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은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바다 건너 제주지역 현안 알아보겠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종광 기자.

 

< 리포터 >

네, 제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준비하셨나요?

 

< 리포터 >

제주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의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선포했다는 내용 준비했습니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 폭력, 자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과학적,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자치단체의 성과를 국제적 공인기준에 따라 인증받는 사업인데요.

제주도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로 최초 공인된 이래 2012년 2차, 2017년 3차 공인에 이어 올해 4차 공인 인증을 받았습니다.

 

 

< 앵커 >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선포식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 리포터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국내·외 안전 도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도민, 안전한 도시, 빛나는 제주'를 주제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는데요.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4차 공인 주제 영상 상영, 공인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안전도시 기 전달, 핸슨 의장의 공인선포사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선포식에서 제주도는 국제안전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도약에 노력할 것을 선언하며, 국제안전도시를 공인하는 협정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심폐소생술 키트를 활용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심폐소생술 퍼포먼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오영훈 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 제주가 튼튼한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더욱 뜻깊습니다."

 

< 앵커 >

제주도가 지난 9월 29일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승인을 최종 통보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높게 평가받은 것인가요?

 

< 리포터 >

이번 4차 공인은 제주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45개 안전 관련기관이 참여한 120개 사고손상 예방프로그램과 도내 6개 종합병원과 함께한 국내 유일의 손상감시시스템 운영 등 제주지역의 사고손상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실제로 1차 공인 시점인 2007년 인구 10만명 당 사고손상 사망자는 80명에게 2차 공인 시점인 2012년 74.1명, 3차 공인 2017년 63.8명, 4차 공인인 지난해 56.5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의 말 들어보시죠.

[박근오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아시아 최초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은 45개 안전관련 기관과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다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 앵커 >

제주도가 세계 도시들의 안전 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앞으로 제주도는 안전도시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요?

 

< 리포터 >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지역의 사고손상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도민 체감형 안전도시 사업을 이어가는 등 도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안전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모두의 안전은 빛나는 미래를 만드는 토대입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재난과 사고 유형에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시스템이 잘 정착되고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제주의 안전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앞으로 명실상부한 안전 선도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네, 소식 잘 들었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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