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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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경제발전과 함께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시의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도심이 팽창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도시 주변지역과의 교통연계가 중요해졌는데요.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광역교통의 효율성을 높여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는 기관이 있는데요. 바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입니다. 오늘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과 함께 광역교통의 효율화를 위한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신두식:  오늘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강희업 : 안녕하세요?

신두식 : 최근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셨는데요. 축하드립니다.

강희업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앞으로의 각오를 먼저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희업 : 일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요. 제가 직전에 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을 해서 실무 역할을 했습니다. 업무의 연속성은 확보가 되는데 아무래도 위원장의 역할이 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해야 될 일이 많다, 이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수도권 또는 대도시권의 주민들의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두식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국토부 기관이잖아요? 원래 국토교통부에도 1차관, 2차관이 있지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차관급이시니까 거의 3차관 역할을 하시는 셈인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 대광위라고 줄여서 하는데 어떤 곳인지 좀 역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희업 :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국토부 내의 조직이고요. 신설조직입니다. 2019년 3월에 첫 출범을 하게 됐고요. 취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전국민의 한 80%가 대도시권에 거주하다 보니까 자꾸 외곽의 신도시 수요도 많고. 주거안정을 위한 신도시 수요가 많다 보니까 광역교통수요가 급증하는 그런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5개의 대도시권역에서 외곽에서 도시 중심까지 출퇴근 수요가 굉장히 많은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각 지자체별로 서로의 이해가 다르고 마찰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과거부터 이런 중재역할을 하는 기구가 필요하고 또 그러한 특수한 사업을 하는 조직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제기가 됐었고요.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9년에 처음으로 출범이 됐는데. 저희가 주로 하는 일들을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주고 이런 문제를 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까, 정책도 개발하고 하는 사업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광역철도라든지 광역도로, BRT, 환승시설 같은 대규모 인프라사업에서부터 광역버스라든지 광역교통 요금체계라든지 이런 교통서비스까지 국민의 삶과 아주 밀접한 교통업무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고요. 이런 부분은 앞으로 좀 더 역할이 커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두식 : 말씀하셨듯이 2019년에 출범은 했는데 2020년 1월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거의 한 3년 가까이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면서 광역교통위원회가 그동안의 교통량과는 다른 걸 겪었잖아요. 이것이 2022년 작년부터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광역교통 이 부분에 대한 통행량도 많이 늘어나고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2020년과 비교해서 어떻게 조사가 되고 있습니까?

강희업 : 금방 서두에 말씀하신 것처럼 교통량은 좀 전반적으로 늘었는데 출퇴근 소요시간은 조금 감소됐습니다. 저희가 분석을 해보니까. 그게 이유를 우선 말씀드리면 코로나 이전과 이후, 2020년 대비 2022년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다 보니까 2020년 대비해서 7.1%로 증가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고요. 또한 일평균 광역교통 출퇴근 소요시간이 약 3분 정도 감소했습니다. 2020년에 비교해봤을 때. 물론 이 3분이라는 것이 119분에서 116분이니까 크게 유의한 수준이냐,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도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많은 부분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됐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래도 국민들이 궁금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통행량은 증가했는데 어떻게 소요시간이 감소됐을까. 아무래도 저희가 5호선 하남선 개통이라든지 이런 신설 철도노선이 계속 증가되고 있고 또 광역버스도 계속 추가로 투입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출퇴근 감소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앞으로도 국토부에서 GTX-A를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그 다음에 광역철도도 지금 대기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도 좀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앞으로 점진적으로 출퇴근시간 감소효과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평균적인 소요시간이 줄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몇 분 줄어든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대도시권 주변에 있는 도시에서 출퇴근하다 보면 하루 평균 2시간 가량을 교통 이동에 쓴다, 이런 통계도 있거든요. 출퇴근시간을 더 줄이기 위해서 대광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십니까?

강희업 :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사실은 분당에서 살다 보니까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애로사항이, 광역버스 많이 타고 다녔거든요.

 

신두식 : 직접 느끼셨겠어요.

강희업 :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 담당자이면서도 교통수요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 고민이 되고 있고요. 지난 대곡-소사선 개통할 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들어보겠다. 이렇게 되면 여유로운 일상을 돌려드리는 효과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런 목표를, 아까 말씀드렸던 GTX라든지 광역철도 앞으로 계속 개통을 하게 되면 그런 목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광위 차원에서는 GTX, 광역철도, 도시철도, 그 다음에 광역도로, 혼잡도로 건설사업 등 광역교통인프라를 우리 목표대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가장 주안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외에도 광역버스라든지 BRT 이런 걸로 촘촘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있고요. 또한 환승이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다 환승을 해야 목적지까지 가는 이런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환승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환승센터를 좀 효율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대도시권의 유기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장 저희한테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도시를 개발하다 보면 그런 지적을 많이 받는데 초기 단계부터 왜 교통계획이 제대로 안돼서 나중에 교통문제가 발생하게 하느냐 이런 지적도 해서 정부 차원에서 선교통 후입주 이런 모토 하에 계속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광위 차원에서는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계속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고 그걸 현지에서 이해관계자들하고 같이 회의도 하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업이 지연됐거나 단기적으로 문제가,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계속 저희가 보완을 하면서 앞으로 노력을 하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신두식 : 그런데요. 얼마 전이죠. 김포 골드라인 혼잡문제가 제기됐잖아요? 거기서 그 부분에서 많이 혼잡도가 커져서 많은 분들이 불편을 호소하시기도 했는데. 혼잡도가 그때에 비해서 개선됐는지 궁금합니다.

강희업 : 조금 개선이 됐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이게 크냐, 작냐 이렇게 볼 수는 있겠죠.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전의 최대 혼잡도가 한 220% 정도 됐어요. 220~230% 정도. 그랬는데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혼잡도가 190%대, 그러니까 190에서 200% 정도, 그때그때 요일별로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좀 유의미한 것들이 과거에는 플랫폼 안에서 한 7~80명 정도의 승객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열차에 탑승하려고. 그런 분들이 이제는 약 한 30명대로 줄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보면 혼잡도는 다소 개선이 됐다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이런 부분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관계기관들, 서울시라든지 경기도, 김포시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줬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래서 단기대책과 중기대책으로 저희가 계속 진행을 해왔습니다. 우선 단기대책 같은 경우는 저희가 개화동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서울시 협조를 얻어서 신설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전용차로를 이용하면 버스의 운행시간이 많이 감소가 됐고. 그 다음에 풍무역이라든지 고촌역에서 바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버스를 신설하다 보니까. 한 48회 정도 투입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큰 효과를 봤고 승객들이 1,000명 이상 늘어났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90% 정도로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이게 끝이 아니고 저희가 중기대책과 장기대책으로, 중기대책은 우선 김포 골드라인이 열차편이 2개밖에 안 됩니다. 2량밖에 안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케파가 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횟수로 만회를 하려고 하는데 추가로 6편성을 김포시에서 주문을 했는데. 원래는 내년 연말에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여러 가지 절차를 단축하고 해서 내년 6월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납품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국토부 대광위 차원에서 중재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인데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해서 관계기관하고 협의체를 구성해서 지금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두식 :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좀 완화되기는 했어도 그래도 높은 만큼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대책이 있습니까?

강희업 : 과거에 안전사고문제 때문에 많이 이슈가 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호흡곤란문제를 겪어서 여러 분들이 워낙 밀집되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이 사회적 이슈가 돼서 대광위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서 아까 말씀드린 그런 노력을 해왔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혼잡문제가 제기된 것은 초기부터 혼잡개선효과와 병행해서 정부하고 지자체 간에 출퇴근길 합동점검안을 만들어서 철도안전체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승하차 계도는 철도경찰하고 같이 움직이면서 두 달 정도 진행해왔습니다. 그 이외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의료, 소방 스탭들하고도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진행을 해왔고요. 그래서 지금은 물론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호흡곤란이라든지 응급사고, 응급상황 이런 부분들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지금 김포시를 통해서 저희가 전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찌 보면 단기적인 대책이라고 볼 수 있고 저희가 아까 수도권 광역철도라든지 도시철도 용량 확충과 아울러서 지하철 혼잡 문제에 대해서 보편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어요. 그것은 열차와 역사 이런 단계별 혼잡기준을 하고 심각 단계의 경우에는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안전관리체계상 위험도 관리가 가능한 건지 이런 것이 기왕에 만들어놨지만 좀 더 계속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아울러서 안전요원 배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그 다음에 경찰과 소방 긴급 협조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그리고 지장물 철거, 환승 동선상에 지장물이 또 많이 있어서 그게 문제가 되거든요? 이런 문제까지도 해서 비상매뉴얼도 계속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대광위원장 맡고 계시는 강희업 위원장님은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강희업 :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시는 분은 아실 수 있겠지만 과거에 국가대표라는 영화에서 OST로 나왔던 음악이 있거든요? <Butterfly>라고 러브홀릭스가 부른 노래인데. 그 노래는 저에게 많은 의미를 주기 때문에.

 

신두식 : 어떤 의미가 있으세요?

강희업 : 제가 평창 올림픽에 가서 수송교통국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국가대표가 스키점프를 배경으로 했고. 동계올림픽 종목도 될뿐더러 그게 여러 가지 시사점을 주는 것 같아요. 일단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환골탈태한다, 틀을 벗어난다, 이런 의미. 나비가 되기 위한 애벌레에서 틀을 벗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좀 더 도약을 항상 지향하는, 발전을 지향하는 이런 측면에서 미래 희망을 주는 그런 가사가 아닌가. 그래서 곡조와 아울러서 가사도 굉장히 시사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신두식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 대광위에서는 교통문제와 관련해서 지방자치단체하고도 협의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치단체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해야 되는데. 그동안 어떤 일들을 해오셨습니까?

강희업 : 제가 아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광역교통문제가 여러 시도를 걸치다 보니까 이해관계하고 입장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광역교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런 이해관계에 대한 갈등조정, 협력, 유도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저희가 해결한 과제라고 예를 들자면 우선 버스문제가 있습니다. 광역버스문제. 잘 아시는 것처럼 빨강색 광역버스 타고 가는데 이게 굉장히 혼잡하거든요. 그래서 요구가 좀 더 증차할 수 없느냐, 우리 동네는 왜 안 오냐, 이런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희가 특히 서울시하고 협조하면서 서울시에서도 많이 전향적으로 도와줬어요. 그래서 서울시, 경기도, 그 다음에 기초지자체와 협조하면서 작년에 제가 부임하고 상임위원을 하면서 지금까지 680회 정도, 하루 기준으로 680회 증차 협의를 했고요. 그리고 신도시 마을버스라든지 시내버스가 서울시까지 못 들어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계부의 입주민들이 굉장히 불만이 많았었죠.

 

신두식 : 그렇죠.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강희업 : 그래서 그런 부분들 협조해서 마을버스, 시내버스도 일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했다는 말씀 드리고요. 거기에 물론 엄청나게 양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 지역에서 보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지난 3월에는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운수하고 상동구간이라고 있는데 거기가 계약이 거의 만료되는데, 4월 말이면 만료가 되는데 이게 더 이상 계약갱신 못하겠다, 운영비 부분 어떻게 할래, 부터 해서 싸워서 운영 중단위기까지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 대광위가 중심이 돼서 서울시,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이런 데가 같이 모여서 갈등조정하고. 그래서 극적으로 3월 중에 그게 다시 운행재개하는 것으로 했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는 5호선 연장 부분, 계속 협의체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마지막으로는 김포 골드라인도 사실은 여러 가지 지자체들이 김포시 자체적으로 하자 하면 서울시에서 도와주지 않는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대광위가 원희룡 장관 중심에 서서 하다 보니까 서울시에서 전용차로도 같이 개설하는데 협조해주시고. 그래서 김포 골드라인도 광역교통측면에서 성과를 냈던 부분이 아닌가. 물론 앞으로 중기, 장기대책도 있지만. 그래서 몇 가지 예시를 그렇게 들겠습니다.

 

신두식 : 대광위에서는 광역버스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까?

강희업 : 그렇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도 광역철도라든지 도시철도 이런 부분을 하나 만드는데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규모 인프라다 보니까.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광역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되면서 광역버스 승객이 많이 늘어났고요.

신두식 : 갑자기 급증했죠.

강희업 : 또 하나는 과거에도 이슈는 됐지만 좀 잠잠했던 것 중에 하나가 광역버스가 주로 고속도로를 많이 다니거든요. 경부고속도로나. 전용차로로 다니지만. 출퇴근 시간에 고속운행을 하게 됩니다. 이용해보시는 분들은 너무 잘알 거예요. 그런데 너무 안 되니까 입석을 허용했는데 그게 고속주행을 하다 보니까 입석문제가 교통안전과도 맞물려 있는 부분이니까. 그래서 작년 11월부터 입석금지대책이 시행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만큼 입석이 없어지니까 수요가 많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하루 기준으로, 출퇴근시간 기준으로 680회 서울시 협조해줘서 증회했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 이후에도 저희가 좌석예약제라는 것을 별도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무슨 개념이냐면 몇 시에 오는지, 또 다른 사람들이 줄을 많이 기다릴 수 있으니까 미리 가서 기다리자 하면 5분이나 10분, 경우에 따라서는 15분, 20분 기다릴 수도 있거든요.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모바일로나 미리 예약을 한 다음에 자기가 예약한 좌석에 앉을 수 있게끔 그런 좌석예약제도 지금 저희가 시행을 하고 있는데. 물론 이것은 전면적으로 시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부분이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자칫 잘못하면 이게 큰 민원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점진적으로 하고 있는데. 좌석예약제도 초기 단계에는 익숙치 않아서 10% 미만의 예약률을 보였는데 지금은 한 50% 정도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요. 저희가 또 단계로 8월에 3단계를 할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또 그에 맞춰서 계속 반응이 괜찮으면 확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역버스 급행화도 저희가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광역버스도 정차횟수가 많다 보면 목적지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거든요. 그걸 좀 데이터 분석을 한 다음에 그런 정류장 수를 줄여서 바로 급행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장치도 하고요. 그 다음에 중간배차라고 해서 전세버스나 이런 것을 종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하는 그런 방안도 활성화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광역대중교통이 고속화되고 복잡해지면서 환승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졌는데요. 대광위에서는 어떤 정책방향을 가지고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까?

강희업 : 지적하신 것처럼, 말씀주신 것처럼 환승 부분이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저희가 또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까 서울 진출입 통행의 약 49% 정도가 환승을 한 번이라도 포함하는 통행이라고 분석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 절반 정도가 환승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승을 한다는 말씀이겠죠. 또 환승시간도 8분 30초에 달하고 있고 또 2030 청년 같은 경우는 36.3%가 환승문제를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응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 개선이 대광위가 앞으로 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책방향으로 말씀드리면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대광위가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주요 거점에 47개 환승센터 계획을 기본계획에 반영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GTX 같은 경우도 한 스무 군데 환승 편의향상을 위한 환승거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율차라든지 UAM, 도심항공교통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런 신 모빌리티가 상용화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이다 보면 기존 환승 가지고는 안 되거든요. 그래서 우선 금년에 전국 4개소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을 선정해서 구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서울시, 경기도, 이게 아직 구체화된 작업은 아닌데 서울시, 경기도 등과 현재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이 주요 거점에 잠실환승센터와 같은 대규모 환승거점을 만드는 작업을 지금 실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저희가 광역교통법을 개정해서 기본계획단계부터 철도 이용함에 있어서 환승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그런 것을 의무화시켜가지고요. 사전에 진짜 이용자들이 무슨 불편이 있는지 설계단계부터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정책적인 사안도 마련했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두식 : 알뜰교통카드 좀 여쭤볼게요. 국민들의 교통비를 경감하기 위해서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인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사업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희업 :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불가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맞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지자체 단위에서 할인정책도 있겠습니다만 정부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카드사까지 30%, 10%씩 분담을 해서 최대 30% 교통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할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도보 이용자에게는 좀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도보와 대중교통을 병행해서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좀 더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하는 그런 취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동거리가 800m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마일리지를 전액 드리고, 800m 미만의 경우에는 이동거리에 비례해서 드린다는 말씀 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청년 한 분이 총 1km를 이동해서 서울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면 1,200원 정도, 아직 오르기 전이니까 1,200원 정도를 지출하면 350원 정도 적립을 받게 되는 그런 구조고요. 이것은 특히 일반층, 청년층, 저소득층으로 나눠서 청년층과 저소득층에는 좀 더 많은 할인혜택을 드린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아쉽지만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희업 : 그렇습니다. 아까 대광위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가 아무래도 신설조직이다 보니까 국민들에게는 생소하고. 그런데 대부분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광역버스라든지 광역철도 많이 이용하시는 것이거든요. 저희들도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런 자부심 또는 책임감 이런 부담도 많이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라든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를 활용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주십사 이런 말씀 드리고요. 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대중교통 활성화대책을 앞으로 촘촘히 치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두식 : 대도시권광역교통의 발전과 또 앞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수단의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희업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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