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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은 4.7 재보궐선거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서울·부산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가 전국 21곳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거는 전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상석 기자! (네, 과천 중앙선관위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먼저, 현재 투표율부터 짚어볼까요?

 

< 리포터 >

네.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4.7 재보궐 선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거는 재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대신, 투표 가능 시간이 다소 연장된 건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오늘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49.5%입니다.

전체 유권자 1216만 천624명 가운데 6백 1만 4천79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요.

이는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총선 당시 최종 투표율 66.2%보다 16.7%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퇴근을 마친 직장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표율은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선거별로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51.9%로 나타나면서 50%를 넘겼고요, 부산시장 보궐 선거는 46.9%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선거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다만, 방역 당국으로부터 일시 외출을 허용받은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경우,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저녁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울산 남구청장이 35.1%, , 경남 의령군수가 65.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네요.

하지만 선거와 관련한 사건이나 소동도 있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어떤 사건이나 소동이 있었습니까?

 

< 리포터 >

네. 몇 가지 사건이 발생하긴 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요, 마포구 아현동 한 아파트단지 내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낸 혐의로 50대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현재 마포경찰서가 해당 남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남성은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려다 떼어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흉기 사진과 함께 올라와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선관위 요청으로 사진을 바로 삭제하긴 했지만, '삭제 확인서' 작성을 요구하자 잠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인적사항 확인 과정에서 "왜 명부에 자신의 도장이 아닌 선관위 도장이 찍히느냐"며 항의했다고 합니다.

다만, 선관위 관계자에게서 절차를 안내받은 뒤, 정상적으로 투표를 정상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선거 당일인 오늘 오후에는 중앙선관위 청사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들이 항의 방문하기도 했지요?

어떤 이유에서 였지요?

 

< 리포터 >

네. 오늘 오후 2시쯤이었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주혜·유경춘 의원과 함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당일인 오늘, 오세훈 후보 배우자의 납세액이 일부 누락됐다는 공고문을 투표소에 붙였는데요, "최근 5년간 오 후보자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 천997만 9천원인데, 신고한 액수는 1억 천967만 7천원이다. 납부실적이 사실과 다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오 후보 선대위 측이 바로 이 공고문을 문제삼은 건데요.

조해주 상임위원과 약 40분 정도 면담한 오 후보 선대위 측은 "선관위가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표현을 썼다. 마치 세금을 안낸 것처럼 기재해 사실상의 낙선운동을 한 셈"이라며 공고문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위원이 별도로 사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입장 표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런 가운데에서도 선거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언제쯤 당선자 윤곽이 나타날까요?

 

< 리포터 >

네. 전국 투표소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의 투표, 그리고 투표소에서 개표소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저녁 8시 30분 쯤 개표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앙선관위는 자정 쯤이면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 무렵이면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개표 종료는 내일 새벽 4시쯤 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확정된 당선 결과 관련 소식은 내일 아침,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통해 들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과천 중앙선관위에 나가있는 유상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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