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의원, 진보당 종북 세력 국회 진출 막아달라 호소
-정연욱 후보, 장예찬 지지 위한 청년 40명 탈당은 사기 주장

국민의힘은 3자 구도인 부산 수영과 야권 단일화 돌풍이 불고 있는 연제에서 승리를 헌납할 수 없다며 보수 집결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재선 도전이 중단된 국민의힘 부산 연제의 이주환 의원은 오늘(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당 노정현 후보를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고 통합진보당의 후예가 국회에 진출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주환 의원은 한미 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상속세율 90% 등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연제가 발전할 수는 없다며 노정현 후보의 이념적 성향을 공격하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 미래에 힘이 되어 달라고 보수표 결집을 위한 진보당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보수표 집결을 노린 진보당 공격과 함께 김희정 후보와의 뿌리 깊은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경선 이후에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시.구의원들 모두 연제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하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부산 수영에서 3자 구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측은 대야 대응에 앞서 보수 단결을 위한 범여권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 동안 무소속 장예찬 후보에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모습을 바꿔 공격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측은 오늘 고심 끝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출마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3월 26일 인터넷을 달군 장예찬 후보 지지를 위한 부산 수영구 청년 40명 탈당 기자회견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연욱 후보 측은 국민의힘 수영구 당협 사무국에서 당원 명부를 확인한 결과 오늘(4일) 기준으로 탈당한 수영구 청년당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언론을 이용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조치도 깊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정연욱 후보 측이 장예찬 후보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인 것은 장 후보의 도덕성을 지적해 분열된 보수 표심을 국민의힘으로 모으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며 나아가서는 장 후보의 자진 사퇴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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