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전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수소전기트램의 첫 시승행사가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시승체험은 울산항역에서 삼비건널목까지 왕복 4km 구간에서 이뤄졌고, 대략 1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수소전기트램. BBS=울산시. 
수소전기트램. BBS=울산시. 

[앵커]수소전기트램은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까? 

[기자]수소전기트램은 수소를 연료로 해서 전기를 생성하고, 기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인데요. 
트램 형태로 대중교통에 도입되는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트램객차는 폭 2.65m, 높이 4m 크기로, 일반 지하철보다는 폭은 좁고, 높습니다. 
전체 5량으로 연결되는데, 길이는 35m입니다. 

수소전기트램. BBS=울산시.
수소전기트램. BBS=울산시.

[앵커]승차감.. 이런건 어떻습니까? 

[기자]우선, 객차 측면이 통창처럼 돼 있어, 개방감이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입니다.  
또 소음과 승차감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는데, 이건 노후 폐선로 위를 운행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트램 전용선로가 설치되면, 이런 문제는 해소된다고 합니다. 
이에 울산시는 다음달까지 실증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입니다. 

[인서트]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위한 수소전기트램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전세계 최초이지만 시민들이 믿고 탑승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약 2500km를 운행하면서 수소전지, 전자장치, 바퀴 등 열차 전체의 안전성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BBS=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 BBS=울산시.

[앵커]그럼 이후에 울산에 수소전기트램이 도입되는 겁니까? 

[기자]앞으로 울산시 도시철도 1호선에 적용됩니다. 
울산시는 2029년까지 33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신복로터리와 태화강역을 잇는 11km 노선에 수소트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입니다.  

[인서트]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에 트램이 도입되면 버스노선을 개편할 것입니다.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완성할 것입니다. 우리 시민들의 대중교통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울산 트램은 세계최초 수소트램인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울산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입니다. 
이에 한번 충전으로 2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 수소전기트램이 도입되면, 울산 대중교통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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