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의힘 제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 동안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선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통화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 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윤 당선인 취임 후 이른 시일 안에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왼)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 / 국민의힘 제공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왼)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 / 국민의힘 제공

윤 당선인은 이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하고 한중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앞으로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현재 한중은 서로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고 답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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