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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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은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CT기술은 그 수준과 인력 수급 등에서 불일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ICT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기획, 평가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인데요. 오늘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과 함께 우리나라 ICT기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신두식: 오늘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님 모셨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전성배 : 예, 안녕하세요?

신두식 : 청취자 분들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전성배 : 저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ICT분야, 정보통신분야죠. 정보통신분야 전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인력양성을 하고 연구개발을 해서 나오는 기술들을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그런 내용들을 진행하는데요. 연구개발은 예를 들어서 정부예산을 받은 다음에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할지, 어떤 과제를 할지, 그리고 누가 그 과제를 잘할지를 평가한 다음에 그 과제에서 나온 결과물이 원래 목표했던 만큼을 했는지 여기까지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ICT 분야 전 주기 관리기관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두식 : 디지털 대전환시대로 진입함에 따라서 인공지능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요. 기술 패권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혁신기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성배 : 제일 요즘 핫한 것이 챗GPT 같은 거겠죠. A.I.인데, 전에는 A.I.하면 인공지능이 조금 작은 규모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챗GPT 같은 경우는 초거대 A.I., A.I.에 데이터도 많고 시스템도 복잡해지고 할 수 있는 역량도 커진 그런 초거대 A.I. 같은 것이 등장하고 있고요. A.I.를 잘 돌리기 위해서는 핵심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주로 GPU라고 해서 그래픽 전용 반도체를 쓰는데 이 부분이 A.I.에는 딱 맞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A.I.에 맞는 전용 반도체 이런 것들이 핵심적인 기술로 부각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양자기술 같은 것들이 주목받고 있죠. 양자는 양자 컴퓨터라든지 양자를 이용해서 암호통신을 잘할 수 있는 그런 암호통신기술, 양자 인터넷, 양자 센서 이런 양자기술이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통신 같은 경우는 지금 5세대, 5G인데 다음 6세대, 6G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6세대에서는 우주공간까지 포함하는 이동통신망이 촘촘하게 되는 이런 기술들이 중요한 기술이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잘 아는 메타버스라든지 디지털 트윈 이렇게 실제 있는 형상을 그대로 모사해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이런 기술들이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전성배 원장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하신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아주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쉽게 사용하시네요.

전성배 : 그렇죠. 저희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쓰는데 통상적으로는 조금 이해하기는 쉬운 용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신두식 : 평가원이 우리나라 ICT 분야 연구개발 전 주기, 모든 단계를 담당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올해 지원하는 규모와 추진계획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성배 : 올해 전체 저희가 정부예산 1조 7천억 규모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R&D가, 연구개발이죠. 연구개발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서 한 1조 1,000억 정도. 작년부터 정보통신분야의 연구개발 총 액수가 1조를 넘어서는 규모로 됐고. 이 분야를 담당하는 고급인력들, 인력양성을 하는 인력양성부분에 한 3,300억. 연구개발을 한 다음에 기술사업화하는 이 영역에 한 2,300억 이렇게 해서 전체 한 1조 7,000억 정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연구개발 쪽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떠오르는 핵심기술들, 저희가 6개 핵심기술을 정했는데요.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기술, 6G와 6G에서 이용하는 적외선 위성, 그리고 메타버스, 사이버 보안 이렇게 6개의 분야를 정했는데 이런 6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런 연구개발은 결국은 석박사급 고급인력들, 이런 인력들이 하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 인력양성을 해야 되고 또 산업체에서도 코딩이라든지 A.I. 관련 전문인력들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인력양성을 하도록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 분야는 어떤 기업이 연구할 수 있는 구조를 안 갖추고 있는데 기술수요는 있을 경우, 그럴 경우 저희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바우처를 줘서 연구기관이 출연연이나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는 기관이 기업의 기술수요를 충족해주는 이런 부분도 저희가 올해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신두식 : 인공지능하면 그동안 말씀하신 대로 어렴풋이 사람의 지능을 대체하는 이런 걸로 생각됐는데 요즘에는 챗GPT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 일상에서는 물론이고 특히 산업 전반에도 인공지능기술이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지원현황이 궁금합니다.

전성배 : 챗GPT, 한 몇 년 전부터 그런 기술들이 축적이 돼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는데, A.I.가 거대한 규모로 되어가는 그런 것이고 특히 그 중에서도 언어 기반으로, 저희가 통상 Large Language Model, 언어를 이용한 거대한 A.I. 모델 이런 것들인데. 챗GPT와 같은 이런 것들이 앞으로 영상 영역에서도 생성형으로 갈 수 있고 주식투자영역으로도 갈 수 있고 감염병 예방의 경로를 찾는 거라든지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다든지 이런 데도 활용될 수 있고 미래예측에도 활용될 수 있고 이렇게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중요해지는 초거대 A.I. 분야에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 그리고 정부가 채워줘야 하는 영역을 나눠서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하면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한다든지 대규모 연산인 가능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아마 민간이 자금을 들여서 확보하는 것이 좀 더 맞을 것 같고 좀 더 효율적일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정부는 민간이 조금 하기 어렵거나 좀 장기적인 투입이 필요한, A.I.의 정보의 신뢰성이라든지. A.I.한테 물어봤는데 그런 정보들이 비슷하게는 이야기하지만 사실이 아닌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그런 기술을 원천기술부터 개발하는 이런 것들이 중요하고. 지능도 시각, 청각 이런 것들이 합쳐지고 언어하고 이미지가 합쳐지고 하는 복합지능, 그래서 통상 여러 가지의 지능이 합쳐진다고 해서 멀티 모달 이렇게 하는데 이런 멀티 모달에 관련된 기술들을 확보하는 것들은 정부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든다면 지금 챗GPT에서 쓰이는 트랜스포머라는 생성형 알고리즘 이런 것들도 정부가 원천적으로 개발해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을 산업 분야에 적용해서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도 이 부분은 정부가 나서서 산업 영역별로 지원해줄 수 있도록 A.I.가 그런 영역에서 문제도 해결하고 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기초적인 것도 하는 것은 정부가 나눠서. 민간은 초거대 A.I.를 꾸려가는 것, 정부는 원천적인 것이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이렇게 협업하면 우리도 지금 초거대 A.I.가 강한 나라들 못지 않게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두식 : 정부와 민간 부문이 서로 협력하고 역할 분담을 잘해야 되겠군요. 스마트폰이라든지 자동차도 자율주행이 속도를 내고 있고요. 이런 분야들이 개발이 되면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ICT 분야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이런 ICT 기술이 사회이슈나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기술들이 있을까요?

전성배 :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문제해결을 위해서 ICT를 많이 활용하는 그런 수요도 있고 충분히 성과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주로 어떤 데에 초점을 많이 맞췄냐면 산업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개발을 해서 산업성장에 도움을 주는 기술공급 이런 부분에 많이 치중했다면 그런 것들도 지금 여전히 필요하지만 또 하나로 생활 문제, 사회적 이슈, 이런 것들에 정보통신이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한 2018년부터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하자 이렇게 해서 연구개발의 결과물들이 실생활에 연결돼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래서 수요자인 국민들이 초기 단계부터 같이 수요도 제기하고 결과물도 같이 평가하는 이런 리빙 랩을 구성해서 그런 사업들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본다면 딥페이크라고 해서 얼굴이라든지 입 모양 같은 것들을 가짜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본인이 한 것처럼 만들어서 하는 것들을 걸러내서 영상이 불법적으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이런 것을 걸러내는 기술이라든지 청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인들이 말을 하면 수어로 바꿔주는 아바타, 병원 같은 곳에 갔을 때 답답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도움을 주면 효율적으로 청각 장애인들 분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고. 그 다음에 치매재활훈련 같은 것에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이런 기술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서 뇌에 추가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치매를 호전되게 하는 이런 것들도 가능하고. 식량 품종들을 짧은 시간에 개발할 수 있도록 신품종 개발에 시간을 단축하는 이런 것들이 아마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두식 : 그야말로 반도체도 그렇고 디지털 패권을 주도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잖아요? 그러려면 많은 우수한 인력 확보가 관건인데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ICT분야의 인력양성정책 관련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전성배 :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술 패권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또 하나의 측면으로 보면 디지털 전환이 전 분야에 확산되고 이러다 보니까 기술 패권에 대응하는 부분이나 디지털 전환에서의 부분도 디지털 기술력이 관건이거든요? 그 기술력을 확보해야 되는데 결국 그 기술력은 우수인재, 고급인력들이 이런 부분을 담당할 것 같으니 인력양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정부에서 하고 있는 100만 인재양성에 ICT분야를 전반적으로 담당을 하고 있는데요. 크게 보면 인력양성은 두 가지 축으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정규적인 과정에서 통상적인 인력들을 공급해주는 방법이 하나 있고 거기에서 기술이 좀 빨리 변화하는데 교과과정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런 영역은 좀 비정규과정으로 지원을 하자, 두 가지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규과정은 학교이기 때문에 학제에 따라서 고등학교에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대학교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그 다음에 대학원에 가면 기술분야별로 특화 대학원을 설립을 해서 예를 든다면 A.I.라든지 A.I. 반도체, 메타버스, 사이버 보안 이런 특수대학원을 지원을 해서 이쪽 영역에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런 인력들이 해외에 나가서 글로벌 대학들이나 글로벌 연구소하고 협업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해외에 나가서 같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부분이 아마 전체적인 정규과정에서의 인력양성이고요. 비정규과정은 대표적으로 코딩이라든지 A.I. 분야의 최고급 인재를 자기주도학습으로 스스로 공부를 해서 어떤 수준까지 달성하도록 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라고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연간 1,000여 명 이상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기업이 요구하는 캠퍼스 아카데미라든지 기업 멤버십 소프트웨어 캠프 이런 것들을 통해서 기업과 연계하는, 기업의 수요와 대학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하는 비학위과정들이 있습니다. 또 저희가 많이 하는 것들 중에 학업이 중단되는 병사들, 병사들이 병역생활을 하면서 소프트웨어나 A.I.를 온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그래서 저희가 한 1만 명 정도 해서 5년간 5만 명을 양성하는 병사들의 소프트웨어 A.I. 역량강화 이런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쭉 하다 보니까 기업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쪽은 양성해놨는데 취업이 안 된다, 이런 미스매치가 있어서 기업과 인재양성기관이 다 모여서 얼라이언스를 해서 그 사이에 정부가 같이 끼고. 저희 같은 인력양성을 조율하는 기관들이 같이 해서 한 300개의 유관기관들, 기업, 대학, 인력양성기관들이 같이 얼라이언스를 맺어서 거기서 미스매치를 줄이도록 그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어시험 볼 때 토픽, 토익 이런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검증하는 탑시트(TOPCIT) 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검증하는 이런 것들도 저희가 브랜드화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이런 제도들을 좀 알아야 되잖아요? 국민들이? 연구개발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그런 노력들도 평가원에서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성배 : 지금 막 지적하셨던 것처럼 연구개발을 했는데 그 연구개발성과는 대부분 목표를 달성해서 한 97%, 98% 성공했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연구개발성과는 뭐지? 이런 의문을 많이 갖고 그런 부분을 저희도 항상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가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그래서 조금 더 체감하게 하자, 그런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결과물들을 국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게끔 사업화도 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공급도 하고 그런 사용과정에서 만족도가 얼마가 되는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떤 국민들이 요구하는 기대치라든지 요구하는 수요에 부응하는지 이런 것들에 조금 더 가까이 가서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보니까 도대체 현안이 뭐고 수요가 뭔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전체적인 연구개발 수요파악 이런 부분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이런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고 실질적으로 생각했던 것하고 어떤 차이가 나는지, 국민들의 수요하고는 맞아가는지 이런 것들을 점검하기 위해서 현장점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물들은 가능하면 국민들이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저희가 두 번 정도 나눠서 상반기에는 기술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기술개발성과를 국민들하고 같이 공유하는 그런 전체적인 전시회 같은 것들도 하고 있고요. 하반기에는 R&D, 연구개발의 결과물들을 전체로 묶어서 연구개발주간, R&D 위크 이렇게 해서 전체적인 성과물들을 국민들하고 같이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사업화도 연결이 되고 또다른 수요도 파악하고 이렇게 R&D라든지 인력양성이 국민들의 수요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하고 괴리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님은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전성배 : R&D를 하는 분들이 힘을 좀 내고 또 젊은 과학자 이런 분들이 하는 부분이어서 저희가 준비한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국민 애창곡일 수도 있고 한데 내용 한 번 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노래를 직접 한 번 보시죠. 힘 주는 노래입니다.

신두식 : 어떤 노래인지?

전성배 : 이한철의 <슈퍼스타>라는 노래입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님이 추천하신 곡입니다. 이한철 씨의 <슈퍼스타>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원장님께서 평가원에 취임하신지 올해 3년차라고 들었습니다. ICT 연구개발 추진에 있어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신 활동이나 성과 소개해주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전성배 : 저희가 연구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금, 재원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수 있죠. 그게 수치적으로 얼마를 냈다는 것이 성과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많아지면 연구개발에 다양한 분야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6개 핵심 분야, 이런 분야의 대부분의 예산은 대규모 사업으로 확보하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이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보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예산을 확보하는, 규모가 일정 액수 이상 되는 큰 규모가 되는 예산들은 실질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편성이 되는데 그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저희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6G라든지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 그리고 블록체인, 스마트 제조 분야의 예비타당성 조사라든지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이런 다양한 분야의 예산을 확보를 해서 지금 핵심기술인 6개 분야는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그런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 다음에 예산을 확보했다면 그런 예산들이 전략적으로 활용되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데. 예를 든다면 R&D 연구개발을 하는데 임무 지향을 하도록 하는 것, 그 다음에 문제해결을 하도록 하는 것, 기술을 축적하는 것 이렇게 분야를 세 개로 나눠서. 예를 들어 임무 지향은 양자 인터넷을 개발하자, 하면 양자 인터넷을 어떻게든지 끝까지 해서 결과물을 내는 것이 임무를 완성하는 것이거든요. 그 미션을 딱 주고 끝까지 해내도록 지원하는 이런 체계를 마련한 것이 하나가 있고. 앞에 이야기했던 사회문제해결, 국민들이 원하는 문제해결형 연구개발을 하는 것, 그 다음에 기술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서 조금 장기적으로 기술을 축적하자고 해서 기술 축적형, 이렇게 연구개발을 세 축으로 할 수 있도록 구조화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이런 정보통신분야는 다른 영역에 활용돼서 그 영역에서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국방영역에 정보통신, ICT를 씌워서 조금 더 과학화된 국방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든지 치안이나 소방 이런 국토관리, 이런 영역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R&D를 지원하도록 하는 부분에 저희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신두식 : ICT분야는 기술발전속도도 빠르잖아요? 이에 발 맞춰서 조직정비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성배 : 기술개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미래도 봐야 되고 예산도 확보해야 되고 핵심적인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알아야 되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좀 빠르게 바뀌는 영역이어서 조직도 그에 맞게끔 필요할 때 바꾸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핵심기술인 6개 분야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핵심기술은 수직적으로, 예를 들어서 시장도 확인하고 예산도 확보하고 과제도 평가하고 성과도 관리하고 그 다음에 이걸 사업화까지 끌어가는 전 주기를 기술별로 수직 계열화해서 하나의 팀에서 원스톱으로 관리하도록 조직을 수직 계열화한 것이 하나가 있고요. 그 다음에 A.I.나 양자기술이나 5G, 6G 기술이나 이런 영역에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공통적이고 국제협력하는 것도 공통적이고 법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공통적이고 이런 공통적인 것들은 수직적으로 되어 있는 그런 각 팀들에서 하는 것들을 총괄로 하도록 수평적으로 묶어서 조직이 기술은 수직적으로, 지원 기능은 수평적으로 하도록 매트릭스 구조화해서 빠른 기술 변화에 잘 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동안 평가원 수장으로 계시면서 보람있었던 일도 있고 아쉬웠던 일도 있으셨을 텐데요. 어떤 부분이 그랬는지 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성배 : 저희가 연초에 국제적으로 가전쇼, CES라는 것을 미국에서 하고 2월에는 이동통신 쪽 전시회도 하고 저희가 국제협력도 하는 기회가 있어서 외국에 나가서 그 나라의 ICT 기술력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그 다음에 그 나라에서 하고 있는 ICT 서비스라든지 어떤 것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접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할 때 제가 가끔씩 놀라는 경우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핀테크라든지 내비게이션을 쓴다든지 휴대폰을 가지고 지하철에서 스포츠를 본다든지 이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안 되어 있는 나라들이 많고. 또 어떻게 보면 ICT분야가 수출이라든지 무역수지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데 외국의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우리보다 현저히 못하는,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보면 그간에 우리가 열심히 했던 것을 국내에 있어서 조금 둔감해져 있거나 잘했던 부분을 못본 것이지 실제 선진국에서는 그런 부분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잘 되어 있는 것을 평가하는 것을 보면 ICT분야에 열심히 한 여러분들의 노력들이 평가받지 않는가 하는 그런 것을 봤을 때 자부심을 느꼈고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이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달성한 것이지만 2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들은 그래도 기억에 남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 것은 코로나 이런 것들 때문에 이런 부분을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제한됐던 것은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남은 임기 내에 꼭 달성하고픈 목표나 평가원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성배 : 저희가 ICT R&D라는 인력양성을 통해서 기술력을 어느 정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열심히 노력해서 조직도 바꾸고 R&D 지원체계도 바꿨는데, 이런 것들이 좀 장기적으로 우리 국가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저희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ICT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거듭나는데 저도 도움이 되고 조직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의 혁신과 관련 사업 지원 등에서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성배 : 예,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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