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은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7일 발생한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사건에 대해 제주BBS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 나와 있지요?

 

< 리포터 >

네, 제주입니다.

 

< 앵커 >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수색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오늘 발견됐는데요, 먼저 관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지난 7일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어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 58분쯤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 선체 수색 작업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요.

앞서 해경은 실종 선원 2명이 사고 당시 기관실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종자가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로써 어선 화재 사고가 난 지 일주일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시신 2구를 모두 발견했습니다.

오충희 제주해경서 형사계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시신이 기관실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기관장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DNA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해서 신원 확인을 특정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 리포터 >

해경은 오늘 중으로 A호의 선체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현재 화재 어선 3척 중 A호와 B호의 인양은 완료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나머지 근해자망 어선 C호의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재 어선 3척 인양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충희 제주해경서 형사계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금일 중으로 선체, 남은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고 인양이 마무리되는대로 내일이나 모레 토요일까지도 국과수와 협의해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A호 기관실 근처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그제 결국 숨졌고, 한국인 선장 등 2명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한림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리포터 >

네, 소식 잘 들었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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