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장 모습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장 모습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늘 세계 각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라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인권이사회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제55차 인권이사회에서 이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8표, 반대 6표, 기권 1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독일 등이 반대하고 일부 유럽 국가는 찬성하는 등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번 결의는 미국이 대외적으로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촉구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스라엘에 무기를 대는 이중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채택됐습니다.

아울러 이달 1일 가자지구에서 국제 구호단체의 트럭을 이스라엘이 오폭해 요원 7명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채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의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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