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토론' 유권자 호소 이어가 vs '비전발표회' 미래 구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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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내일 첫 스탠딩 토론에 나섭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 공동운영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후보가 내일 첫 번째 토론을 개최하고 범여권 결집에 나섭니다.

각본이 없는 스탠딩 토론에서 두 후보는 100분 동안 서서 정책 대결을 펼치며 유권자에게 호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진애 후보는 오늘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통해 감동과 기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서울 시민을 위한 적임자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박영선 후보와 1차 단일화를 거쳤던 시대전환의 조정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박영선, 김진애 후보는 두 차례 토론회를 진행한 뒤 일반 시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오는 17일 범여권 단일 후보 선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번째 회동을 가졌습니다.

어제 두 후보는 서울시 공동경영을 어떻게 할지 의견을 접근했고, 양당이 정책협의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공동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단일화 후에 공개하기로 두 후보가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후보도 이르면 내일이나 14일 전에 비전발표회를 열어 각자 서울시 미래 비전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측은 후보 간의 만남과 별개로 단일화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 협상을 이어나갑니다.

국회에서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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