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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전경윤 BBS 선임기자 
출연 : 서울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
방송 : 2024년 3월 3일(일요일) 저녁 6시 20분(BBS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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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경윤입니다. 어느덧 3월입니다. 갑진년 새해도 벌써 6분의 1이 지났는데요. 3월은 각급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면서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계절, 봄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신발끈을 고쳐 매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비구니 스님을 모시겠습니다. 불교계 복지를 이끌어가는 스님 서울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스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경윤 : 네. 오늘은 서울 종로 지역의 어르신 복지를 이끌어 오시고 불교 사회복지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신 분을 모시겠습니다. 불교계 대표 복지시설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올해로 개관 17주년입니다. 노인 문화의 중심 신노인문화를 이끄는 곳 서울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을 오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정관스님 : 네 안녕하세요.

전경윤 : 스님을 모르는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 종로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또 이제 신 노인복지와 문화의 1번지라고 그러잖아요. 서울종로노인복지관을. 그래서 종로노인복지관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데 문을 연 지가 벌써 17년이 됐다고 하는데 불교계 대표 복지기관이라고 할 수 있죠. 간략히 소개 좀 해 주시죠.

정관스님 : 저희 복지관은 종로구 이화동에 본관과 또 무악동에 분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원은 약 지금 1만 2천 명이 이용을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60세 이상 종로 구민의 약 30%가 회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어르신과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이라든지 취미 개발, 그리고 복지관을 통해서 자원봉사라든지 노인 일자리와 같이 사회에 기여하는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복지관에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홀몸 어르신 그리고 또 위험한 어르신들까지 어르신 안전망을 위해서 촘촘히 저희들이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서울종로노인복지관이 이제 보건복지부나 서울시가 이제 이렇게 감시한다기보다는 평가를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 3년 만에 하는데 최우수 기관으로 늘 선정이 되고 있다는 거 맞습니까?

정관스님 : 네 당연하죠. 저희들은 자부심을 갖고 전국 1위를 항상 지키고 있습니다.전경윤 : 그렇군요. 관장을 하신 지도 오래되셨는데 요즘은 주로 이제 어떤 부분을 좀 많이 신경 쓰십니까? 관장으로서.

정관스님 : 주로 이제 복지관의 주인인 이용자들의, 저희들이 목소리를 듣고 그리고 회원 중심으로 이렇게 복지관을 운영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 가지 예를 든다면 복지관의 회원을 저희들이 호칭을 이렇게 변경을 했어요. 예전에는 어르신 이랬는데, 듣는 어르신 기분 나쁘다. 요새 60세 어르신이라는 말 괜히 욕보이는 것 같은 그래서 이 어르신들 자체가 우리는 그게 듣기 싫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해서 회원이라고 불러다오. 그래서 이렇게 호칭을 변경을 했습니다. 그래서 호칭을 변경하고 나니까 지금 이제 모든 것을 회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이렇게 주도권을 회원들이 잡고 있습니다.

전경윤 : 회원들에게 많이 이제 권한이나 역할을 많이 넘기셨네요.

정관스님 : 그래서 그런데 저희들이 좀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올해 이제 사업 계획을 발표를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제일 앞에 보니까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미래지향.” 운영 방향을 4가지로 이렇게 구분하셨는데 특별하게 이렇게 구별한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정관스님 : 이제 저희들이 2023년도부터 27년까지 5개년 계획에 거기다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그래서 미래 지향성까지 포함을 해서 운영 목표를 정했고요. 지역사회 구성원 이런 개개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리고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또 환영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 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역사회 복지관의 역할이라고 해서 저희 복지관은 미션과 그리고 또 비전에 상통한다고 하여 그래서 그 4가지를 잡았습니다. 

전경윤 : 사실 이제 우리가 나이 드신 분들을 제가 표현하기도 저도 조심스럽습니다. 어르신이라 해도 되는 거죠. 

정관스님 : 그렇기는 하는데 저희들은 그냥 주로 회원으로.

전경윤 : 이 회원분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제가 보기에는 저희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일자리라든지 뭔가 이 삶의 일과를 어떻게 보내느냐. 그래서 일자리 창출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여러 사업 계획이 있는데 ‘종로&장금이’가 대표 브랜드인데 이거를 브랜드화하겠다 이거는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입니까?

정관스님 : 네 저희들이 이제 그 장을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로 이제 이렇게 발족이 됐고,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높아져서 그거를 이제 판로까지 하면서 시장형 일자리로 이제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형 일자리로 하다 보니까 어쨌건 판매가 또 어르신들에게 목적이 되어야만 어르신에게 주어지는 것들이 좀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온라인 판매로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고, 예전에는 이제 판매하는 데가 그냥 오셔서 이렇게 1대1 오프라인으로 팔았다면 지금은 모든 것을 온라인에다가 이제 좀 중점을 둬서 좀 판매를 하고자 합니다.

전경윤 : 이 ‘종로&장금이’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 전통 장문화를 이렇게 육성하는 것이 복지관이 또 중심이 돼서 하나의 해야 된다는 것이 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건가요?

정관스님 : 지금 젊은이들이 이 장을 잘 안 먹잖아요. 그래서 장문화가 잊혀질 것 같아서 이분들 세대가 돌아가시면 이런 문화들이 없어질 것 같아서 그럼 우리가 우리 복지관에서 선도적으로 한번 잊혀 가는 문화를 되찾고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좀 전수하자. 이런 취지에서 저희들이 이제 뭐랄까 많은 장문화를 확산한다는 데 중점을 둬가지고 시작을 했는데요. 2018년부터 이제 저희들이 하다 보니까 아 장담그기를 2018년부터 했는데 국가무형문화재로 이게 지정이 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넘어서 이제 문화 지킴이 이러한 전수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경윤 : 그리고 종로노인복지관 하면 실버 바리스타도 유명합니다. 제가 이제 플러스 카페도 이용을 해봤는데 플러스 카페를 더 늘리겠다. 이런 계획도 지금 갖고 계신가요?

정관스님 : 네. 앞으로 더 늘릴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실버 바리스타가 또 중요한 것은 일자리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그냥 공공형 일자리라든가 이런 일자리도 많이 있지만 젊은이들이 이렇게 하는 것으로 이렇게 카페가 많이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그런 실버들이 바리스타 옷을 입고, 직접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그런 자부심도 있겠지만 이런 플러스 카페를 통해서 어르신들의 자존감 이런 것도 좀 늘려드리고 앞으로는 이제 바리스타 인턴십을 운영해가지고 훈련을 시켜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리고 요즘 시대가 이제 디지털 시대라고 그럽니다. 사실 AI다. 제4혁명이다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 어르신들은 디지털에 대해서 약해요. 사실. 저희도 약합니다. 사실. 그런데 디지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종로 시니어 디지털 센터라는 곳을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는 건가요?

정관스님 : 지금 현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되게 디지털에 되게 약한데요. 지금 이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모든 일상이 다 이렇게 디지털화되면서 자리를 잡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편리해진 점도 있겠지만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런 분들이 많이 소외되고 있어서 저희 복지관에 이제 ‘포용적 디지털 복지 생태계 조성’이라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해서 22년도 12월 달에 종로 시니어 디지털 센터를 개소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AI 로봇이라든지 스마트 테이블 이제 이런 것들이, 24대의 디지털 기기가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스마트폰, 키오스크 이제 이런 것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21개 과정을 저희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래서 이제 저희 복지관에서는 그것뿐만 아니라 식권이라든지 그리고 셔틀버스 탑승권 뭐 이런 것들을 키오스크로 발권해서 디지털 기기를 반복적으로 사용을 해서 어디 가서도 떳떳하게 당신들이 할 수 있도록 그러한 것을 저희들이 좀 교육을 시키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 복지관에서 가까운 복지관에서 이러한 디지털 기계를 좀 가까이 해서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전경윤 : 예. 이제 굉장히 편리해진다는 얘기죠. 편리해지고. 물론 이제 배워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니까 또 가르쳐주고 그렇게 한다는 뜻입니다. 

정관스님 : 그런데 이제 저희들, 어르신들도 어르신이지만 스님들이 굉장히 디지털에 대한 것이 되게 약하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우리 스님들도 이런 교육에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경윤 : 사실은 이제 동영상 편집이라든지 뭐 이렇게 보낼 때 그렇게 하는 것 저도 좀 배워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요즘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선생님도 아시겠습니다만 웰-다잉이라고 그러죠. 죽음 준비, 그래서 찾아가는 일대일 죽음 준비 교육을 하겠다 그런 얘기고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제목 같아요. 고백 미디어 체험관 이런 것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좀 중요한 사업 같습니다. 좀 소개해 주시죠.

정관스님 : 웰-다잉 하면은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좀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웰-다잉은 서양에서 우리 나라로 이렇게 왔고, 사실 사회복지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죽음 준비 교육이라는 것이 원래 그게 우리나라의 말입니다. 그런데 그냥 주로 사람들이 웰빙, 웰-다잉 이게 이제 서양에서 오다 보니까 이렇게 말이 됐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복지관에서는 저희 한 17년 동안 죽음 준비 교육을 약 700명 가까운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좀 했고, 교육을 들으신 분들이 죽음 불안이 감소하고 또 자아통합감 향상이 굉장히 높아진 그런 성과를 저희들이 측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만 고령이거나 그래서 거동이 불편한 이런 분들을 위해서 복지관에 이제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제 이분들한테 교육 참여가 못하니까 이것을 다양한 교육 방법을 통해가지고, 칵테일처럼 조합하는 이런 블렌디드 러닝, 그런 개념을 죽음 준비 교육과 접목해서 어르신들에게 댁으로 찾아가는 이런 죽음 준비 교육을 저희 복지관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교육을 받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댁에 가서 전문 강사의 강의 영상을 보여드리고, 워크북을 활용해가지고, 죽음 준비 교육을 실천해 보는 그런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고백 미디어 체험관은 죽음이 우리의 삶과 삶의 과정 중에 하나인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이렇게 이제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서 콘텐츠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죽음 준비의 필요성을 깨닫고, 그리고 죽음 준비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저희들이 미디어 체험관을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올해 목표입니다.

전경윤 :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리고 이제 어르신들이 아프실 때가 있잖아요. 갑자기 또 이렇게. 그런 경우 쓰러지셔서 급하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고 이런 경우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조기에 발견해야 되고, 골든타임이라고 그러잖아요. 어느 시기를 놓치면 위험해질 수 있는데, 이것도 사물인터넷이나 ICT를 기반으로 어떤 디지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도 이제 디지털하고 또 관련이 있는 내용이군요.

정관스님 : 네 그래서 저희 지금 복지관에서는 예전에는 독거 어르신 이랬는데, 이제 독거라는 단어가 그래서, 홀몸 어르신이라고 요즘에는 이제 그렇게 부르거든요. 혼자 사시는 분들을 그래서 홀몸 어르신 220여 분을 댁에다가 센서로 감지해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이제 IOT를 기기를 설치해 드렸어요. 그래서 이제 그 기기는 움직임이라든지 습도라든지 온도 이런 것을 감지하고 움직임이 없을 때 저희 복지관으로 위험을 알려서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 스피커가 있는데, AI 스피커 아리아가 있어요. 그런데 그것은 한 240분을 어르신 댁에 설치를 해드렸고 이것은 음악 감상이라든지 날씨, 이런 정서 지원을 중심으로 이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제 어르신이 갑자기 아파가지고 ‘도와줘!’라고 하면 뭐 ‘살려줘!’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바로 119에 이제 구조 요청이 바로 신고가 돼서 24시간 관제 시스템이 저희들이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어서 작년에는 이제 ICT 기기를 통해서 총 9건의 이러한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확대하고자 올해는 계획을 하고 있고요.

전경윤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요즘 또 우리 중요한 화두가 있습니다. 이거는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상 기온, 온난화 그래서 이제 이 기후위기 시대라고 하죠. 다 이제 빙하가 녹고 있다고 얘기도 하고 근데 ESG 복지 프로세스 재편 이게 좀 어려워요.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정관스님 : 네. 그런데 이제 저도 그동안 모르고 이것을 많이 지냈는데 사실 가장 우리가 ESG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찰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발우공양이 이 환경에도 미치고 그렇게 하기 때문에 굉장히 저희들이 예전부터 이러한 ESG를 실천해 왔음에도 이게 별로 이렇게 저기가 이렇게 홍보가 되지는 않았는데, 저희 복지관 같은 경우는 이제 복지관 시설 운영에 있어서 수도라든가 전기 가스 이제 이런 쪽에 사용량을 분석해가지고 절감하는 그러한 친환경 운영이라든지 또 자연순환, 재순환 실천 등을 저희들이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분야에서는 ESG 하면 예를 들어 환경, 사회, 그리고 투명 경영, 이제 이런 쪽에 있다라면, 사회 쪽에서는 우리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라든지 이런 가치 구현을 목표로 해서 ESG 이제 기업 매칭, 펀드레이징 동반 성장과 그래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가지고 요새 중대재해법 있잖아요. 중대라든지 시민 재해 예방 등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투명경영은 우리가 인사위원회를 통해서 공정성을 확보하고 그리고 회계의 투명성과 스마트 행정 시스템 등을 통해서 사회복지 윤리 경영을 이루고자 합니다. 요즘에는 경영이 투명하지 않으면 바로 많은 이제 언론들에서 이야기가 되고, 지자체에서 바로 발견이 되는데 특히 저희 종로노인복지관은 다른 것보다도 지금까지 저희들이 투명경영에 굉장히 앞장서 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또 이 부분에 굉장히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전경윤 :  ESG라는 걸 많이 쓰더라고요. 요즘. 

정관스님 : 네. 그래서 환경이라든지 사회라든지. 

전경윤 : 환경과 사회공헌 그리고 올해 주요 여러 가지 계획들을 내놓으셨습니다만 금쪽 놀이터라는 게 있고요. 금쪽 놀이터 금쪽이라는 말 많이 쓰네요. 요새 다른 데서도요. 그리고 이제 우리 시니어 연극배우 활동하시는 어르신도 많은데 말이죠. 또 시민 민주주의 아카데미 이런 것들은 이것도 다 중요한 사업들입니까?

정관스님 : 그렇죠. 당연하죠. 저희들이 이제 금쪽 놀이터 하면 아까 우리 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TV에서 금쪽 상담소 인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희들은 이제 무학동에 분관에 그쪽에서 이제 금쪽 놀이터라는 이제 그런 아이들 돌보는 이제 그런 기능을 강화를 해가지고 혼자 그 아이들을 보기가, 할머니들이 아기를 안 봐 봤으니까 아기를 어떻게 봐야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 동네에 있는 주민들하고 같이 아기 보는 것을 서로 공유하고 그렇게 하는 이제 같이 이제 작년에 했더라면, 이제 올해는 그것을 넘어서 우리 아이들뿐이 아니라 동네 아이들까지도 같이 봐주는 그러한 것을 이제 금쪽 놀이터로 자리를 매김하고자 하고요. 

그리고 이제 그 연극반에 대해서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 또 연극 저희 연극반에서는 이제 공연 전 과정을 이제 회원들이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극, 이런 작품을 집필을 할 수 있도록 이제 되어 있는데 저희 복지관 어르신 한 분이 본인이 집필을 했어요. 본인의 삶에 대한 것들을 그래서 옛날에 애인이 헤어졌다가 나중에 이렇게 복지관에서 만나는 이제 그런 것으로 해서 저희들이 연극을 이번에 올렸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반응도 좋았고 직접 어르신이 그렇게 또 집필도 하고 본인이 또 이렇게 주연으로 하시고 출연도 하시고 그렇게 해서 또 좋았는데 이제 내년에는 경연제를 한 번씩, 저희들이 서울 노인 연극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연극제를 좀 더 크게 활성화 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시민민주주의 아카데미라고 해서 2018년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제 지역 주민과 함께 이제 사회 현안과 민주시민의 역할에 대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그러한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 저녁에 개방을 해서, 지역에 있는 학생들도 오고, 엄마와 같이 학생들이 와서 그런 역사에 대한 것들을 같이 이제 듣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제 올해는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 같은 것을 접목해가지고, 명사와 함께하는 이런 지식 성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내용 중에 하나가 저희들이 정치를 좀, 저희들이 종로가 또 정치 1번지잖아요. 그래서 복지 문화 1번지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이제 정치를 다루다 보니까 어른들이 너무너무 예민해서, 예민해서 정치를 못하고 작년 한 해 저희들이 경제 쪽으로 많이 강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전경윤 : 정치하면 또 서로 편이 갈릴 수가 있어요.정관스님 : 네 아주 대단하십니다. 조금만 우측 이야기를 하거나 좌측 이야기를 하거나 그러면 바로 어르신들이 막 강사한테 대놓고 막 난리가 나요. 

전경윤 : 이번에도 총선 궁금합니다. 어떻게 될지. 최근에 말이죠. 어르신들 이용자 간담회를 했는데 회원들하고, 그러면 그 자리에서 이 회원들이 혹시 뭐 불만을 제기하거나 이거 좀 고쳐달라 이런 접수된 게 좀 있습니까?

정관스님 : 네. 욕구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이제 특히 저희들이 그 프로그램실이 많지 않다 보니까 장기·바둑실을 조금 작은 공간에다 해드렸는데 특히 이제 남성 회원님들께서는 막 이렇게 율동이라든지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걸 싫어하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좀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니 장기·바둑을 원하시는데 자꾸 자리를 넓혀달라. 그것을 해마다 하시는 말씀들이 있었고 그리고 이제 동화 구연 동아리라든지 그리고 또 공연 관련 그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도서관에 환경 정비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또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웃들에게 회원들이 좀 앞장서서 복지관을 좀 많이 홍보했으면 좋겠다라는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저희들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회원들이 중심이 돼서 복지관이 본인들의 복지관이다라는 그런 주인의식을 갖고 있어서 이번에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래서 그것을 많이 반영을 해서 올해는 조금 회원님들의 의견에 따라서 저희 복지관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많은 내용들을 100% 다 해드렸습니다. 

전경윤 : 아. 다 수용을 해가지고. 이건 안 돼요. 이런 게 거의 없다는 말씀이시죠. 

정관스님 : 그런데 이제 장기·바둑실은 해마다 나왔기는 했는데 거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거기는 건드릴 수 없고 나머지는 다 해드렸습니다.전경윤 : 그리고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복지관 하면 우리 봉사하시는 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그러면 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 그분들하고 어떻게 같이 가느냐 이거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정관스님 : 그렇.죠 정말 자원봉사 저희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누가 초하루 날 저 복지관 자원봉사 가서 절에 못 옵니다. 이렇게 저한테 연락이 오면 아니 초하루 날 절에 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게 봉사 가는 게 중요하냐 한 번 빠지면 어떠냐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막상 제가 복지관을 이렇게 운영하면서 보니 이 한 사람이 빠짐으로 해서 그 자리가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다라는 걸 느꼈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다시 느끼게 됐고요. 

저희들이 복지관의 규모는 아마 서울시에서 두세 번째 갈 만큼 저희 복지관이 규모가 큰데요. 직원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직원만 가지고 저희들이 운영을 할 수가 없어서 자원봉사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요. 하루 복지관 이용하는 인원이 1600명 정도가 돼요.그래서 식사하는 인원들이 보통 450에서 5~600명, 이렇게 식사를 하시는데 자원봉사가 안 계시면 저희 복지관이 굴러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듣는다라고 하면 조금 시간이 있고, 조금 실천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면 언제든지 종로노인복지관에 문을 두드리셔서 자원봉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경윤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서울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님 정관스님과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만 스님은 운문사 강원 출신이시고 그다음에 중앙승가대에 나오셨고 사회복지 전문가로 지금 불리고 있는데 이제 사회복지 분야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있었습니까?

정관스님 : 네. 저는 이제 강원을 졸업하고 저희도 뭐 이렇게 좀 선방에 좀 다니면서 이렇게 있다가 학교를 이제 누가 추천을 하길래 보니까 예전에는 중앙승가대학교에 사회복지학과와 불교학과 2개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불교는 제가 평생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러면 이 기회가 아니면 사회복지를 못하겠구나해서 사회복지를 하다 보니, 너무 사회복지가 어렵고 단어들도 처음 듣는 거고 그래서 참 어렵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제가 이제 박사까지 하면서 이렇게 복지관까지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전경윤 : 늘 보면 이렇게 그런 계기가 있더라고요. 계기가 있고. 그런데 2007년에 이제 종로노인복지관이 개관했는데 그전에 보니까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부천원미노인복지관 이제 운영 또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그때 스님이 이것은 하신 말씀인데 “원래 역할하고 복지관 관장이라는 직책 사이에서 중심 잡기가 어려웠고 유리 속에 갇힌 관장으로 살았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러면 상당히 힘들었다는 얘기입니까?

정관스님 : 네. 제가 지금은 참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때는 저희들이 또 출가해서 바로 이렇게 스님 생활을 하고 그냥 위에 어른 스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냥 이렇게 일반 거사님들이나 누구를 이렇게 똑바로 쳐다봐도 안 되고, 그냥 항상 이렇게 외부와는 이렇게 약간 단절된 그렇게 교육을 저희들한테 시켜서 그런 상태에서 이제 저희가 밖을 나오다 보니 스님들은 산속에 있어야 되고, 특히 또 이렇게 공불을 해야 되고, 그러한 게 이제 꽉 차여 있는 상태에서 이쪽으로 오게 돼서 많은 분들하고 이렇게 대화를 나눠야 되는데 그게 저희는 이제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있고, 이렇게 복지관 직원들하고 같이 뭔가가 서로 대화도 하고, 회식 자리도 가고 이래야 되는데 저는 그게 식당에 가서 일반인들하고 밥을 먹으면 안 되고 김치에도 파, 마늘이 들어가 있으니까 안 되고 막 이런 거 있다 보니까 직원들하고 소통도 안 되고 그래서 그때는 너무 몰랐던 개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전경윤 : 노인복지관이 맡아야 할 역할이 있다면 예를 들어서 이제 어르신들과 우리 회원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삶의 어떤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 그게 포교인데 스님이 생각하시기에는 노인복지관의 가장 중요하고 바람직한 역할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정관스님 : 저는 이제 처음부터 제가 이야기하기를 복지관에 오시는 분들은 따뜻한 우리 집의 안방 같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그래서 누구나가 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런데 이제 이제 저는 스님이잖아요. 그런데 일반 재가자가 있으면 여기는 뭐 불교계에서 하는가 보다라고만 느끼지 전혀 느끼지 못할 텐데 저는 이제 스님이다 보니까 기독교인이 됐든 불교인이 됐든 모든 분들이 저한테 이제 합장하고 인사를 해요. 

그럼 저는 저분이 분명 교회를 다니는데도 저한테 이렇게 합당을 하는 걸 보고, 이게 바로 우리가 포교이고 그리고 저한테는 행복을 느끼고 또 우리 회원님들한테는 따뜻한 안방 같은 분위기로 있다보니 더더욱 느낄 것 아닌가. 그래서 직원들이 직원들을 뽑을 때도 굉장히 저는 활발한 직원들을 뽑아요. 왜냐하면 조금 뭔가가 여기 와서 도움을 받고자 오시는 분들이 직원들마저 너무 이렇게 툭 늘어져 있으면 오히려 더 힘들 것 같아서 그래서 직원들이 밝은 에너지를 회원님들한테 줄 수 있도록

전경윤 : 그리고 말이죠. 스님은 종로구 세검정이죠. 저기 대학교가 있죠. 상명대학이 있는 그쪽인데, 소림사 주지 소임을 맡고 계신데 일반인들이 그럽니다. 우리나라에도 소림사가 있구나 그 무술 하는 분들이 있나.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찰 기록을 보니까요. 창건 기록 역사를 보면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좀 소개해 주시죠.

정관스님 : 네.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들이 작년 제등행렬을 할 때 소림사 해갖고 푯말을 해서 막 가고 있는데, 많은 외국인들이나 많은 분들이 소림사 어디 외국에서 왔냐 뭐 이제 이렇게 저 중국에서 왔냐 이렇게 표현들 하고 그리고 가끔은 또 저희들한테 중국집이냐고 이렇게 또 배달도 전화가 오고, 그리고 어떠한 무술을 가르치냐 그래서 이런 전화가 받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소림사는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이전에 와서 5일 동안 소림굴에서 기도를 했다라는 역사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시고 한 5년 후에 혜철스님이라는 스님에게 명해서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거기다가 절을 지어라라는 글을 왕명에 의해서 이렇게 창건된 사찰이고요. 순조 17년에 순조대왕이 공주가 3명이 있는데 둘째 공주가 이렇게 돌아가셔서 그 공주님을 소림사에다 모셔서 그래가지고 그때 당시 순조대왕이 자주 오셨다라는 그러한 역사도 남아 있고, 또 저희 절에 오시는 분이 자기 순조대왕 공주님하고 결혼한 그 남자분이 자기들 직계랍니다. 그래서 거기서 소림사에서 그동안에 계속 그 전 저기들을 제사를 모셨다라는 그런 내용을 또 실제 말씀을 해 주셨기도 하고요.

전경윤 : 예 그렇군요. 상당히 역사가 깊은 그런 사찰인데 제가 알기로는 매년 문화 축제가 열리잖아요. 소림사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는데 그 지역 주민과 불자들에게 매년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정관스님 : 제가 지금 이제 올해 4년째로 들어섰는데요. 첫 해는 이제 코로나19로 인해서 아무것도 못 했고 그리고 두 번째부터 이제 소림문화제를 했는데 두 번째는 저희들이 이 지역사회와 이렇게 함께하는 소림사로 자리매김하자 그래서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같이 이렇게 공연이라든지 이런 문화 공연을 해드렸다면 이제 저희들은 이번에는 상명대학교라든지 대학생들과 또 어린이들과 또 어르신들이 함께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그러한 문화 축제로 하고자 합니다.

전경윤 : 그리고 많은 분들이 또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이제 보통 이제 스님들의 맡은 소임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복지 포교를 하다 보면 일반 재가자들이라든지 아까 이제 직원들 얘기도 하셨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도 상대해야 되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책도 많이 봐야 하고 그러니까 급변하는 세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소양을 좀 써야 되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정관스님 : 그렇죠. 진짜 급변하는 세상에 열심히 뭔가가 챙겨야 되는데 저는 책을 바빠서 많이 볼 수는 없지만 TV라든지 또 뭐 이렇게 라디오 그리고 신문이라든지 이러한 SNS 이제 이런 걸 통해서 제가 요즘 MZ세대들이 직원들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들하고 좀 눈높이를 맞추려고 그래서 되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제 노사협의회가 있어서 항상 뭔가가 서로, 함께, 같이 걸어가고자 노력을 하고 있고요. 열심히 저희들 직원들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지시설 가운데 하나이죠. 서울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스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관스님 : 감사합니다. 

전경윤 : 3월 3일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스님과 함께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경윤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좀 더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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