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후보는 논쟁이 되고 있는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대장동 이슈가 만들어낸 부동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들이 부당한 주장을 하고 부당한 공격을 할 때가 바로 우리가 반격할 기회"라며 "저는 가장 좋은 부동산 대개혁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선에서 최대 쟁점이 될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 국민의힘의 대장동 공세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또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당한 소상공인과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본 국민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과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범죄특권이 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을 일부 제한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고, "언론의 명백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이후 이 후보는 그제 이낙연 전 대표 측 의원들과 회동한데 이어 어제는 정세균 전 총리측 김영주·안규백·이원욱 의원 등과 비공개 회동을 하며 원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