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법원 로비...윤석열 향응 접대 의혹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JTBC가 이 후보의 과거 성남시장 시절 첫 수행비서가 대법원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첫 수행 비서였던 백 모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대법원에 로비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의 대법원 판결은 2020년이었는데 백 모씨는 2013년 하반기에 사직했다며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가 윤 후보가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허구라고 반박했습니다.

열린공감 TV는 윤 후보가 검사 시절이던 2013년 말 대구고검에서 약 2년간 근무할 당시 검찰 출신의 대구 지역 한 건설업자로부터 향응과 함께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은 모두 악의적으로 지어낸 허구라며 제작진과 패널 등 이에 대해 언급한 출연자 전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도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함께 후보를 둘러싼 의혹 제기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면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