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소식 알아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세라 기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박세라 기자?

 

네, 부산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어떤 건가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울산 경남 특별연합, 부울경 메가시티가 많은 논란 속에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대신, 각 광역자치단체장들은 경제 부문에 집중해 경제동맹을 출범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국토교통부도 부울경 초광역권 형성에 협력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국토부는 어제(19일) 부산에서 ‘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부울경이 초광역권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부울경 동반성장을 위해 국토부 제시한 과제와 정책들 무엇인가요?

 

국토부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기조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도시 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는데요.

수도권에 버금가는 생활권역을 위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울경 1시간 생활권’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를 2024년 착공하기로 하고,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내년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말까지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의 사전타당성조사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하고,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도시철도 신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국토부 정책에 부산시는 어떤 사항들을 요청했나요?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4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에 참석해 해안 매립과 플로팅 공법을 병행하는 해상공항 건설방안을 통해 2029년 가덕신공항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어제 회의에서도 이를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했습니다.

내년 6월 부산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서 각국 장차관에게 부울경을 알리고 엑스포 유치 홍보 등을 연계한 활동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일대의 철도시설을 이전하고, 그린벨트 제도 개선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과 관심도 당부했는데요.

수도권 집중화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선 만큼 의미있는 정책들이 하나 둘 실현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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