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오늘 탈당 선언...당이 나를 밀어내 결단
- 민주당, DJ·노무현부터 계승한 가치·원칙 무너져
- 지금의 당, 자신있게 민주정당이라 말 못하겠다
- 탈당 결심에 문심(文心) 작용? 그렇지 않다
- '인내해달라'는 이재명? 더 언급하고 싶지 않아
- 탈당 결심 전까지 이재명 내게 연락 한통 없어
- 국힘 간 김영주? 아무리 화나도 동의 어려운 선택
- '입당·탈당 다 자유'? 이재명, 조롱 말고 성찰하라
- 인천 부평을 총선 출마해 유권자 판단 받을 것
- 사천 피해자들과 힘 모을 것...설훈과 '민주연대' 구성
- 합류 현역 많지 않겠지만 양보다 질로 승부할 것
- 이낙연 새미래와 연대? 당연히 대상...현재 노력 중
- 野 분열? 200석 가능 환경이었는데...이재명 책임
- 민주당, 총선서 151석 어려워...참패할 가능성
- 정권심판론 작동? 위기의식 없는 낙관적 사고
- 민주당, 아직도 악재 남아...지지율 반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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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담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임종석·기동민 두 친문계 인사들이 당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일단 수습의 기로에 접어들게 된 듯합니다만 마지막 파문이 있을지 여부는 이 분의 결심에 좌우가 될듯합니다.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 오늘 탈당 여부에 대한 입장 밝히시기 전에 나와 주셨습니다. 홍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홍영표 : 반갑습니다. 

▷ 전영신 : 어제 밤이 기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셨죠? 

▶ 홍영표 : 좀 잠 못 이루는 밤이었죠. 

▷ 전영신 : 결심은 굳히신 건가요? 

▶ 홍영표 : 네. 오늘 11시에 기자회견 지금 예정돼 있습니다. 

▷ 전영신 : 탈당으로? 

▶ 홍영표 :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기동민 의원은 잔류를 선택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홍영표 : 저부터 (말씀드리면) 탈당이라는 걸 제가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 건데 이게 정당인으로서 이렇게 탈당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정말 고심에 고심을 했고. 정말 어떤 길이 70년 전통의 이런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이걸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런 데서 저는 당을 떠나기로 한 거고 또 다른 분들은 그래도 당에 남아서 앞으로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을 되살리는 일을 다시 한 번 시도하겠다 이런 뜻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어쨌든 어젯밤에 잠도 못 이루셨다고 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당에서 마음이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뭐였습니까? 

▶ 홍영표 : 저는 민주정당이라고 하면 어떤 당에서의 다원성, 다양성 이런 것들을 보장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정권에서의 그런 정당들이 1인에 의해서 지배되고 어떠한 비판이나 반대 이런 것들이 용납되지 않고. 그런 것들은 민주정당이라고 저희가 부르지 않죠. 그런데 우리 민주당은 사실 김대중 대통령과 또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그런 정당입니다. 그 역사와 전통을 저부터 또 많은 당원들, 지지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 한 2년 동안 이런 민주정당의 기본 가치와 원칙들이 무너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저는 우리 민주당이 오늘의 모습을 이렇게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의 결정판이 이번에 공천 과정을 보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공천을 했다가 번복하고 다시 하는 일이 이번에 너무나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아마 민주당에서 이런 일은 아마 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문재인 전 대통령 그제 만나셨잖아요. 어떤 말씀 해주시던가요? 

▶ 홍영표 : 제가 또 문재인 대통령과는 정치를 함께 해왔고 굉장히 또 존경하는 분이고. 우리 당과 국가에서의 어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제가 찾아뵀던 겁니다. 

▷ 전영신 : 탈당 얘기를 하셨을 것 같은데. (문 전 대통령의) 말씀이 있으셨습니까? 

▶ 홍영표 : 사적인 대화를 제가 언론에서 다 말하는 것은 맞지 않고. 지금 전체적인 국가의 상황 또 이번에 총선에 대한 전망 그런 이야기들을 두루 하면서 제 이야기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전영신 : 왜 이 질문을 드렸냐면 민주당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이번에 탈당을 하시면서 직전에 꼭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오셔서 탈당을 해서 문심이 혹시 담긴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서요. 

▶ 홍영표 : 글쎄요. 그렇게 또 연결이 되나요? 그러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 지금 정치에 일일이 관여하시는 것도 아니고.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어떤 당과 국가의 지도자로 남아계시기 때문에 일일이 개별 사안에 대해서 어떤 언급은 하지 않으시죠. 

▷ 전영신 :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영등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홍 의원님에 대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조금 인내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면서 당 잔류를 호소했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 홍영표 : 저도 기사로 그걸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이야기를 했고 더 이상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전영신 : 혹시 탈당 얘기 나오고 난 뒤부터 어제 밤 사이까지 이 대표나 그쪽에서 연락이나 이런 거 없었습니까? 전혀? 

▶ 홍영표 : 없습니다. 

▷ 전영신 : 우리 청취자 분께서도 의견을 주셨어요. ‘홍영표 의원은 경선을 하겠다는데 왜 경선 기회조차 안 주나요.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입니까?’ 9***님께서 이런 의견 주셨어요. 실제로 앞서 조응천 의원도 얘기를 하셨지만 경선으로 가서 하위 10% 평가 감산을 감수하고서라도 경선에 임하겠다라고 하셨었는데 그 기회마저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홍영표 :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납득하기 어려웠죠. 저는 민주당 내에서 정말 원내대표도 했었고 당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제가 티끌만한 어떤 도덕적인 그런 문제라든지 비리나 부정부패 이런 것에 관여되지도 않았고. 또 당의 어떤 공천에서의 도덕성이라든지 또 적합성이라든지 저는 모든 면에서 제가 하위 10%라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가 통보를 받았을 때 제가 좀 충격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원으로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제가 부당하고 억울하지만 내가 경선의 기회가 주어지면 경선을 하겠다. 저는 경선을 하게 되면 한 40% 정도를 제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야 됩니다. 경선에서 제가 이길 가능성은 정말 높지 않죠.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결정에 승복해서 경선을 하겠다. 그럼 경선만 시켜주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를 당에서 밀어내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오늘 제가 이런 결단에 이르게 된 겁니다. 

▷ 전영신 : 앞서 김영주 부의장이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했는데 어제 영등포구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김영주 부의장에 대해서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갔다’ 이렇게 뒷얘기를 했습니다. 

▶ 홍영표 : 저는 김영주 부의장의 선택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으로 간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 

▶ 홍영표 : 국민의힘으로 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그런 선택을 저라면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지금도 우리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정말 경제 무능하고 외교·안보의 위기까지 지금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이 정권에 맞서서 국민들과 함께 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서 제가 동의하지 않고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께서 ‘입당도 자유, 탈당도 자유’ 이러면서 마치 탈당하는 것을 조롱하는 듯한 이런 것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어제도 계속해서 그런 어떤 우리 당에 정말 불공정하고 불신을 받는 이런 공천 과정과 이런 것에 대해서 오히려 먼저 성찰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이제 민주당 탈당하시고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하실지. 일단 현 지역구인 부평을 총선 출마는 하시는 건가요? 

▶ 홍영표 : 네. 저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어떤 진로를 결정할 때는 특히 또 지역 주민들의 그런 의견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떤 도덕성이나 또 당의 공천 기준에 문제가 없었다면 마지막으로는 제가 그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지역에서 해온 일 이런 걸 가지고 주민들이 어떻게 홍영표라는 국회의원을 바라보고 있는가. 이런 것을 보고 당에서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경쟁력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정말 1석이라도 우리가 많이 얻어야 된다. 그러려면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느냐? 이런 기준을 가지고 당에서 또 공천을 하는 겁니다. 그거는 마지막으로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또 당에서 어떤 공천 기준에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은 지역구의 의견 이것이 중요할 것 아닙니까? 그런 데서 저는 마지막으로 우리 제가 정치를 계속해 온 제 지역구에 부평에 우리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일단 출마는 하시는 거고 당 밖에 선택지가 지금 많아졌습니다. 어느 곳을 염두에 두고 있으세요? 

▶ 홍영표 : 사실 걱정입니다. 근데 이제 또 저는 제가 민주당을 당에서 쫓겨난 이런 상황인데 저는 여전히 어떻게 하면 이렇게 무능하고 검찰을 앞세운 정치적 보복이나 하고 이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인지 저는 그걸 앞으로 더 생각하겠습니다. 거기다가 정말 우리 한국 정치가 한편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한편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그런 어떤 방탄 정당을 넘어서서 우리 정말 국민들의 고통을 우리가 껴안고 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함께 대화하고 타협하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이런 어떤 정치의 씨앗이랄까요? 어떤 토대를 이번에 총선 과정에서 만들 수 있는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거기에도 한번 제가 뭔가 도전해 보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제가 정치적 행보를 해나갈 것입니다. 

▷ 전영신 : 설훈 의원하고 일종의 결사체, 민주연대를 구성하는 방안에 지금 가장 우선순위에 있으신 거죠? 

▶ 홍영표 : 네. 우선은 그렇게 당에서 저와 비슷하게 당에서 쫓겨난 분들인데 그분들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또 지금 선거가 이제 한 34일 남았습니다. 

▷ 전영신 : 그렇죠. 선거운동 기간 빼면 보름. 

▶ 홍영표 : 선거까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20일이 등록이고. 그래서 저와 이런 생각을 같이 하는 어떤 분들하고 힘을 모으는 것. 또 그걸 토대로 해서 가능하면 좀 더 넓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그 다음에 민주당의 어떤 사당화 이런 것에 반대하는. 그러면서도 또 새로운 아까 말씀드린 한국 정치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이런 뜻을 가진 분들과 조금이라도 넓혀가는. 이런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저희들이 제가 어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에 모든 선거구에 사람을 내보내고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명한 뜻을 가지고 있고 의지가 있는 그런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이번에 총선에 임해보려고 합니다. 

▷ 전영신 : 그럼 민주당을 탈당해서 민주연대에 합류하실 분들, 어떤 분들이 지금.. 

▶ 홍영표 : 지금 보니까 일단 의원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분들 말고 이번 민주당의 어떤 사천 이 과정에서 정말 억울하게 컷오프 된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그런 후보들도 있어서 제가 양이 아니라 질로 정말 국민들에게 한번 호소를 해볼 생각입니다. 

▷ 전영신 : 민주당 경선도 거의 마무리 작업인데 탈락하는 의원들이 추가로 더 이쪽으로 올 수가 있습니까? 

▶ 홍영표 : 거의 다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전영신 : 거의 다 끝났다는 말씀은..

▶ 홍영표 : 공천이 거의 다 마무리가 됐고 어제도 예를 들어서 안산이라든가 광양·구례 이쪽에서도 굉장한 파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이 번복해서 그렇게 문제가 되는 지역을 수습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 전영신 : 권향엽 예비후보 논란. 

▶ 홍영표 : 저는 더 이상은 아마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근데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지금 개혁신당하고 새로운미래 또 민주연대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양새이고 여기에 또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정말 진보 진영이 사분오열 되고 있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혹시 없으십니까? 

▶ 홍영표 : 저는 참 안타까운 게 우리가 21대 국회가 지금의 야권이 180석을 했지 않습니까? 4년 전에 비하면 지금 선거 환경은 우리 민주당을 비롯한 개혁·진보 세력. 진짜 200석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과거에 비한다면. 그런데 이번에 저는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서 잘못 생각한 게 과거에 보면 어떤 야권 연대라든지 이래서 정말 힘을 다 하나로 모으는 이런 노력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걸 통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총선에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이 분열돼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사실은 어떤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그렇게 돼버렸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는지 그것은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어떤 기준과 원칙, 가치와 노선 이런 것도 없이 그냥 합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 또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당화에 반대.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과 희망을 함께 할 수 있는가. 이런 원칙을 가지고 같이 해볼 생각입니다. 

▷ 전영신 : 그러면 민주연대도 어쨌든 새로운미래하고 앞으로 합칠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건가요? 

▶ 홍영표 : 당연히 중요한 연대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새로운미래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 성과들을 저희들이 같이 공유하면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 제가 지금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래서 좀 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판단해야 될지를 아직 생각을 못해봤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하겠습니다. 

▷ 전영신 : 어제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 모습은 어떻게 보셨어요? 

▶ 홍영표 : 그냥 어떤 정치 세력 간에 정당 간에 그런 만남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전영신 :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손을, 민주당에서는 약간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이렇게 조국혁신당에서는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와 손을 잡겠다. 제가 좀 알아본 바로는 호남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관계자가. 

▶ 홍영표 : 호남이. 

▷ 전영신 : 호남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 홍영표 : 글쎄요. 제가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판단이나 평가를 별로 지금 할 준비가 안 돼있습니다. 

▷ 전영신 : 제가 자꾸 이 질문 드리는 거는 조국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첫 민정수석이기도 하고 같은 친문이시니까. 

▶ 홍영표 : 제가 원내대표 할 때 민정수석이었죠. 제가 아시겠지만 공수처를 만들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하고 할 때 저하고 아주 같이 일을 했었죠. 조국 민정수석이. 

▷ 전영신 : 그래서 지금 어제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가 만나서 함께 승리하자, 학익진처럼 적진을 포위하자 이렇게 협력을 강조하고 한 부분이 임종석 실장이나 의원님에 대해서는 컷오프를 하고 또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손을 내밀고 하는 게 어떤 이재명식의 친문 갈라치기 아니냐 또 이런 분석도 있어요. 

▶ 홍영표 : 제가 그건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앞서 200석까지도 가능한 환경을 이재명 대표가 그르쳤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번에 민주당은 몇 석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홍영표 : 지금 이재명 대표가 151석이 총선의 목표라고 했지 않습니까? 근데 저는 과연 151석이 가능할까.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아마 지금은 그냥 1당을, 151석이, 과반이 안 되는 1당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다. 그럴 정도로 나빠지고 있고 지금 저는 총선이 민주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근데 민주당에서는 공천 파동이 잠잠해지면 정권심판론이 일어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홍영표 : 그렇죠.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저는 지금도 낙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위기의식을 안 가져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공천 파동만 지나면 다시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지금 제가 예측하기에 선거 한 34일 남기면 대개 지금의 판세가 그대로 가는 것이 저는 과거에 선거를 보면 지금의 선거 판세가 그대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지금 민주당에도 아직도 몇 가지 악재가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 전영신 : 30초 남았습니다. 짧게. 

▶ 홍영표 : 위성정당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걸 둘러싸고도 이게 잘 정리가 될 건가 하는 이런 악재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나빠지면 나빠졌지 지금 지지율이 다시 반등해서 어떤 총선 승리로 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은 쉽게 오지 않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악재에 대해서는 출마 선언하시고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영표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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