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원로의원 태공 월주 대종사가 법랍 68세, 세수 87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월주스님의 장례는 김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인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6일 거행됩니다.

월주스님은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김제 금산사, 개운사, 영화사 주지를 역임했고, 1980년 조계종 제17대 총무원장, 94년 종단 개혁 당시 제28대 총무원장, 조계종 원로의원 등을 지냈습니다.

또, 경실련 공동대표와 정의사회시민운동 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 대표,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위원장, 나눔의집 이사장,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등을 맡았습니다.

월주스님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펼쳐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모란장을 수훈하고 만해대상, 대원상, 조계종 포교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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