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여야 충북도지사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1일) 국회에서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충북도지사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경선 경쟁을 벌였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오제세 전 의원은 경선 탈락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경선 승리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방 정권을 교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경국‧오제세 예비후보에게 인사를 드린다"며 "경선과정에서 갈등이 있어으나 앙금을 털고 원팀으로 동참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단수 추천된 이후 공천이 확정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 비서 실장과 윤석열 당선인의 특별고문 매치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모두 청주 출신에 청주고, 연세대 동문으로 과거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승리한 민주당은 노 전 실장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승리의 기세를 몰은 국민의힘이 설욕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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