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하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5분 남짓의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축하를 건넨 뒤, 국민 통합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자"면서 "새 정부가 공백이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면서 곧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당선 축하 인사를 받은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효율적으로 정부 인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고..."

문 대통령은 오후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국민의힘 당사로 보내 윤 당선인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례에 따라 조만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대선과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도 밝혔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 투표에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지도록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도 전화통화를 하고 격려 인사를 전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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