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대 대통령선거 특집, 2022 국민의 선택은>

투표가 모두 끝났고, 전국 각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출구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전영신 보도국 정치부장과 출구조사 결과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출구조사 결과 정리해주시죠.

 

< 리포터 >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로 0.6%포인트 격차의 초경합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습니다.

JTBC는 다른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자체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 47.7%로 득표차는 0.7% 포인트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 3천 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0.8% 포인트입니다.

JTBC 출구조사는 전국 만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1.2% 포인트입니다.

 

< 앵커 >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나 코로나 확진자 투표는 포함되지 않은건가요?

 

<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해 저녁 7시 30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과에는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 보정치가 반영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전투표 보정치가 반영됐다는 것은 출구조사가 아니라 전국유권자 만명을 대상으로 지지도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또 출구조사는 저녁 6시까지만 허용돼 있어서 코로나 확진자 투표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 보정치가 반영이 됐다고 해도 사전투표 비율이 36.93%로 예상보다도 훨씬 높았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가 100만명 이상이 되기 때문에 실제 출구조사 모집단은 전체 투표 인원의 55~60%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투표함을 모두 열기 까지는 결론 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앵커 >

 엎치락 덮치락 예측할 수 없는 판세가 예상되는데요. 결과를 어떻게 전망을 해 볼 수가 있을까요

 

< 리포터 >

이번 대선의 특징을 구분지어 본다면, 초박빙 승부로 예상된데 따른 지지층의 결집이 눈에 띕니다.

대장동 이슈를 비롯해 갖가지 설들이 사실로 확인되지 못한채 치러진... 의혹이 무성한 선거였던 만큼,  거대 양당 두 후보의 도덕성을 제외한 다른 면으로 유권자들이 판단했던 선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앞서 다섯 번의 후보자 토론회가 있었죠.

사실, 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기가 여러웠는데 그래서 사실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투표율 속에서 진보와 보수, 또 20~30대와 40~50대 과연 어느 진영의 결집이 더 강했을지, 어느 진영의 표심이 확산된건지가 관건일 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눈여겨 볼 부분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광주-전남-전북의 호남지역 투표율이 80% 정도로 높게 나오는데요. 호남지역 민심은 수도권과 동조화하는 경향이 있어왔죠.

반면에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에선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런가하면, 사전투표율이 36.93%. 역대급으로 높았고, 거기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견인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 최종 결과까지 예측 불가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 앵커 >

 전영신 보도국 정치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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