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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국비구니회가 신축년 새해 실천하는 비구니회로 거듭나겠다며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회장 현중스님은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비구니회의 역할과 활동 분야를 확대하고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 (자료사진)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 (자료사진)
 

< 리포터 >

태고종 비구니 스님들의 대표조직인 전국 비구니회가 회장 현중스님의 임기 후반기를 맞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중스님은 지난 2018년,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2년간 흩어진 비구니회의 조직과 역량을 결집하고,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전세계 여성 불교 리더들이 함께 하는 샤카디타 세계여성불자 대회에 동참해 차세대 여성 불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고 애국열사를 위한 추모 위령제, 인도 다람살라 성지순례와 자비 나눔 활동 등을 펼쳤습니다.

현중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운집할 수 있는 일을 집행부가 먼저 하자 그래서 대내외적인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는 정말 전국비구니회가 태고종에도 있구나. 비구니 승가로서의 권위와 책임을 다하고 있구나. 이런 평가를 받게 됐어요.”

현중스님은 그동안 성과도 있었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도 있다면서, 새해에는 실천하는 비구니회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중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부처님 법으로 배운 우리 깨달음의 세계, 지혜의 세계를 실천을 통해서 업그레이드시켜야 하겠다. 자비를 실행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비구니회는 탈불교 시대, 종교 간 화합과 상생, 교류를 위한 회칙 개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비대면 포교를 늘리고,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향상 외에도 산하 봉사 단체 결성 등 사회적인 역할과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중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올해는 제2회 순국선열 애국지사에 대한 위령제와 문화축제를 비대면으로라도 기획하고 있고요. 기후 때문에 저희가 한파도 오고, 여름엔 폭우가 쏟아져서 고생하고, 어떤 단체가 같이 일어나서 같이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는 신축년 새해 2천여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승가 화합을 토대로 우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하는 봉사활동과 자비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영상편집=강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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