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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불교계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새해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로 전국 최대 규모의 신도 조직인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이끄는 주윤식 회장을 정영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터 >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조계종 신도들의 대의기구인 중앙신도회의 27대 회장으로 선출된 주윤식 회장.

석 달 전 밝힌 취임사는 전국 불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 인터뷰: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2020년 10월 6일 취임사 中)

-"전국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우리 불자님들을 찾아서 그분들의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는데 우리 신도회가 앞장서겠습니다."

65년 중앙신도회 역사상 첫 교구신도회장 출신인 주 회장의 마스터 플랜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좀 더 구체화됐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른바 '랜선 모임' 등을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금년부터 시작하는 것인데 어떤 불자들의 사회적 역량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네트워크화 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이 그런 것을 통해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주 회장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나눔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행복바라미를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습니다.

스님들의 노후생활 안정 등을 위한 승보공양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직지사 교구신도회장을 맡을 당시 승려복지회를 창립하고, 기금 목표액을 조기에 초과 달성한 노하우를 살려 '주윤식표 승보공양' 사업의 본격화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효과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서 불자들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량을 결집하고 불자들 간의 서로 상부상조하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신도회가 하고 싶은 승보공양 사업을 한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윤식 회장은 전국 불자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승보공양 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것은 바로 재가 불자로서 본분을 다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편집/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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