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합당 파기, 죄송...회초리 맞으며 가겠다
- 이낙연 배제 위한 기획? 사실무근
- 함께 해야 한다는 필요의식 더 강했다
- 이준석 뒤에 펨코? 오해...직접적 관계 없다
- 통합 과정서 떠난 지지자 복당 위한 특별사면할 것
- 새미래, 총선 속도 내자 했더니 급속도로 합당 파기
- '찐민주당' 언급한 이낙연에 충격·멘붕
- 이준석 리더십 타격? 오해 지점 있지만...숙제
- 국힘, 민주당 아닌 이준석과 전쟁 중
- 개혁신당에 의원 뺏기지 않기 위한 공천 중
- 조용해서 호평? 돌려막기·눈속임에 불과...문제 많아
-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 승낙 기다리는 중
- 김종인 오시면 당 전략에 큰 도움 될 것
- 文, 이준석 비판글에 좋아요 꾹? 한두번도 아니고..
- 정치적 고양이인지...논란되는 것만 좋아요 눌러
- 6억 보조금 먹튀? 우리도 당황...법 바꿔 반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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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 대담 :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이준석 공동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서 당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총선 지휘권과 공천 관리 등을 놓고 갈등을 하다가 합친 지 불과 11일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겁니다. 어제 새로운미래 측 이야기 신경민 전 의원에게 들었고요. 오늘은 개혁신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허은아 : 안녕하세요. 이 비가 봄비였으면 좋겠는데 눈과 함께 내리고 추우니까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마음을 대변하는 날씨에 이입하셨네요. 오렌지는 또 여전히 잘 어울리십니다. 

▶ 허은아 : 감기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너무 급했던 건가요? 같이 가고자 했던 게 애초부터가 무리였을까요? 

▶ 허은아 : 처음에 제가 가장 계속 이미 지나간 거라 지나간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참 죄송스럽고 안타깝긴 합니다만 단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지지자든 국민들께 설득이 될 수 있는. 왜 우리가 함께 해야 되느냐에 대한 그 부분, 그 ‘왜’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너무 급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들 하실 것 같습니다. 여하튼 그 결정을 했고 그 결정에 대해서 저희가 수용했고 그리고 함께 11일을 왔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고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열심히 일하고 이 모든 회초리 잘 맞으면서 마지막에 그래도 잘할 거다라는 기대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전영신 : 어떤 거대 양당의 폐해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들이 3지대를 많이 응원을 하셨는데 이렇게 되니까 약간 실망감도 있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된 건지 이 부분을 한 번 정도는 들을 필요가 있어서 어제 신경민 전 의원 측 입장 얘기는 들었습니다마는 그쪽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기획을 한 거다. 이낙연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서 기획을 한 거다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 허은아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렵게 저희가 많은 지지층이 떠나시고 그리고 많은 지지층이 떠나시더라도 함께 해야 한다라는 필요의식을 가지고 함께 했는데 11일 만에, 30일 만에 선거 앞두고 저희가 기획해서 이낙연 대표와 헤어질 결심했다라는 것은 그거는 전제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어떻게 기존에 떠나시는 지지층에게 우리의 마음을 또 오해하시지 않도록 전달할까 그리고 설득할까에 대해서 어떻게 소통할까에 대해서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만 이런 기획을 할 시간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전영신 : 그 근거로 신경민 책임위원은 지난주에 이준석 대표가 가까운 측근들한테 ‘새미래와 못 가겠다’, ‘헤어질 때가 됐다’ 이런 문자를 보낸 걸 확인했다. 아마 이걸 확인한 걸 이준석 대표는 전혀 모르고 있을 거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오게 하기 위해서 이낙연 대표를 의도적으로 밀어낸 거다 이런 주장이더라고요. 

▶ 허은아 : 우선은 저는 그 문자를 받아본 적이 없고 그리고 그 문자를 받았다는 분들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비공개회의에 제가 들어가는 11명 중에 1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씀 또한 일의 순서가 맞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라는 이름을 제일 먼저 거명한 것은 이준석 대표가 아닙니다. 새미래 쪽의 11명 안에 한 분께서 먼저 이름을 거명하셨고 거기에 맞춰서 또 이낙연 대표께서도 동의하셨고 그래서 이준석 대표한테 한번 만나 보시죠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추후에 다 언론에도 나왔습니다만 이낙연 대표께서도 먼저 만나셨고 그리고 그 후에 아마도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래서 그리고 또 김종인 위원장님의 성함이 거명된 것도 처음에는 기자의 입을 통해서 김종인 위원장도 그 기준에 맞습니까? 공관위원장 기준들을 얘기하니까 그러면서 백블에서 이준석 대표한테 질의했고요. 거기에 맞춰서 답변하는데 있어서 거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최고위에서 김종인 위원장이라는 이름이 등장을 한 거였거든요. 그래서 일의 순서가 좀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전영신 : 또 하나 결별 원인 중에 하나로 어제 나온 얘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 에펨코리아를 언급했어요. 이게 지지자들 커뮤니티인가 보죠? 여기에 지지자들이 이탈하는 걸 막기 위해 선택한 결별이다 이런 주장도 또 어제 제기가 됐어요. 

▶ 허은아 : 그 또한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에펨코리아라는 곳은 커뮤니티인 거고요. 저희의 지지자인 지금 개혁신당 홈페이지 당 게시판에 계신 분들이 저희의 지지자겠죠. 그리고 당원으로 가입하셨고 당비도 내주시는 그분들은 정말 찐지지자이시겠죠. 그분들의 이탈에 대해서 저희가 고민한 거고. 저희가 온라인에서만 지금 57,000명이 안 되게 당원들이 계시는데 그중에 적지 않은 수의 지지자들께서 직접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고 떠나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부분들에 대한 것이고 그리고 특히 펨코라고 하는 지금 그곳에 계신 분들도 저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팬카페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저희와 직접적 관계가 있는 커뮤니티는 아니죠. 그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신 다음에 말씀하시는 게 좋겠고요. 저희의 지지층 당원들이 많이 떠나셨고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오늘 잠시 후에 있을 최고위에서 특별 조치를 하려고 합니다. 

▷ 전영신 : 어떤 조치입니까? 

▶ 허은아 : 통합 과정에서 탈당을 하셨던 분들 중에 되돌아오고 싶다라고 저희 당에 연락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영신 : 지지자들. 

▶ 허은아 : 당헌·당규상 1년이 지나야만 사실은 복당이 가능합니다. 

▷ 전영신 : 또 당헌·당규를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군요. 

▶ 허은아 : 그래서 특별조치를 해서 저희가 특별사면 하는 것처럼 이번에 혹시라도 통합 과정 때문에 탈당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특별조치 하려고 하니까요. 혹시 화가 나서 떠나셨던 분들 다시 당원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영신 : 어쨌든 이번 탈당은 지도부에도 책임이 있는 거니까 이거는. 

▶ 허은아 : 그럼요. 저희가 좀 더 많은 소통하고 이유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것들 잘못했고 많은 사과드렸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왜 이렇게 떠나간 건가요? 문자도 이게 사실 확인된 것도 아니고. 펨코도 큰 문제도 없는 거고, 기획도 아닌데. 

▶ 허은아 : 개혁신당 홈페이지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혁신당 홈페이지 따로 있습니다. 거기가 거의 기본의 커뮤니티처럼 많은 당원들이 온라인에서 게시판에 글 쓰시고 의견 주시고 계시니까요. 하나의 커뮤니티를 그렇게 규정돼 버리면 저희가 펨코에 계시는 분들한테 죄송스러워서.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그러면 왜 갑자기 이렇게 전격적으로 결별을 선언했다고 보세요? 

▶ 허은아 : 그래서 저희도 그 부분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왜 그러셨을까 싶고요. 그냥 열흘 동안에 사실 저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정책도 발표 못하고 선거 캠페인이 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속도를 내자라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 절차를 밟아 마지막에 의결하자 했던 것 아닙니까? 그만큼 너무나 속도가 나지 않아서 속도 내자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서로 파기하는 것은 빠른 속도로 하실 수 있었는지 그 부분이 상당히 안타깝고 아쉽고. 서로에 대한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그리고 이념적 차이에 대해서 사실은 지지층이 이해하지 못하셨을 만큼 저희도 더 많이 노력하고 공통점을 찾아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전영신 : 근데 사실 낙준 연대가 통합하기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오히려 통합 후가 지지율이 더 낮게 나와서 이게 마이너스 통합이 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잖아요. 어쨌든 통합을 한 이후에도 지지율이 지지부진하고 오히려 지지자들이 떠나가는 상황에서 양쪽 다 당황했을 것 같아요. 

▶ 허은아 : 그렇습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데 합쳤다고 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갑자기 파기할 수는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가 시너지를 내서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야 되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된 것은 너무 죄송한 거라 어떤 설명들을 드리면서 하는 게 다 핑계 같아서요. 

▷ 전영신 : 이낙연 대표가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의 지금 내분과 이번 결별 선언이 무관치가 않다. 하위 20% 발표 이후에 탈당이 예상되는 의원들 이른바 이삭줍기를 위한 거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함께 하면서 탈당하시는 좋은 의원님들 함께 하시면 좋았을 텐데 만약 그런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근데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사실은 저희가 통합이 되는 과정에서 원내 의원이 민주당 계열의 분들이 더 많으셔서 기존에 옛 개혁신당 흡수 합당이 된 거냐라는 말씀도 들었고 너희들도 민주당으로 가려고 하는 거냐라는 그런 말씀 많이 들어서 되게 저희가 그 설득하느라 상당히 힘들었는데 파기 선언하시고 먼저 말씀하신 게 찐민주당이다라고 말씀하시니까 저희 좀 멘붕이었고요. 그 부분은 선택하신 거고 앞으로 그렇게 가기로 하신 거니까 그 부분은 제가 더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희는 함께 하고자 했던 이념적 차이는 있었으나 자유주의라는 기치를 가지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자유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으로 함께 뭉치고 싶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 전영신 : 이준석 대표에 대한 어떤 재평가의 시간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에서부터 안철수 의원 그리고 이번에 이낙연 대표까지. 한때 이준석 대표하고 같이 하자 손잡았던 정치인들이 줄줄이 결별을 하고 앙숙 지간이 되고 있잖아요. 이거는 이준석 대표한테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지적 나오는데 가까이서 보실 때 어떠세요? 

▶ 허은아 : 그런 비판과 지적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인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들고요. 이것이 하나의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예를 들면 이낙연 대표와 그리고 이준석 공동대표 두 분의 사실은 세대 차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었고. 또 33살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의 차이를 어떻게 각각의 강점을 살려서 시너지를 낼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근데 그런 부분이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예를 들어 김종인 전 위원장님 같은 경우는 의외로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고 세대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날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시너지가 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금 연륜이라든가 이런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안고 가고 케어하고 가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을 텐데 제가 말을 많이 돌려서 지금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여의도 문법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여의도 문법을 깨겠다,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라고 얘기합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여의도 문법과 사투리를 깨느냐에 대한 문제에서 기존의 관점과 기존의 사투리로 바라봤을 때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이번에 사과를 하면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어떻게 이 개혁신당이라는 곳에서 정치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세대들과도 소통이 가능하고 기존의 세대들에게도 오해를 받지 않는 소통이 가능한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앞으로 남은 이준석 대표님의 숙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전영신 :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자동적으로 새로운미래로 빠지게 되는 건가요? 

▶ 허은아 : 원래 새로운미래에 입당을 하셨던 부분이고요. 개혁신당의 당원인 적은 없으십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번에 통합 철회 선언으로 개혁신당 현역 의원 4명으로 줄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현역 의원 대부분을 그냥 그대로 공천을 하는 기류잖아요. 이렇게 되면 개혁신당이 최대한 현역 의원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어떤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 

▶ 허은아 : 차질이 많이 생겼죠. 우선 저는 그런 생각이, 제가 인재영입위원장도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기존에 국민의힘의 원내 의원님들과도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많은 소통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느끼는 게 한동훈 위원장께서 국민의힘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과 저는 예를 들면 전쟁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전쟁을 해야 되는데 어쩌면 이재명 대표보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더 두려운 존재였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공천은 기본적으로 전제조건이 어떻게 하면 제3지대에 원내 의원들을 뺏기지 않을까라는 것이 기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개혁을 하겠다,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 그 말씀 하셨는데 21대 공관위원장이 했던 그대로를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친윤 그리고 친한 그리고 친용까지. 예를 들어서 용산의 관계자의 친한 분들까지 모두 다 공천해 주셨거든요. 이게 누구를 위한 공천이었냐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리고 특히 우리 초선 연판장 돌렸던 분들 거의 다 공천을 받으신 것 같고 아니면 경선인데. 이걸 보고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될까. 그래서 지금 돌려막기 공천이다, 눈속임 공천이다 저는 그런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 조용하면 잘하는 거다,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가 없겠습니다. 시끄럽더라도 국민의 목소리와 진짜 민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될 텐데 공천만 바라봤을 때는 조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한번 오늘 꼼꼼히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특히 기존에 사면받자마자 지역위원장이 되신 분이 계셨거든요. 예상하듯이 검사 출신입니다. 근데 그분이 이번에 단수공천 받았습니다. 

▷ 전영신 : 누구시죠? 

▶ 허은아 : 이름까지 제가 거명하면 좀 그러니까요. 보면 그런 분들이 많아요.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검사 출신, 우리가 예상했던 검사 출신, 친윤들, 모두 다 거의 다 공천 받았습니다. 우리가 유명하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이 부분 한번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은 제3지대로 이동하는 것을 (국민의힘이) 너무나 꽉 막고 틀어막고 있어서 저희에게 불리한 것은 맞습니다. 

▷ 전영신 : 새로운미래가 독자노선으로 가면서 3지대 안에서 주도권 경쟁을 또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는데 오히려 민주당에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으면서 대거 혹시라도 탈당을 한 뒤에 이낙연 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로 가게 되면 이준석 대표가 목표했던 3당의 지위도 위태해지는 것 아닌가요? 

▶ 허은아 : 그렇죠.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니까. 물론 정의당도 함께 하게 되면 5자 구도가 될 수 있고 조국 신당도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죠. 그러나 지금 이 현 상황에서 저희가 어떻게 잘 대처해야 되는지는 지속적 회의 중이고요. 물밑에서는 어떻게 전략을 다시 잡아가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겠지만 저희의 변함 없는 전략·정책 꾸준하게 내고 그리고 현장에서 계속 소통하면서 개혁신당만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전영신 : 개혁신당 안에 있던 새로운미래에서 조국 신당도 함께 가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면 새로운미래가 조국 신당하고 같이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네요? 

▶ 허은아 :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 전영신 : 맞죠? 그거는. 

▶ 허은아 : 그런 말도 저도 전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개혁신당이 아니라 기존에 함께 했던 개혁신당..

▷ 전영신 : 새로운미래가 함께 했던 개혁신당의 새로운미래 쪽에서 조국 신당도 함께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다가 나갔으니까 조국 신당하고 같이 갈 가능성이 새로운미래가 있다. 

▶ 허은아 : 저희는 그 부분을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말씀은 드렸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개혁신당도 공천에 속도를 내야 될 텐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삼고초려를 다 하시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허은아 : 지속적으로 만나 뵙고 있고요. 지도부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출마 지역구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어떤 개혁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으신지도 궁금한데요. 이준석 대표나 허은아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으세요? 

▶ 허은아 : 지금 이준석 대표 외에 지역 나가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여론조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아마 금주 2~3일, 이틀 뒤면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전략을 잡게 될 것 같다라는 거고 만약에 공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오시게 된다면 김종인 위원장님의 전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언제쯤 오십니까? 

▶ 허은아 : 저희가 바라는 것은 금주 내에 결정이 됐으면 좋겠다입니다. 

▷ 전영신 : 제가 봤을 때는 거의 오시는 걸로 확정이 된 것 같습니다. 허 의원님이 이 정도 얘기하실 정도면. 

▶ 허은아 : 저희의 마음은 그러한데 그 결정은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하시는 거니까 저희는 기다리는 겁니다. 

▷ 전영신 : 어떤 부분을 김종인 위원장한테 기대를 하고 있으세요? 

▶ 허은아 : 김종인 위원장님의 지금까지 정말 파란만장한 정치 생활 중에 큰 거대 야당, 여당과 야당을 다 선거를 치러보셨던 분이시잖아요. 제3지대에 오는 것은 아마 처음이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정하시는 것도 쉽지 않으실 거고요. 그래서 제3지대에서도 그런 정치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이지 않을까 하고 그걸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준석 대표와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게 사실은 나이는 상관없다라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세대 통합이라는 생각도 저는 들거든요. 그래서 저희에게는 함께 하시는 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끝으로 짧게 이 질문 드려볼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의 자중지란을 비판하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를 한 뒤 단순 실수였다 이렇게 해명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여기에 보면 해시태그가 ‘이준석이 사기쳤다’, ‘이준석 사당화’, ‘6억6천 슈킹범 이준석’ 이런 것들이 달려있는데. 고양이들이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밟았거나 잘못 스크롤한 거다 이런 해명 나왔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 사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셔가지고. 다 논란 되는 것만 고양이가 누르더라고요. 이게 자주 되면 이제는 아무도 안 믿을 것 같은데. 왜 그러셨을까 싶고요. 진짜 밉긴 미운가 보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전영신 : 고양이가 상당히 정치적인 반려묘인가 봅니다. 

▶ 허은아 : 정치적인 고양이구나. 

▷ 전영신 : 그리고 이 부분도 많은 분들 궁금해 하시는데 경상보조금 6억6천, 이건 기부도 안 된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이 있었는데 용처가 정해졌나요? 

▶ 허은아 : 저희도 당황스러웠었습니다. 저희는 그걸 다시 반환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반환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법적으로. 저희가 또한 그 돈으로 기부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어제 지도부끼리 지도부 대표와 여러 분들이 함께 논의했을 때 아무래도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의원이 법안 발의를 해야겠다라고 이번에 정책적으로도 한번 이 부분을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고요. 이러한 상황이 됐을 때는 이것을 다시 나라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을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 비용 자체를 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법안 통과되면 바로 반납할 겁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은아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개혁신당 허은아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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