런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냐라는 어떠한 프레임 그런 것이 기존 지지층에게는 조금 더 견고하게 들어갈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확장을 해야 되는데 중도층 입장에서 는 이 부분이 오히려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국 혁신당이 이번에 선거에서 굉장히 좀 돌풍을 불었던 것도 본인이 인연형 받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오히려 방송에 나와서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은 교도소 이제 들어갈 거다. 본인 대법원에서 뒤집힐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들어가서 운동하고 책 읽고 몸 만들고 그러고 나오겠다 이 얘기를 그냥 하는 거예요. 물론 이 얘기를 하기까지 본인이 굉장히 많이 힘들고 가정사도 힘들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겠지만 이게 더 이상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부분이 아니라는 거죠. 조국과 이재명에 대한 어떤 사법 리스크가 그렇기 때문에 2조 심판론이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저는 오히려 2조 심판론이라기 보다는 지난 2년 동안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을 시켜주셨는데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어떠한 소득주도 성장이 라든지 부동산 문제라든지 이제 경제가 굉장히 좋지 않았었던 부분들 이런 것들에 대해 서 실망을 하시고 윤석열 정부를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선택을 해주셨는데 그 이후에도 민주당에서 계속 발목을 잡고 정권이 제대로 일을 못했던 부분을 더 많이 강조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김호준] 네

[강전애] 조금 더 정지웅 변호사님 얘기하시고

[정지웅] 일단 지금 2조 심판론 말씀하시는데 저도 이제 저기 강재현 변호사님 말씀에 또 이렇게 동의가 되는데 이번에 이제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이 먹혀 들었는데요. 국민의힘은 2조 심판을 내세웠지만 2조가 지금 수사받고 있고 재판받고 있고 뭐 이렇게 했다는 국민들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민생이 너무나 어려운데 2조를 심판하면 그러면 어려운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 거냐 이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계속 2조 심판을 외쳤거든요. 근데 정치 초년생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처음으로 이제 지휘를 했는데 어떻게 범죄자를 찍을 수 있냐 국민들이요 범죄자들을 심판해달라 이렇게 외쳤는데 이거는 마치 엘리트 정치인이 국민들을 가르치려는 것처럼 보였다는 거죠. 대중은 정치인들의 가르침을 원하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서 가르치려 고 하는 정치인을 싫어합니다. 어떤 정치인이든지 이런 대중의 노선에서 이탈을 해버리게 되면 대중에게 버림받기 마련이고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조국 혁신당이라는 게 나와가지고 민주당이라는 숯에다가 불을 붙이는 번개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초기에는 민주당의 어떤 공천 내용이라든가 비명 행사 논란 등으로 인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하고 국민의힘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국 혁신당이 등장하자마자 선명하게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동시에 특검법을 이야기하면서 당시까지만 해도 신선한 이미지였던 한동훈이라는 메신저를 공격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지민 비조를 외치면서 민주당 지지율하고 조국 혁신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기 시작을 했는데요. 이것이 정권 심판의 열망을 담아내는 이런 그릇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하나의 나비 효과가 또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준석 나비 효과 버터플라이이펙트

[김호준] 다 알아들으신 것 같은데 굳이 영어로 쓰시나요

[정지웅] 이준석과 이낙연의 결별이 굉장히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저는 평가를 하는데요. 이준석하고 이낙연 제3지대가 화합을 해가지고 이준석의 참신함 개혁성과 이낙연의 안정성, 호남 지지세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졌을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하고 이낙연이 결별하는 순간 제3지대는 실패하는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이들이 지리멸렬해진 공간에 조국 혁신당이 파고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게 이 나비 효과로 이렇게 진행이 된 걸로 보입니다.

[강전애] 그러니까 정 변호사님이 국민의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었다라고 말씀해 주신 거는 글쎄요. 저는 국민의힘에서 무난한 승리를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계속적으로 지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이후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았었던 부분 그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결국에는 그때 정신을 차리지 않았습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인유환 혁신위원회가 뜨고 그리고 그 이후에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 체제까지 오게 됐던 것인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했을 때 굉장히 크게 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당시에는 여의도연구원의 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서울에서 6석 이런 이야기들까지 돌아서 사실 굉장히 많은 충격이 줬 있었던 부분들이 있는데 그 이후에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조금 순항을 하는 듯한 모습들이 있었죠. 그런데 아까 정 변호사님 얘기해 주신 것처럼 대통령실과의 어떠한 갈등 국면들 이런 것들이 좀 있었고 그게 앞뒤가 조금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지금 정권 남아 있는 3년 동안의 기간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윤석열 정부 일 좀 하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지금 읍소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좀 애매해져 있는 듯한 부분들이 있었잖아요. 한동훈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들 이렇게 국민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셨고 그것 때문에 대구 쪽에서의 보수 지지자  들이 많이 좀 흔들리는 부분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한동훈 위원장이 막판에 본격 선거 유세에 들어가기 전에 긴급히 대구에 내려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던 부분 그것도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하나의 원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이런 화학적 결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아마도 근데 국민의 입장에서는중도 유권자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한 방안들이었던 것 같은데 그거는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서 총선 백서 만들면서 다시 한 번 좀 살펴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호준] 두 분께서 이제 말씀하시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패인에 대해서 지금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을 보니까 161대 120으로 지금 국민의힘이 뒤집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160석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상황에서 두 분 말씀은 이제 잠시 뒤에 다시 이어서 듣고요.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