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윤석열 정부와 지역혁신형 균형발전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민주당이 가덕신공항 등 실질적으로 추진해"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민주당, 국민의힘은 보수 양당...진보단일정당후보 기억해 달라"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계시죠?(네, 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6.1 지방선거, 부산에서도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모레부터죠. 19일입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부산 지역 여야, 그리고 지방선거를 이끌어갈 부산시장 후보들이 예열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7일) 부산시당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는데...이준석 당대표 등이 참석하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나와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부산 지역 지방선거가 수도권 승부에 가려져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박형준 시장 후보는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고 허브도시가 남부권 전체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고, 경제나 사회 뿐 만 아니라 정치까지 집중되는 많은 시선을 부산이나 앞으로 출범할 부울경 메가시티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로도 해석이 됩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반드시 우리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그런 새로운 지역균형 발전, 지역 혁신형 균형 발전을 우리 부산이 앞장서서 반드시 구현해 내겠습니다)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지역균형발전과 연결시켰는데요.

윤석열 정권이 역대 정부와는 다른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눈을 가지고 있어서 패러다임이 달라졌다면서 지역혁신형균형발전을 윤 정부와 함께 이뤄내겠다는 전략적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호응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는 부산이 그래서 추진하는 2030 월드엑스포 유치나 가덕신공항 건설 등은 여전히 이번 선거에서도 소재가 되고 있죠?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 등을 포함시켜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은 특별법까지 만들어졌지만 최근 개항시기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어서 엑스포 개최 이전 2029년까지 개항하겠다는 점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이나 금융중심지 부산을 디지털 금융의 중심도시로 만들어서 금융과 산업 인재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부산 발전에 주요 현안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2030 엑스포 유치나 가닥신공항 추진, 북항재개발 사업에 있어서의 추진 주체는 민주당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 참석한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가덕신공항 누가 했습니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엑스포 국가사업화 누가 했습니까? 우리당이 했습니다. 북항 재개발 누가 했습니까? 저희들이 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떳떳하지 못합니까? 자신 있게 이야기하십시오. 자신 있게 큰소리 치십시오. 당당하게 나가십시오. 그래 해야지만됩니다. 그런 떳떳한 자신감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보여주십시오)

민주당 부산의 지방정부가 부산 대전환의 기반을 확고하게 만들어 왔고, 여기서 중단할 수 없다는 점도 이 자리에서 강조됐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출퇴근,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는 지적하면서 새 정부가 정신이 들도록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도 밝혔습니다.

부산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겠죠.

 

진보정당단일후보와 함께 부산시장 선거는 3파전이죠?

 

그렇습니다.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가 진보정당단일후보로 나서고 있습니다.

원내양당의 기득권 정치로는 결코 시민들이 행복할 수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같이 살자 부산을 선거 슬로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나 가덕신공항 건설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공약발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아파도 걱정없는 부산을 위해 18세까지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하고, 아이 돌봄과 맞춤형 노인주거를 위해서 공공실버아파트 등을 짓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현재의 버스준공영제는 시민들이 아닌 버스회사를 위한 것이라며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를 보수 양당으로 규정하고 시민의 삶과 거리가 먼 정책과 비전만 쏟아내고 있다면서 기득권 양당정치의 무책임을 막을 수 있는 진보단일정당 후보를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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