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1차 단수공천, 포함 안됐지만 아쉽지 않아
- 공관위, 시스템공천 원칙·기준 맞춰 결과낸 것
- 특혜·역차별 없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선별
- 현재까지 아주 나이스...자해·자폭 공천 없을 것
- 민주당과 달리 공천 파동 의한 분열 가능성↓
- '한강벨트' 필승 전략? 드림팀 구성해야
- 중량감·안정감·추진력 갖춘 인물 내세워야
- 서울 영등포을 드림팀 인물은 바로 나
- 공천 배제 수용한 김성태, 대승적 결정
- 개혁신당이 국공합작? 그게 오래 가겠나
- 개혁신당, 국민 눈에 이미 민주당에 가깝게 비쳐
- 건국전쟁 열풍...관객들 영화 관람 후 다 울더라
- 김덕영 감독, 대한민국 미래 위해 큰일 해
- 역사왜곡? 민주당이야말로 외눈박이 역사관
- 이번 총선 반드시 승리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
- 尹 순방 순연? 국내외 여러 상황 종합적 고려한 듯
- 김건희 리스크 때문? 기승전뭐도 아니고...억지
- 조국, 정권 조기종식 위해 창당? 헌법학자 맞나?
- 조국·송영길·이재명·노웅래...국회가 범법자 안식처?
- 국민 세금으로 범법자 변호사비 충당해줘야 할 판
- 정치 타락·민생 몰락...총선서 반드시 막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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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대담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22대 총선이 5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 작업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총선 도전자들의 입장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는 단수공천 후보 1차 명단을 발표했는데 특히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명단에 1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서 주목이 됩니다. 이분과 이야기 나눠보죠.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 던지셨어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민식 : 안녕하세요. 박민식입니다. 

▷ 전영신 : 일단 어제 당 공관위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단수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포함이 안 되셨더라고요. 내심은 좀 기대하셨을 것도 같은데 아쉽지 않으십니까? 

▶ 박민식 : (웃음) 후보자야 수험생처럼 시험 결과 기다리는 심정입니다마는 우리 당이 시스템 공천에 따라 원칙과 기준에 맞추어 결과를 내는 것. 아쉬운 것은 없고 오직 영등포을 주민들께 더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드릴 수 있는 그런 길만 생각하겠습니다. 

▷ 전영신 : 분당을 출마 의지가 강하셨었는데 여기가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김민석 의원 영등포을 지역구인데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가신 거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결정하셨어요? 

▶ 박민식 : 당에서 강력한 요청이 있어서 제가 흔쾌히 수용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 전영신 : 오히려 역차별 당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 박민식 : 지금 공천 분위기를 보면 과거에 친박 감별사다 뭐다 해서 말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특혜도 없고 역차별도 없고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럼 영등포 안에서는 박용찬 예비후보하고 경선하시는 건가요?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박민식 : 후보자 입장에서 공관위의 절차와 방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어제 공관위원장께서 언론 브리핑 하신 걸 보니까 결정이 된 곳이 어제 25곳이고 또 나머지는 결정이 보류되었지 않습니까? 결정이 보류된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선추천이나 재공모나 경선이나 이런 것들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 보았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1차 확정된 25명 가운데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없었고 대통령과 40년지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컷오프됐잖아요. 여기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보세요? 

▶ 박민식 : 제가 속속들이 저간의 사정을 알지는 못합니다마는 지금 후보들이나 또 비대위나 공관위나 똑같은 생각이 어쨌든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해왔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에 어떤 자기의 배경에 따른 특혜도 또 역차별도 있을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라는 그 단 하나의 기준에 적합한지를 두고 공천 심사를 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럼 앞으로 강남이라든지 보수세가 강한 지역들이 남아 있는데 앞으로 발표되는 공천 결과에서도 말씀하신 어떤 특혜 이른바 윤 대통령의 윤심 공천 이런 부분들은 계속 없을 거라고 보십니까? 

▶ 박민식 : 지난 우리가 선거에 망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자해 공천, 자폭 공천 이런 걸 많이 했다 이런 역사적인 반성이 있지 않습니까? 현재까지 공천 과정을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조심하고 조심하고 그래서 어쨌든 잡음 없이 공천 파동 같은 것 크게 나지 않고 그렇게 되어야만 뭔가 우리가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것이 총선 승리의 관건이다. 이런 생각을 모두가 이심전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여전히 이번 1차 단수공천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있을 영남권, 보수 텃밭 공천 발표와 전략공천이 어떤 공천 파동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어떻게 보세요? 

▶ 박민식 : 제 경험으로는 저도 그런 것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제 경험으로 보면 현재까지는 대단히 나이스하다. 조용하면서 특별히 이의 제기하는 분도 없고 분란 그런 것도 보이지 않고. 현재까지 그런 기준과 원칙이 저는 계속 관철이 되리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석동현 전 사무처장이 컷오프되고 여기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여당 내의 윤핵관 라인, 김건희 라인, 한동훈 라인 이렇게 3개의 세력이 존재를 하는데 이 중에 특정 라인이 우위에 섰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했어요. 박정훈 앵커가 어떤 라인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 박민식 : 그 후보가 되신 분을 제가 잘 알지를 못하고 또 그분이 무슨 아까 이준석 대표가 어떤 라인, 어떤 라인, 어떤 라인 이렇게 거명을 하셨는데 모르겠습니다. 저보다는 정보가 많은지는 몰라도 이준석 대표가 언론·방송에서 말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 전영신 : 서울에 마포·용산·광진·동작 그리고 장관님이 출마한 영등포까지 한강벨트라고 표현을 하던데요. 여당에서 이 한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박민식 : 우선 총선의 가장 전략적인 요충지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거점 지역이죠. 그러면 여기에 출마하는 우리 후보들을 예컨대 드림팀으로 구성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국민의힘 후보의 얼굴을 대표적으로 각인시키는 전략. 그러면 국민들께서 저런 정도 인물들, 저런 정도의 드림팀. 중량감이 있고 안정감이 있고 또 파이팅이 있는 그런 사람들이라면 믿을 만하다. 그러면 거기서 바람이 불러일으켜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바람이 작게는 강남으로, 강북으로, 수도권으로 또 멀게는 전국적으로 번지는 그런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강벨트가 항상 가장 중요한 거점 지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시다시피 여당의 경우는 정책 집행력 이것이 가장 큰 어드밴티지인데 한강벨트는 그중에서도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 재개발·재건축 이슈 또 교통의 중심지, 경부선 지하화 문제 이런 것이 있는 이슈가 되는 곳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집행력, 추진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뭐냐면 우리 후보가 나간다면 이 후보는 정부, 대통령 또 우리 당, 당정청 내각 이렇게 다 원팀이 되어서 지방자치단체 이렇게 원팀이 되어서, 서울시장 원팀이 되어서 힘이 있는, 추진력이 있는 후보다 이런 것을 보여주면 유권자들 설득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럼 영등포을의 드림팀은 장관님 본인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 박민식 :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한강벨트 중에 이곳도 아마 드림팀이 아닐까 싶은데 서울 중성동을, 여기가 지금 하태경 의원하고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전 의원 중량감 있는 예비후보들이 몰렸는데 이렇게 그냥 경선이 치러지게 될까요? 

▶ 박민식 : 마찬가지로 공관위의 절차나 방침이 또 원칙과 기준이 있고 세 분 다 훌륭하고 경륜이 뛰어난 분들이라서 어떤 식으로든 이번 총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들이고 당에서도 또 그렇게 하기를 저는, 당에서도 그렇게 바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전영신 : 그럼 만약에 경선에서 이 중에 탈락하시는 분들은 지역구 재배치가 있게 되는 겁니까? 

▶ 박민식 : 공관위의 결정 사항이기 때문에 저도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지역구 재배치 방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민식 : 어쨌든 이기는 공천, 총선 필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점이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한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공관위 방침 아니겠습니까? 

▷ 전영신 : 그리고 어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 배제에 상당히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냈다가 어제 갑자기 또 입장을 바꿔서 결과를 수용하겠다라고 했어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암처럼 퍼진 핵관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반발이 상당했는데 돌연 이렇게 컷오프를 수용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식 : 정말 김성태 대표는 우리 정권 그 당시에 온몸으로 단식 투쟁해서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내었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정권 교체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정권 교체 일등공신이었죠. 그래서 아마 누구보다도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마음이 아주 간절하고 절박한 분이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김성태 대표가 누구보다 당에 헌신한 분이다 이렇게 평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당에 대한 그런 책임감을 김성태 대표가 많이 느꼈고 그래서 아마 대승적 결정을 하셨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전영신 : 당의 어떤 공천의 가닥을 잡아가는 과정들, 컷오프 과정이 비교적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 거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있다고 보십니까? 

▶ 박민식 : 아무래도 비대위원장이니까 저는 공개적으로든 또 암묵적으로든 본인의 그런 어떤 메시지나 행동 자체가 사람들한테 또 후보들한테, 국민들한테 지금 많이 전달이 되지 않습니까? 

▷ 전영신 : 김성태 전 의원 어제 백의종군이란 표현 썼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다른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박민식 : 김성태 대표가 워낙 개인 스타일도 통이 큰 분이고 지금은 아무튼 오로지 우리 총선 필승을 위해서 아주 처절하게 또 절박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김성태 전 의원은 이렇게 수용을 했는데 향후 다른 출마자들이나 현역 의원들 중에서 공천에 배제된다든지 컷오프에 반발해서 3지대 개혁신당행을 택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식 : 벌써 불과 두세 달 전만 해도 뭔가 공천이 진행이 되면서 불공정한 내리꽂기 공천이다, 공천 파동이다 이런 게 많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그 낙천한 분들이 탈당해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가지 않냐. 이런 우려가 두세 달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현재까지 진행되는 걸 보면 언론에서도 잘 보시겠지만 민주당은 상당히 분열적인 요소가 많은 반면에 국민의힘의 공천을 보면 과거의 어떤 사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너무 오히려 조용하다. 그래서 그런 분열 가능성은 상당히 저는 줄어들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의 영향력은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 박민식 :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저울질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어떻든 표를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서 인정받는 수밖에 없고 유권자 분들도 과거에 제3지대다 뭐다 해서 탈당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지금 그 개혁신당은 뭔가 노선도 다르고 또 뭔가 뚜렷하게 지향하는 공통점보다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결사체 이렇게 해서 이준석 대표도 국공합작이다 이런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되면 그것이 오래 지속이 되겠냐. 그리고 현재 상태로는 개혁신당은 뭔가 민주당에 가까운 쪽으로 국민들 눈에 비치고 있는 것,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 전영신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죠. <건국전쟁> 보셨을 것 같은데. 

▶ 박민식 : 봤습니다. 

▷ 전영신 : 더 남다른 마음으로 보셨을 것 같아요. 관람평을 좀 해주신다면요? 

▶ 박민식 : 제가 페이스북에다 올린 적이 있는데 저는 국가보훈부 장관 또 국가보훈처장 20개월 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을 중요한 화두로 생각하고 일을 했었습니다. 제가 청문회 당시 때도 이승만 청문회라고 할 정도로 야당 의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었는데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을 신격화하고 우상화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과는 과대로 또 그에 맞추어서 공은 공대로 우리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 근데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은 역사의 패륜아로 낙인 찍혀서 거의 60년 동안 음지에 묻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 이제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주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일반 국민들조차도 그런 몰랐던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알게 되었고 아마 관객들이 영화가 마치면 거의 우시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은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상당히 바람직하고 제작팀 특히 김덕영 감독 큰일을 하셨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 전영신 : 근데 민주당에서는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나셨는데 정부여당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 이런 비판을 내놨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박민식 : 제가 참 정말 민주당의 그런 말을 들으면 역사를 민주당이 창조하고 끝내고 그러려는 생각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뭐냐하면 대한민국 역사를 끊임없이 비하하고 또 못난 것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역사 자체가 독재자에 의해 있어서는 안 될 그런 부정하고 싶고 이런 거로 소위 우리 대한민국 역사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어 하는 분들 아닌가 우려를 합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그 당시 1945년 당시에 두 가지 길이 있었던 거죠. 김일성이 제시하는 길과 이승만이 제시하는 길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이후 70년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한 나라는 공산주의, 세계 최빈국, 인권이 말살된 독재 왕조 국가가 되었고. 한쪽은 자유 대한민국이 되어서 지금 세계 7위 경제 강국, 국민이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런 아주 명명백백한 팩트를 그렇게 무시하고 외눈박이 역사관을 가지고 있고 그런 분들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를 그렇게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저는 너무 걱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됩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출국 나흘 앞두고 돌연 연기를 해서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식 : 외교 관계 특히 국가 정상의 그런 부분은 양국 간에 그런 여러 가지 프로토콜이 있고 또 공개되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또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언론 보도를 보면 지금 북한의 여러 가지 행태가 심상치가 않고.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은 외교 관계와 또 국내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근데 그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총선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를 부담스러워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고. 또 아무래도 명품백 수수 논란이 외신을 통해서 보도된 상황 등을 감안한 게 아니겠느냐 이런 시선이 있는데요? 

▶ 박민식 : 기승전 윤석열, 기승전 뭐라고 어떤 일이 생기면 그렇게 꼭 억지로 갖다 붙여서 해석하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대담에서 명품백 관련해서 언급한 부분들. 매정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고 아쉽다 이런 대목들 보시면서 어떠셨어요? 

▶ 박민식 : 대통령의 스타일을 제가 아는 바로는 워낙 화통하고 주변에서 말려야 할 정도로 다 쏟아내는 분인데 아무래도 여러 가지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여러 가지 고려를 참모들 입장에서는 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 생각대로 다 했다가는 야당에서 또 정치적인 공세가 충분히 예상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은 이제는 더 이상 국정의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 전영신 :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조국 전 장관의 신당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박민식 : 하나만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이분이 신당 창당한다면서 현 정부를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창당했다 했는데 아니 정권 교체와 정권의 조기 종식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정권 조기 종식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겁니다. 어떻게 헌법학자가 이런 말을 하는 건지 참 정말 답답하고. 지금 조국 또 송영길,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오늘 신문 보니까 노웅래 의원까지 출마 선언을 했던데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보면 범죄와 관련된, 범법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결국에는 국민들의 세금 그런 것이 이분들의 변호사 비용에 우리가 충당해 줘야 될 그런 걱정을 해야 될 판이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치의 타락이고 민생의 몰락입니다. 이것만큼은 막아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민식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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