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화재 아껴야... 생활형 서민 시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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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 재보궐 선거일을 맞아 신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거는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감도 적지 않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았습니다.

내일부터 곧바로 업무에 나서는 두 시장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시민과 불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첫 소식 황민호 기잡니다.

 

 

< 리포터 >

새로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바람은 부동산 안정과 경제 살리기로 모이는 가운데 후보들이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들이 헛구호에 그쳐서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인서트/수명순/서울시 노원구]
"공약을 우리 시민들이 알기 쉽고 보기 좋게 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장이 되면 우리 시민들에게 불편하지 않고 공약을 꼭 지켜줬으면..."

불교계에선 무엇보다 문화재와 연등회를 아껴달라는 신임 서울시장에 대한 당부가 있었습니다."

[인서트/오심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불교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연등회 전승관과 기념관을 건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각종 요인에 의한 지역 경제 침체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부산시민들의 바람은 한층 더 무게를 더합니다.

어려울 때 눈물을 닦아주고 보살피는 생활형 시장이 서민들의 삶을 보듬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20대 젊은 층에선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같은 일자리가 대부분이라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서트/노영선/부산시 부산진구]
"청년으로서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이번에 신문을 봤었는데 부산에서 인구 감소가 되게 심했데요. 이번에 제일 광역시인데도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가는 청년들이 되게 많기 때문에..."

부산 불교계는 불도 부산을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서트/주석 스님/문화예술법인 쿠무다 이사장]
"부산이 제2의도시라고 하는데 서울과 부산의 차이는 굉장히 크죠. 여러가지 문화적인 부분도 그렇고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새로운 부산시장님에게 바라는 점은 지역의 편차가 수도권과 차이가 나지 않는..."

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남녀노소, 계층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스탠딩/황민호/[email protected]]
4.7재보궐선거가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면서, 여야 후보 간 난타전으로 얼룩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동체 대비의 자비심으로 상처를 봉합하고 시정 공백을 메워나가려는 부단한 정진이 필요한 때입니다.

BBS NEWS 황민호입니다. 

영상취재, 편집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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