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른바 '원팀 선대위'를 거듭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오늘 출범식에는 이재명 후보를 필두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빛'을 주제로 한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이재명 후보가 어린이들 손을 잡고 등장했고, 참석자들은 파란색 마스크와 손수건으로 선대위의 닻을 올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성장회복을 통한 경제부흥과 촛불 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기득권 세력의 반성 없는 귀환을 막아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국민께 부동산 문제로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고 사과하면서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은 토건 세력과 부패한 정치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 모두가 가져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의입니다.

민주당은 출범식을 통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에 기선을 잡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결속했다는 걸 과시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춘 대선 관련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탈바꿈했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후보는 주 4일 근무제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잇달아 꺼내면서 적극적인 정책 논쟁으로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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