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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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진행: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삼겹살인데요. 요즘 삼겹살 대신 금겹살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고깃값이 올랐으니까 양돈농가는 활짝 웃겠구나 싶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양돈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함께 양돈업계의 현상황과 미래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신두식: 오늘은 대한한돈협회 회장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손세희 협회 회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손세희 : 예, 안녕하세요? 대한한돈협회장 손세희입니다.

신두식 : 대한한돈협회, 이름에 돼지가 들어가니까 알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청취자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손세희 : 저희 협회는 설립은 70년대 초반에 설립되어서 지금 쭉 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많은 풍파도 겪었지만 우리 농가의, 돼지를 기르시는 분들의 권익보호와 소비자인 국민들한테 안전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두 가지 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여러 현안들이 있겠지만, 국민들의 관심사는 돼지고기 가격일 것 같아요. 살 때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분들이 요즘 많은데요. 돼지고기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손세희 : 글쎄요. 돼지 가격이 저희들이 임의로 올리고 싶고 그래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시장경제에 의해서 필요충분조건에서 형성되는 것인데 저희들도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시장물가는 자꾸 무거워지는데 어떻게 보면 농가들의 바람이랄까요? 국민들한테 비춰지는만큼 저희들이 역할을 못해서 그렇다, 그렇게 주변에서 보는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요. 현재 국제정세가 어떻게 보면 인플레이션이라 이런 부분 때문에 제반적인 가격이 상승돼서 조금 높게 형성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깃값이 오르는 부분이 안 좋은데, 농가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손세희 : 지금 가격이 조금 상승됐다, 이렇게 생각도 하시는데 그동안 물가 오른 것도 오른 거지만 지금 전체적인 곡물시장이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거기에 편승해서 사료값이 약 2년 전 대비 7~80% 정도 인상됐거든요? 농가들이 지금 현재 가격대비 농가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사실상 굉장한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소비량도 좀 줄었겠네요? 가격이 올라서?

손세희 : 현재 소비량은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조금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압됐던 심리나 이런 부분 때문에 소비는 좀 더 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정부가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물가안정차원에서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서 무관세를 적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농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올해 수입되는 돼지고기 물량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계세요?

손세희 : 글쎄요. 해마다 어떻게 보면 FTA가 되면서 기본적으로 들어오던 물량이 한 30~35만 톤 정도 연간 수입이 되어 왔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돼지가격이 좀 인상되고 하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 할당관세 이런 프레임을 걸어서 지금 올해 같은 경우 한 45만 톤에서 50만 톤 정도에 육박하지 않느냐, 이렇게 저희들이 관측하고 있거든요? 이 문제는 솔직히 물가대책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농가들한테는 굉장한 산업의 위기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이렇게 45만 톤 정도 들어오면 우리나라 소비량에는 어느 정도 차지하는 거예요? 수입 돼지고기가?

손세희 : 현재 소비량으로 봤을 때는 국내 생산대비 한 40% 정도

신두식 : 상당히 많네요? 생각보다? 그렇군요. 국내산, 한돈이라고 하는데요. 한돈과 수입산 돼지고기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셈인데, 이런 상황을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손세희 : 글쎄요. 대안이라기보다 앞으로 저희들이 크게 접근하는 것이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 한돈 같은 경우도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고 또 식량안보차원에서 준비한다면 좀 정부 차원에서 자급률 정책을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저희들이 또 수입육과 경쟁한다기 보다는 어떤 시장의 점유율을 본다면 앞으로 저희 생산자들이 해야 될 것들이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소비자들한테 맛 좋은, 품질 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수입육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상품에 대한 다양화를 해서 소비계층이 선택을 할 수 있는 폭을 넓힘으로써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두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 부분에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돼지사료의 주원료인 곡물가가 상승해서 생산비가 많이 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한돈농가들이 어떻게 보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생산비가 늘어나는 것은? 어떤 상황인지 좀 설명을 해주십시오.

손세희 : 제가 좀 전에 쭉 설명했듯이 현재 농가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지금 같은 경우는 제반적인 물가가 전체적으로 다 상승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농업농촌이 그동안 사회가 성장하는 만큼 성장을 못했다고 보거든요? 거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비도 해야 될 것 같고, 농가들은 농가들 대로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앞으로 정책적으로 많이 보호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한돈협회에서도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 중일 텐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손세희 : 저희들이 대책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지금 규제로 인해서 산업의 역동성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젊은 친구들 같은 경우도 많이 유입을 해야 되는데 규제 때문에 못하겠다, 자기 2세들은 안 시키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부분이 있고. 또 한 가지는 농가들 스스로가 지금 방역 때문에 문제도 있는데 방역의식을 고취하고 정부의 역할과 농가의 역할을 구분해서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미래 한돈을 위해서 육성책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나,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듯이 고급화를 해서 소비자들한테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님,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손세희 : 가을 하면 대표적인 것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지 않을까. 가을 분위기하고 멜로디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저는 <잊혀진 계절>을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두식 : 혹시 이 노래를 고르신 이유나 사연이 있을까요?

손세희 : 사연보다는 멜로디가 가을하고 정서가 맞고 또 제가 협회 일을 11월 1일부터 했거든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해서 제가 어떻게 보면 한돈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남다른 의미는 거기에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이용 씨의 <잊혀진 계절>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대한한돈협회 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인 손세희 회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한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고 해서 ASF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최근에도 경기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몇 년 동안 농가들과 정부당국이 방역정책을 펼쳐오고 있는데, 현재 방역정책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궁금하거든요?

손세희 : 지금 방역정책이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아직 정부 정책이나 이런 부분들이 개념이 안 서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2019년에 9월 16일에 처음 발생되고 했는데 거기에 말도 안되는 방역정책으로 인해서 현재까지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너무 정부 방역정책은 비과학적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발생이나 들어오게 된 것도 국경방역의 실패인데, 그걸 농가책임 위주로 가는 부분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앞으로 정부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신두식 : ASF 발생하고 나면 예방적으로 살처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살처분의 범위를 놓고서도 논란이 있었고요. 과도한 예방적 살처분이다, 이런 의견도 있었고 방역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이런 의견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이나 합리적인 방안이 있을까요?

손세희 : 좀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2019년에 ASF가 처음 발생되고 했을 때 좀 더 과학적인 의미있는 방역정책을 했으면 이런 예방적 살처분이나 이런 부분 때문에 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고 또 농가만 피해본 것이 아니라 가격이나 이런 부분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또 그걸로 인해서 다른 제 3차 농가에 피해를 볼 수 있는 이런 구조를 우리나라 방역정책이 갖고 있거든요? 과학적인 근거로 ASF라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부가 정확히 이해하고 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더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그리고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예방적 살처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구제역 같은 경우는 공기전파에 의해서 확산되다 보니까 지역별이나 방역대를 묶어서 살처분했지만 ASF라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정부가 좀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런 참사는 안 벌어졌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구제역과 다른 접근이 필요했는데 그걸 일치시키다 보니까 좀 무리한 측면이 있었다, 이런 의견이시군요. 또 정부에서는 ASF 예방을 위해서 8대 방역설치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협회에서 생각하는 ASF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시는지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세희 : 이 방역정책이 굉장히 국민한테도 그렇고 중요한데, 조금 정부가 하고 있는 8대 방역이라든가 말이 바뀌어서 강화된 방역시설이라고 하는데, 이걸로 사실상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지만 강원도나 한수 이북에서 농가에서 가끔씩 발생하는데 이 부분들도 8대 방역이 다 된 농가들입니다. 그런데도 뚫리는 것은 다른 대책을 세워야 되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원인이 밖에서 뛰어다니는 야생 멧돼지에 원인이 있는데 그 부분을 간과하고 농가한테 이것이 잘못돼서 ASF가 농장에 들어왔다는 방역정책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들도 방역당국에 그 부분을 많이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현재 한돈농가들 같은 경우에는 외부와 돈사가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까?

손세희 : 그렇죠. 저희들도 지금 정부에서도 노력도 많이 했지만 농가들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키는 것이고 방역은 내가 하는 것이거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정부는 내부의 영농활동까지도 농가가 스스로 알아서 준비하면 되는데 그 안에까지 줄자를 대고서 여기까지, 하고 이런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좀 안타까워요.

 

신두식 : 그렇군요. 자율성을 강화할 필요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시대적 화두가 ESG경영입니다. 환경이라든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가 됐는데요. 한돈업계에서도 ESG경영이 도입되고 활성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현 상황이 어떻습니까?

손세희 : 지금 시대 흐름이 저희 한돈업계가 아니라 전방위 산업이 사회가 요구하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만큼 투명성하고 사회가 같이 가고 그만큼 복지나 이런 부분들이 잘 이뤄져야 된다고 보거든요. 앞으로 저희들도 그동안에 준비 못했던 부분도 일부 있겠지만 그쪽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업들을 저희들이 협회나 자조금 사업을 통해서도 하고 있고, 또 지속할 수 있는 방향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양돈을 위해서는 축사도 운영하고 할 때 동네 주민들과 문제가 있기도 한데요. 그때 많이 문제되는 것이 악취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경문제가 많이 대두되는데,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손세희 : 지금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예전에는 먹고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렵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주변에서 감내해주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예전에는 문제가 덜했는데 지금은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다양성도 있고 하지만 주변에서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점이 저희도 많이 있어요. 저희들이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악취저감을많이 노력도 하고 있지만 그 가외로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ESG경영에 편승해서 나눔행사라든가 내부적으로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손세희 : 이 부분은 저희들이 자조금을 통해서 농장 주변에 환경조성이죠. 나무도 심고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보기도 좋게 벽화 그리기라든가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게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한 1,700여 개의 농가에 22만 그루의 나무도 심어서 지금 탄소중립하고도 연관되어 있지만 탄소중립의 일환으로서도 좋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의 한 주범이다, 이런 주장도 있는데 좀 오해가 될 수도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손세희 : 제가 축산인으로서 이런 이야기하면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소, 돼지, 닭은 억울하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왜 그러냐면 우리 축산이나 업종에서 탄소배출하는 것이 얼마 안 되더라고요. 전체의 1.4%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왜 이렇게 내몰리냐면 좀 저희들이 1차 산업이 사회적 약자이지 않나. 그리고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이미지가 안 좋은 부분들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솔직히 내적으로 보면 초콜렛이나 커피 생산하고 하는 과정에 나오는 탄소보다 저희 업종 같은 경우 굉장히 적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나 보도에 보면 커피나 초콜렛 먹지 말자는 소리는 안 해도, 비건이나 이런 데서 이야기나오는 것들이 육류 소비를 줄이자, 이런 것들은 좀 잘못된 오해에서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회장님께서는 평소에 돼지를 키울만한 세상을 만들어보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손세희 : 글쎄요. 지금까지 제가 돼지 키울만한 세상이라는 것은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너무 규제도 심하고 주변의 인프라나 이런 부분도 부족하기 때문에 돼지 키울만한 세상은 그런 것 같아요. 좀 외적으로 신경 안 쓰고, 저희들도 노력해야겠지만, 편하게 즐겁게 산업에 활동할 수 있는 것이 돼지 키울만한 편한 세상이라 생각되어서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고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될 부분도 있는데 그걸 잘 구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앞으로 한돈 산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청년 인재들의 유입이 필수적이지 않습니까? 그런 청년 인재들을 유입하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손세희 : 저희도 공약사항에도 있었지만 지속가능한 우리산업이 되려면 산업 자체는 노령화되어 있고 노후화되어 있거든요? 이 부분을 역동적을로 바꿔야만 더 큰 포지션을 차지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위해서 저희들이 미래 한돈인이죠, 진입장벽을 좀 낮추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소득 증대를 위해서. 젊은이들을 유입하는 길은 제도적이나 이런 것보다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거든요? 정부 차원에서도 소득보장을 해야만 젊은층이 유입되고 산업에 역동성이 있을 것이라 봐요.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어요. 조금 젊은이들한테 인센티브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회장님께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도 겸하고 계시잖아요? 한돈자조금관리위는 자조금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잠시 설명해주시겠어요?

손세희 : 좋은 말씀인데요. 저희 자조금위 같은 경우는 한돈자조금이 아마 농업계의 최고 선두주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04년에 자조금이 태동이 되어서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거든요? 우리 산업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도 하고 농가의 소득증대나 소비 촉진을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자조금이 운영되는 것은 저희들이 돼지 1두당 도축할 때 1,100원의 거출금을 걷습니다. 이 거출금을 걷어서 소비홍보, 교육, 조사나 이런 사업, 그리고 이미지 개선사업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그리고 또 일부는 저희들이 잉여금을 만들어서 폭락할 때에 대비해서 소득안정기금으로 적립도 해놓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다양한 한돈자조금 사업 중에 반응이 좋은 것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손세희 : 농가 측면에서는 주변과 같이할 수 있다는 부분을 한다면 소외계층과 나눔행사 같은 것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하고 또 지역에서 시식회나 이런 부분을 위해서 같이 지역주민과 할 수 있다는 부분을 하고 있고. 소비자들한테는 저희들이 한돈몰이라든가 한돈데이, 33데이를 통해서 조금 할인행사를 해서 같이 국민과 같이갈 수 있는 부분이 호응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을 위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손세희 : 지금 코로나가 국제정세로 인해서 모든 국민이 다 어렵습니다. 저희들도 국민들을 위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도 같이 일조도 해야 되겠지만 농업농촌이 지금 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해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저희들도 열심히 노력할 테고, 국민들을 위해서 양질의 단백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좀 곱지 않은 시선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농가를 이해해주시고 봐주시면 앞으로 사회에 더 공헌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한돈협회에서 열심히 준비를 해서 국민들한테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서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세희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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