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출연 :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

■ 진행 : 신두식 BBS 정치경제부장

 

신두식 :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천연자원이 부족하지만 인재양성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경제발전을 위한 원동력이었는데요.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의 구조는 변화하고 있고 첨단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재양성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흐름 속에서 기술력을 집중 양성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한국폴리텍대학입니다. 오늘은 한국폴리텍대학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와 함께 인력양성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님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임춘건 : 안녕하세요?

신두식 : 먼저 청취자들에게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죠.

임춘건 : 저희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법에 따라서 설립된 고용부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입니다. 국민의 전 생애에 걸쳐서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인데요. 전국에 한 40여 개의 캠퍼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학위과정뿐만 아니라 직업훈련과정을 같이 운영하고 있고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직자들, 근로자들의 직무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전기, 기계, 금형과 같은 뿌리기술산업부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를 어우르는 기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육과정 속에서 모든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라는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서 지난 55년 동안 300여만 명의 기술인재를 키워왔습니다. 국민의 일자리 특화대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를 보면 저출산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고 또 학령인구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도 고용, 일자리 관련 문제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임춘건 : 상당히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특히 청년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는데 노동시장의 긴장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업자 한 명당 빈 일자리 수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는 문제인데요. 사실은 잘 아시겠지만 일자리 미스매치가 늘어난 배경을 보면 청년층이 제조, 현장직 이런 것들에 대해서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되고요. 근본적인 원인을 들어가보면 임금이나 복지 이런 측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은 취업하려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산업환경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고요. 그 외에도 노동환경과 관련해서 상당히 우리가 많이 생각해야 될 부분들이 있는데 저임금이라든가 산업재해, 고용 불안정 이런 측면에서 이중구조, 격차 문제가 좀 심각하게 청년들이라든지 구직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나 기업, 교육기관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지 한 부분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전 국민이 힘을 합쳐서 해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신두식 : 그럼 이런 상황에서 한국폴리텍대학도 많은 역할을 해야 될 텐데요. 폴리텍대학이 준비하고 있는 역할, 어떤 것들입니까?

임춘건 : 폴리텍대학은 일자리 관련해서 사실은 그동안 많이 노력해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는 기술교육을 제공해야 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업을 통해서 지난 55년 동안 300여만 명의 산업인력을 양성해왔는데, 이 분들이 기존의 기술강국의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미래성장동력인 첨단 분야 인력양성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청년 구직자의 산업현장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먼저 해소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고요. 신중년과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것, 그리고 자립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를 지원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해서 국민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해나가도록 저희들은 상당히 노력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요즘 하루가 다르게 기술과 산업 부문이 발전한다, 변화한다, 이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는데요.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시시각각 이루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폴리텍대학은 이런 빠른 변화의 흐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임춘건 : 저희들은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직업교육하고 산업현장과의 시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워낙 급속하게 발전하고 산업현장도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것을 위해서 학과를,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학과 신설 개편을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의 탄력성이라든가 유연성, 자율성을 굉장히 높여나가고 있고요. 특히 산업구조의 개편에 대응해서 신산업 분야 학과 비중을 지금 40% 정도에 이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반도체, AI, 디지털, 그린 에너지,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이런 첨단산업의 학과를 개편하고 신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력양성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반도체, 인공지능, 저탄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뿌리산업, 기간산업, 과거에 중심이 되었던 산업들인데 이런 산업과 기술 간의 융복합, 탄력, 첨단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작년 한해만 10개의 학과를 고도화를 하도록 예산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산업 인력도 위축되지 않도록, 그래서 훈련비중을 30%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이중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 분야가 고도화되니까 모든 학과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교수님들과 학생, 산업현장 다 연계해서 같이 숙의해서 만들어낸 결과가 지금 이렇게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두식 : 학과에 대한 고도화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그러면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기계나 장비 같은 것들을 학교에서도 써볼 수 있는 그런 차원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 되나요?

임춘건 : 예,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꿈드림 공작소를 설치를 각 캠퍼스에 해서 캠퍼스의 학생, 재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그 다음에 산업현장에 있는 기업들이 다 와서 같이 그 기계를 이용하고 첨단산업기계를 이용하고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그런 구조를 변화시켜놨습니다.

 

신두식 : 지금 AI, 디지털, 반도체 이런 첨단 신산업 분야에도 학생들이 있다고 그러는데, 우리 경제가 반도체 산업의 의존도가 높은데요. 반도체 기술인력은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대처해나가고 있습니까?

임춘건 : 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 정부가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도체 인력 미스매치가 주장이 되었었고 그 부분을 굉장히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 미래 생존열쇠가 반도체에 달려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반도체산업협회가 21년 기준으로 17만 명의 반도체 인력 규모가 있는데 31년에 30만 명으로 늘어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031년에 그래서 약 5만 명 정도가 부족할 거라고 생각하고 매년 3,000명 정도의 반도체 인력을 육성을 최소한 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정부 시책에 맞춰서 2022년 향후 10년 간 15만 명의 반도체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 매년 1,500명에서 3,000명 정도까지 반도체 인력 구조를 확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다른 대학들도 하겠지만 폴리텍대학의 역할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폴리텍대학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고 하셨는데, 양성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임춘건 : 반도체 공급망이 밀접한 반도체 산업 벨트와 연계해서 학과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먼저 2007년에 하이닉스 충북공장에 청주 캠퍼스라고 있습니다. 청주 캠퍼스에 반도체 시스템과를 개설했고요. 2011년에는 아산 탕정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력수요를 감안해서 아산 캠퍼스 반도체 디스플레이과를 신설했습니다. 20년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밀집지역에 안성 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융합 캠퍼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에 정부가 15만 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계획과 반도체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서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해 10개 학과를 지속적으로 신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 1차년도인 작년에는 약 350억을 투자를 해서 반도체 융합 캠퍼스뿐만 아니라 아산,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여섯 개 캠퍼스에 10개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올해 한 1,500명 정도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고 2027년부터는 약 3,000여 명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을 해서 반도체 부족현상에 숨통을 트지 않겠나 저희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이곳은 그러면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되면 그 학과들 인원이 주로 가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학과들과도 같이 공존하게 되는 건가요?

임춘건 : 반도체 산업 특성상 반도체학과뿐만 아니라 주변의 전기제어라든가 자동화라든가 그 다음에 소재 분야 그런 부분에 있는 학과에서 배출된 학생들도 함께 가게 됩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들은 전문분야에 기업에서 필요한 부분, 그 다음에 1차 협력업체, 2차 협력업체에도 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충원이 되는 거죠. 기업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반도체학과라서 다 가는 것은 기본으로 하더라도 주변에 있는 많은 관련 학과들 학생들도 같이 가게 되는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역 별로 주력하는 사업들이 다르잖아요? 폴리텍대학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 다 퍼져있으니까 그런 것에 기능적으로 맞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까?

임춘건 : 예, 저희들이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조를 하고 지역산업과 연관된 기업 중심으로 해서 교수님들 연구회, 종합교육협의체가 다 연구되고 있고요. 거기에 맞춰서 2차 전지는 포항, 전북, 광주 캠퍼스에서도 하고요. 디스플레이라든가 이런 데는 아산 중심으로 해서 하고요. 그 다음에 종합적인 반도체 인력 양성하는 융합 캠퍼스라든지 반도체 융합 캠퍼스, 그 다음에 아산 캠퍼스, 성남 캠퍼스는 종합적으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력 반도체와 관련해서 저희들이 나주에 캠퍼스를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도 다 그런 관점에서 지역산업과 연관된 반도체 각각의 여러 분야에 반도체 인력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죠.

 

신두식 :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교육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계신 점 참 인상깊은데요. 그렇다면 폴리텍대학의 취업률도 궁금합니다. 일반 대학과는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취업률은 어떻게 됩니까?

임춘건 : 저희들이 상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취업률 부분입니다. 작년 연말 12월에 교육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대학은 66% 정도 되고요. 전문대학은 72%입니다. 저희 폴리텍 2년제 학위과정은 취업률이 80.6%로 발표됐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저희들 교수님이라든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고요. 저희들이 최상의 취업성과를 달성하게 된 것은 과거에서부터 취업은 폴리텍대학이라는 일종의 브랜드가 형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교수님이라든지 학생, 일반 직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학생들 취업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취업을 위해서. 취업은 삶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인식 하게 그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요. 또 하나 덧붙인다면 지역전담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예 2~30개의 관련된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8,600곳 기업들이 저희들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학과별 전담기업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산업과 기술동향을 빠르게 파악을 하고요. 교육이 현장적합성을 가져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업을 잘 아는 대학이다, 그러한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도 잘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두식 : 평균 취업률 80.6%는 예년에 비하면 작년 취업률이 비슷한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임춘건 : 코로나 이전에 저희들이 80%대를 유지했습니다. 82%, 80% 이 정도였는데 코로나 시기에는 사실 취업이 좀 어려워서 저희들이 한 2% 정도, 78%, 79% 였습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약 2.5% 정도 상승한 결과입니다.

신두식 : 전년도에 비해서는. 그렇군요.

임춘건 : 저희들이 앞으로도 이 취업률과 관련해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만들어내야 되기 때문에 육성을 해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계속 추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께서는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임춘건 : 좀 그렇습니다만, 좀 됐죠. 2009년에 개봉된 <국가대표>라는 영화 아시죠? 그때 사실은 스키점프 대표팀의 실제 이야기지 않습니까? 열악한 환경에서도 차별과 어려움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이게 사실 그때 당시에도 그렇고 요즘도 음악을 들을 때 상당히 마음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그런 노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한 번 다시 듣고 싶네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노래를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신두식 : 혹시 이 노래에 사연이 있으세요?

임춘건 :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데 누에 속에서 감춰진 너를 못 본다. 그러니 겁을 내지 말고 날개를 펴고 세상 위로 날아오르자, 라는 가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요즘 사실 청년이라든가 여성, 중장년 모든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 꿈과 희망을 갖고 함께 비상을 한 번 해보자. 발돋움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에서 이 노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폴리텍대학은 이런 데, 용기와 의지 이런 걸 주는 토대가 될 수 있는 직업교육을 하는 분들한테 지원군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님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신산업,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에 여성 참여가 늘고 있다, 이렇게 들었는데요. 어떤 현황입니까?

임춘건 : 여성들의 일자리 취업,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습니다만 저희들이 2017년에 하이테크 과정을 신설했는데요. 그때 여성 입학자들이 19.8%였습니다. 지금은 30%, 29.8%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성, 직업교육을 받는 사람들이요. 특히 하이테크 과정은 신산업이라든지 신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인데요. 굉장히 고수준의 직업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여성 재취업 과정을 통해서, 일반적인 학위과정을 통해서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2017년에 하이테크 개설할 때 지원자가 16%였는데 지금은 35% 정도에 이르고요. 그래서 사실은 여성 특화된 부분도 있고 여성 특화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요즘은 옛날하고 달리 인공지능이라든가 정보통신, 데이터 관리라든지 메타버스 이렇게 여성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상당히 여성 분들이 직업훈련교육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분들이 충분히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여성의 참여가 늘어난 만큼 성공적인 취업사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임춘건 : 여러 가지 사례가 있지만 몇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릴게요. 강다현 학생인데요. 포항 캠퍼스 이차전지융합과를 졸업을 했습니다. 사실 이 학생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서는 포항 캠퍼스에 이차전지융합과에 입학을 한 학생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자 이 친구가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폴리텍대학에 입학을 한 것입니다. 위험물기능사를 비롯해서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요. 각종 경진대회에 출전해서 최우수상 수상의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SK온이라고 아마 아실 거예요. 배터리 제조회사인데 공정기술 엔지니어로 지금 일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송유진 학생이라고 있는데 화성 캠퍼스 스마트자동차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볼보트럭 코리아 1기 여성 정비사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 정비기술을 습득한 거죠. 그래서 대형면허도 습득을 하고 해서 볼보트럭 코리아에 1기 여성 정비사로 들어간 것이죠. 그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 분도 있는데요.

 

신두식 :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임춘건 : 이 분은 대학을 나와서 연극을 전문으로 하시던 분인데 자기 전문 직업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 기술자로 나가고 싶다고 해서 서울 정수 이미지메이킹 양성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입학을 해서 거기서 졸업을 하시고 지금은 여러 곳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병원에서 소셜뷰티를 주제로 메이킹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업을 획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례들이 학위과정뿐만 아니라 직업훈련과정, 여성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충분히 폴리텍대학에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도 이제는 다문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폴리텍대학도 다문화 가구 청년들을 위한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임춘건 : 다문화 가족들이, 다문화 인구가 우리나라에 지금 115만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인구의 2.2% 정도 되는데 앞으로도 해외 취업자라든가 우리나라에 와서 연수도 하고 산업인력으로 공급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 폴리텍대학이 다문화와 관련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다문화와 관련해서 우리 산업인구, 경제활동인구를 증가를 시켜야 되지 않나, 하는 그런 정부 시책에 따라서 상당히 다문화와 관련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산업인력을 육성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2012년에, 다솜고등학교라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 소재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 단계의 직업훈련을 제공해왔습니다. 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다 자격증을 발급을 받습니다. 자격증을 취득을 1.6개, 개인당 하고 모두가 취업이 100%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고요.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립역량강화, 그 다음에 안정적인 사회정착 이런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잘 마련된 제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올해에서부터 다문화와 관련해서 특화교육을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다문화 인구, 산업 수요를 고려해서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서 다문화 가족들이 직업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고요. 커리큘럼도 그에 맞게끔 맞춤형으로 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게 사실은 다문화의 특징이 우리나라에서 적응할 수 있는 교양과정이라든가 한국어능력,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부분도 같이 종합적인 포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시책에 따라서 취업을 통해서 산업인력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을 올해부터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올해 폴리텍대학의 운영방향은 어떻게 됩니까?

임춘건 : 55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폴리텍대학입니다만 최근에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일자리, 취업 이런 것과 관련된 직업훈련교육을 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해서 10개 학과를 신설하고 저탄소 5개 학과, 인공지능 5개 학과를 신설해서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공급을 하는 것이 저희들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육인프라를 시대변화에 맞도록 그렇게 준비해나갈 것이고요. 두 번째는 청년층의 신산업 분야 일자리 연계를 위한 학위과정이라든가 하이테크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중장년의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신중년 특화교육,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여성 재취업 교육, 그 다음에 다문화 청년 교육 등 전 세대에 걸쳐서, 생애주기에 맞춰서 직업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국민에게 필요한 산업체가 필요한 기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갑진년에도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을 위해서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임춘건 : 과거에는 기술 하나로 평생 직업이 가능하던 시대였습니다. 이제는 산업구조가 워낙 빠르게 전환이 되고 있고 기술발전속도가 워낙 빨라져서 우리 나름대로 이런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그런 교육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생직업능력개발을 통해서 변화하는 직업역량을 익히고 평생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하고자 하면 모든 국민들한테 평생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직업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저희 폴리텍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고요. 갑진년은 청룡의 해라고 하지 않습니까? 푸른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비상하듯이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폴리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회의 장을 만드는 한국폴리텍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전문인력양성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춘건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한국폴리텍대한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님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