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 앵커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제주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같이 치러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종광 기자.

 

< 리포터 >

국토 최남단 제주지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별다른 사고 없이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50.3%로,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62.4%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의 경우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역대 지방선거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문제가 제주에서 지방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공중파 3사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42.3%의 지지율로 31.6%에 그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를 10%p 이상 앞서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김포공항 이전 논란 발생이후 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적극적으로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제주도의원 선거마저 곳곳에서 박빙으로 전환돼 오영훈 후보가 당선돼도 도지사가 의회 내에서 고립될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현재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함께 친정인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김우남 후보의 득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지역 지방선거 당선자 윤곽은 내일 자정쯤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김종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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