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앵커 >
새해, 대한불교 진각종은 통리원장 도진정사 체제의 31대 집행부가 종무행정을 시작하는 사실상의 원년입니다.
신축년에 주목할 만한 불교계 이슈와 일정을 짚어보는 신년 기획, 오늘은 세 번 째 시간으로 진각종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https://cdn.news.bbsi.co.kr/news/photo/202101/3017207_318939_2921.jpg)
![]() |
< 리포터 >
지난해 12월 15일 진각종 31대 통리원장에 취임한 도진정사의 취임일성은 작은 집행부이었습니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원을 과감히 지방 교구청으로 이전해 교화와 포교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겁니다.
[도진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중앙행정은 본적이 없어서 일각에서는 걱정하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지방 교구청장을 10여 년 가까이 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이 중앙의 역할보다는 실질적으로 교구단위에서 포교와 교구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각종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
도진 정사는 역대 진각종의 새 통리원장처럼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하며 여기에 참여를 더했습니다.
포교와 교화를 위해서는 사부대중의 참여가 절실하고, 그 역할을 종단의 신도조직이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진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포교와 교화를 하는데 있어서 스승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깐 포교와 교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총금강회가 그 역할을 해 줘야 어떻게 보면 우리 종조님의 이원자주사상하고도 연관이 된 건데..."
이와 함께 도진정사는 경주 산내 연수원을 교도들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로 가속화 된 미디어 포교에 대한 종단의 전향적인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도진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특히 코로나 상황이 되다 보니깐 대면상황 보다는 비대면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미디어 분야 영상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공을 들여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코로나 시대에 취임한 진각종의 새 통리원장 도진정사가 과감한 권한이양으로 진각백년의 기틀을 어떻게 구축할지 기대됩니다.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영상편집=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