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로 갑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자 나와 있죠?

[기자] 네, 제줍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제주지역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각 정당별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선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어제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본선 후보자가 확정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어제(27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선 결과 오영훈 의원이 53.13%를 득표해 46.87%를 얻은 문대림 후보를 6.26%차로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서 오영훈 의원이 문대림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오영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만큼, 오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영훈 의원은 후보로 확정된 후 SNS를 통해 “저와 함께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문대림 후보님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아, 화합의 '원팀'이 되어 민주당의 승리, 위대한 도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오늘(28일) 오전 당사에서 ‘제주도당 지방선거 원팀(ONE TEAM) 선언식'을 개최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오영훈 국회의원과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원팀'을 선언하고 지방선거 본선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제주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문 전 JDC이사장은 '용광로 선대위'를 강조했습니다.

문 전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문대림 / 전 JDC이사장]
“그리고 오영훈 후보께서는 특히 당내에서 지지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를 끌어 들여서 다 녹여내는 그런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에 화답으로 오영훈 국회의원도 도민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오영훈 / 국회의원]
“저 또한 도민통합 선대위로 나아가지 않으면 제주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한다는 말씀드리고, 제주도민의 한마음 한 뜻으로 윤석열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은 관철시키며 우리 힘으로 이뤄낼 것은 이뤄내야한다”

[앵커] 오영훈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오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시을’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오늘 ‘원팀 선언식’에 참석 후 중앙당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오는 30일까지 오 의원의 사퇴를 의결하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3선 출신의 김희현 제주도의원은 "도민의 원한다면 가능성을 열고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도전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홍명환 도의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네, 국민의힘은 허향진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도지사 본선후보로 지난 23일 확정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에는 3명의 경선후보가 나선 가운데 허향진 후보가 40.61%의 득표율을 얻어 문성유, 장성철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샙니다.

경선 2위를 기록한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득표율은 장성철 전 위원장이 앞섰지만, 허 후보가 10%의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으며 순위가 뒤집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장성철 전 위원장은 허향진 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점을 부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제주BBS 이병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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