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논의를 띄우며 정책 행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이 후보는 광복회 등을 잇달아 방문했고 민주당은 내일 출범하는 선대위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팀'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 논쟁과 관련해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고 초과 세수도 있어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분히 대화하고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 그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 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더해 송영길 대표는 "연말까지 확보된 추가 세수를 활용해 국민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짜뉴스에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도 일부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언론중재법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정정 보도에 대해서도 합의할 것을 강조했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대규모 출범식과 함께 '용광로 선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원팀 대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맡았고, 경선 경쟁을 벌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상임고문단에, 추미애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의원 등도 캠프 요직을 맡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관심을 모았던 정성호 의원은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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