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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영에 대한 소회와 남은 1년 임기 동안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4.7 재보선에서 마치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또 남은 임기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연설의 절반 가량을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에 할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부패는 반드시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별연설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문 대통령은 가장 아쉬운 정책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지난 보선은 마치 장군죽비의 가르침과도 같았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번 보선을 통해 정말 엄중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정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 생각하고 또 그런 자세로 남은 1년 새롭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얼어붙은 남북관계 대해선 남은 임기 1년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은 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더 빠르게 나올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선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에서도 사면을 탄원하는 내용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여론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u]"취임 4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 위기를 극복하고 남은 국정 과제들을 진전시키며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을지, 차기 대선과 맞물린 마무리 행보가 주목됩니다. "

청와대에서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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