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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올해 안정적인 수행과 포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비구니 승가 공동체 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회장 본각스님은 임기 2년째를 맞아 비구니스님의 위상과 권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자입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자료사진)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자료사진)
 

 

전국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의 대표조직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를 이끄는 회장 본각스님.

취임 2년째를 맞은 올해 더욱 탄탄한 비구니 승가를 만들기 위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비구니스님의 위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수행과 포교, 노후 복지 등의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비구니 승가 공동체 결사’를 본격 추진합니다.

본각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이 시대에 앉아있는 불교가 아니라 어떻게 움직이고, 스님들이 아주 심도 있게 그리고 밀접하게 찾아서 불자 만드실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저희가 결사 모임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전국비구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등을 방편으로 삼아 신행과 전법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법 스피치와 염불, 일상의례 등 다양한 교육에 이어 어린이 명상과 시민 선방을 활용한 재가불자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비구니스님이 수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역할을 좀 더 촘촘히 갖춰, 스님들뿐 아니라 재가 불자들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포교 성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본각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재 비구니회관에서는 우담바라 불교대학을 열어서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같이 강의해요. 이런 교육도 더 확대해 갈 거고요. 또 하나는 곧 어린이 법당을 개원할 겁니다. 아이들이 오면 젊은 엄마들이 따라오는 거예요. 그러면 자연히 불교가 생기있는”

최근 조직 운영방식과 회칙도 대폭 개선한 전국비구니회는 비구니스님 6천 명을 대상으로 ‘수행환경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첫 전수조사로, 소통을 통해 미래 비구니회의 청사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본각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명실공히 비구니회가 있고, 그 비구니회는 6천 비구니 스님을 위한 모임이란 것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됐고요. 그런 데이터를 잘 비축해서 비구니스님들 역량이 필요할 때 바로 이렇게 소통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지금 비구니회에 구축이 돼야 미래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본각스님은 전국비구니회가 때로는 한국 불교를 이끄는 사부대중의 의지처로, 때론 불교 문화와 수행의 길을 제시하는 스님들의 안내자로서 비구니 승가 발전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본각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종단의 한 축으로서 역할과 일반 재가불자들을 향한 우리의 역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비구니 스님들이 이 시대 참다운 수행자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편집=허영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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