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국민 통합 메세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토론을 거부하며 말싸움으로 치부하는 건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국가 비전위원회 출범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민들의 헌신으로 코로나 위기도 잘 넘기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맞이할 미래 사회 만들기를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이뤄낼 중요한 시기에 함께해 주시는 이 전 총리의 결단에도 감사드린다며 내년 3월 9일을 기점으로 과거로 퇴행하지 않기 위해 당이 협심해서 희망을 만들고 승리를 일궈내는 역사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이 전 총리도 민주당의 민주당다움을 살리고 쇄신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비롯한 당원 여러분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토론에 부정적인 입장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한낱 말싸움으로 치부하며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되기 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주권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치인은 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주권자에게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치인은 주권자인 국민의 대리인인 만큼 더더욱 토론을 피해선 안 된다며 토론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고, 사회적인 합의를 끌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이 후보는 오후에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합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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