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지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 BBS 이석종 기자 연결합니다. 이석종 기자!


네, 춘천 이석종입니다.


오늘로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모두 마무리가 됐는데요... 먼저, 강원지역에서는 모두 몇 명이나 후보 등록을 했습니까?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늘로 마무리된 가운데, 오후 5시 현재 강원에서는 모두 41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지사와 교육감, 18개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등 24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417명이 등록해 1.7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의 경쟁률 2 대 1 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18개 시군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46명이 등록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광역의원 선거 경쟁률은 1.9대 1, 기초의원 선거 1.7 대 1 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민들의 관심은 역시 도지사로 누가 될 것인지 일텐데요..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로는 누가 뛰고 있습니까?


네, 강원도지사 선거전은 국민의힘 김진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기사회생해, 어제 도지사 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강원도 18개 시군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년.여성.어르신.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강원도를 위한 제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역시, 어제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는 나의 운명이라며,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 선수처럼 여야와 중앙.지방, 영동.영서를 아우르며 일의 실적을 내는 선수, 도정을 공무원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춘천시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 경선에서 배제된 이광준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구요?


그렇습니다. 강원도 정치 일번지 춘천시장 선거의 경우, 경선에서 배제된 이광준 전 시장이 오늘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광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반드시 당선될 각오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앞만보고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이상의 단일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며, 선거 레이스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춘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최성현,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무소속 이광준 후보간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더욱이 보수진영의 경우 최성현.이광준 후보가 표를 나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릉과 영월에서도 전.현직 시장.군수가 공천 배제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죠?


그렇습니다. 강릉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김한근 시장은 어제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 후보는, “터무니없는 의혹으로 공천 배제됐지만 담대하게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후보는 오늘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강릉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홍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정의당 임명희, 무소속 김한근 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영월에서는 박선규 전 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오늘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지방선거에서 관심을 덜 끄는 강원교육감 선거에 대해서 알아보죠... 강원교육감 선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강원교육감 선거는 이례적으로 8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범 보수 진영에서는 신경호, 유대균, 조백송 , 민성숙, 원병관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진보 진영에서는 강삼영, 문태호 후보가 레이스에 뛰어들어, 7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 강삼영, 문태호 후보는 오늘까지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범 보수 진영에서는 최광익 후보가 어제 신경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후보를 사퇴했으며, 나머지 후보들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사퇴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교육감 선거는, 현재까지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7명의 후보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여,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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