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상징 마크와 슬로건 디자인 공개 예정

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섭니다. 오늘은 부산을 연결하겠습니다. 부산BBS 김상진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선정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 도시 슬로건은 ‘다이나믹 부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열린 부산시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 새로운 도시 슬로건 최종 후보안 3개 가운데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을 최종 도시 슬로건으로 선정했습니다.

앵커; ‘Busan is Good’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기자; ‘Busan is Good’은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Good’는 세계적이고(Global) 특색있는(Original) 개방적인(Open) 다이내믹한(Dynamic) 부산을 의미합니다. 이는 ‘살기좋은 부산(Good to Live)’, ‘일하기 좋은 부산(Good to work)’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Busan is Good”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최종 후보안은 ‘Busan is Good’, ‘Bridge for All, Busan’, ‘True Place, Busan’ 등 3개였습니다. 지난 4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벌였는데요. ‘Busan is Good’이 1만1373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바꾸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잘아시다시피 세계적인 도시인 미국 뉴욕의 도시 슬로건이 ‘I♡NY’입니다. 뉴욕의 도시슬로건은 1970년대 초반에 워낙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살기 힘들어져 뉴요커들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의 도시 슬로건은 ‘다이내믹 부산’이었는데요, 이 슬로건도 2003년 제정된 이후 2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에는 역동적인 부산의 가치를 담았다고 평가받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부산의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새 슬로건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위상에 걸맞고 또 앞으로 부산이 가져야 할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부산시 심재민 기획관의 말입니다. 

[인서트1. 심재민/부산시 기획관]저희가 처음에 이 작업을 시작한 것이 우리 부산의 위상에 걸맞고 그리고 부산이 이제 그간에 가져왔던 가치 그리고 가져야 할 가치를 새롭게 담을 수 있어야 된다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부산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또 사랑하는 그런 가치가 포함돼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엑스포를 유치하는 국제적인 중심도시 허브 도시로서의 부산 위상에 걸맞는...

앵커; 그런데 영어만 쓴다는 비판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영어만 사용한다는 비판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슬로건을 변용하거나 적용할 때 한글에 대한 부분도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브랜드작업은 디자인을 뽑고 슬로건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확산시키느냐가 정말 중요한데요. 이미지나 슬로건을 만드는 것이 그 하나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익숙했던 것들을 능가하기 위한 작업들이 필요하다 하겠는데요, 부산시는 앞으로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강력한 홍보전략으로 뉴욕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인데, 3월중에 부산의 위상과 비전을 담은 상징마크와 슬로건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김상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