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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얻어,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에 있는 지인에게 "같이 놀아 달라"고 청했다. 나처럼 기자인 그 지인은 "오후에 재판 취재가 있으니, 취재를 마치면 놀아주겠노라"고 했다. 다만, "아마 오늘 모든 변론과 신문이 마무리될 것 같아서 재판이 늦어질 수 있다"며 내게 양해를 구했다.서울 서초동에서도 금요일 오후 늦게 열리는 재판은 드물다. 도대체 무슨 재판인지 궁금했다. "혼자 기다리면 뭐하나. 나도 방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예정에 전혀 없었던 제주지법 형사재판 방청은 그렇게 시작됐다.해당 사건 피고인은 3명이었다. 주식회사 제주동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22.05.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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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장에 대원스님이 19일 선출됐다. 수석부의장에는 성우스님, 차석부의장에는 일면스님이 맡으면서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대원스님은 우리불교의 대표적 수좌이다. 성우스님은 전계대화상을 지낸 대표적 율사이다. 일면스님 또한 교육원장과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지낸 전법교육과 포교분야에서 우리불교의 대표적 스님 중 한 명이다. 조계종 원로의원은 모두가 종단의 주요소임을 두루 역임한 종단의 대표적 원로이다. 그 누가 의장을 맡아도 사실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9월 1일 한국불교의 대선이라 불리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있기에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2.04.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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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은 1940년 29살이 되던 해에 동화사 금당선원에서 동안거 중 오도송을 읊었다. 성철스님에게서 출가를 해 22년 동안 스님 곁을 지킨 원택스님은 당시의 경지를 큰스님의 목소리로 이렇게 회고했다. “내가 29살 때 동화사 금당에서 칠통을 깨고 오도송을 읊고 나니 온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날 밤 장좌불와의 자세가 저절로 되며 용맹정진에 들어가는기라. 그렇게 편안하게 하룻밤을 지냈는데, 그게 하루가 아니고 매일매일 장좌불와로 이어지는기라” 그렇게 성철스님의 장좌불와는 10년을 이어졌다. 한참의 세월이 지나 성철스님이 세수 여든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2.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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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계속되면 자질 논란을 불러온다. '12월 캐럴 활성화 캠페인' 때문에 꺼낸 말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지쳐있으니 연말에 캐럴을 틀어 따뜻한 사회 분위기라도 만들자는 염수정 추기경 제안으로 시작됐다. 문제는 이 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이다. 정부 예산 10억 원을 천주교 측에 밀어넣어줬고, 대형마트 등에도 가급적 많은 '캐럴 재생'을 요청하기까지 했다.문체부의 첫 실책은 헌법에서 정한 '정교분리(政敎分離)'는 차치하더라도 불교계를 심각하게 우롱했단 점이다. 왜냐하면 캐럴 활성화 캠페인은 두 달
BBS 취재수첩
정영석 기자
2021.12.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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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2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앞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불구속 기소된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까지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모두 재판에 넘기는 데 성공했다. 또 민간 사업자인 김 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가 유 전 본부장과 결탁해 택지개발 배당이익으로 '651억 원+α', 시행이익으로 '1176억 원+α'
BBS 취재수첩
류기완 기자
2021.11.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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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를 원하겠지. 자신을 둘러싼 법적 논란을 완전 깨끗하게 털고 싶겠지. 그러니까 1심에서 집행유예 나왔는데 굳이 항소까지 한 거 아니겠어? 하지만, 쉽지 않을텐데"기자가 동료 기자들, 은행권 관계자들, 법조인들을 만나는 자리마다 한 번 쯤은 거론되는 재판이 있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재판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2심에서 조 회장에 대한 무죄 선고가 나자, 모두들 입을 모았다. "이게 진짜 되네?"법원이 밝힌 무죄 사유 중 하나는 "당시 신한은행장이었던 조 회장이 인사 부서에 '특정 지원자가 지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21.11.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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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누군가 이렇게 물었다면, 그 대답은 각기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개가 어떻게 부처님이 될 수 있냐고 되물을 것이다. 또 다른 이는 막연하게 불성이 있을 거라 여길 것 같다. ‘열반경’을 들이밀며 분명 불성이 있다고 외치는 이도 아마 있을 수 있다. 누군가 필자에게 이같이 묻는다며, 사실 어떻게 대답할지 난감하다. 경전에 의하면 개에게는 분명 불성이 있다. 그러나 대승에서 부처는 지혜와 복덕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아승기 100겁에 걸쳐 지혜를 구하고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부처는 ‘법신’과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1.1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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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과 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 일선에서 불만이 있다""검찰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검·경의 협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답변이다. 최근 '유동규 핸드폰'에서 시작된 일선 경찰들의 불만을 고스란히 전한 것이다. 앞서 검·경간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고, 수사과정에서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말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윗선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며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검·경 간 갈
BBS 취재수첩
류기완 기자
2021.10.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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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삼보순례단을 취재하면서 우연히 밀양시장을 만났고, 카메라 기자를 부를 새도 없이 따라 나섰다. 밀양시장이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을 뵙자마자 맨 바닥에서 큰절을 하기에, 주저 없이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부터 동영상 촬영을 했다. 자승스님과 박일호 시장은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국내 최대 고원습지 ‘사자평’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50여 년 전 통도사 선방에서 표충사로 가기위해 사자평을 넘었던 자승스님은 그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해, 삼보사찰 천리순례 코스에 ‘사자평’을 꼭 넣으라고 했고, 박 시장은 연신 이에 공감하며 고마움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1.10.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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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 국장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수습' 딱지도 채 떼지 못했던 햇병아리 기자 시절, 나름 '말이 통한다'고 생각했던 선배와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회사 '윗분'에 대한 하소연을 하려던 순간이었다. 선배는 '쉿!'이란 소리와 함께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더니,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특정인을 호칭할 필요성'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선배의 설명에 따르면, 실명을 생략해야 하는 이유는 대략 3가지 정도.먼저 '보안유지'였다. 우리가 특정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순간, 우리 근처에 그 특정인 또는 그의 친지나 지인이 머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21.10.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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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는 부처님과 가르침, 승가, 즉 불-법-승이다. 그러므로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은 곧 불자가 된다는 뜻이다. 이중 불, 부처님은 2500여 년 전 인도에서 왕자로 태어나 출가를 해 깨달음 이루고, 불법을 널리 알린 뒤 입멸했다. 특히 부처님은 자신이 깨달은 불법 앞에 스스로를 낮췄다.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 또한 자등명, 법등명이다. 곧 자신과 법에 의지해 정진하라고 강조했다. 즉 역사적 부처님은 부처님이 이 땅위에 오시기 전에도 있었고, 또 성도를 이루고 떠난 후에도 영원한 불법을 인류에 전한 것이다. 이는 불교가 유일신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1.10.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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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없을 때 불륜 상대의 집에 들어간 남성을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 선뜻 대답이 망설여진다. 만약 내가 당사자라면 고민 없이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지를 따지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얼마 전 이와 관련해 주거침입죄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내연 관계인 불륜 상대의 승낙을 받아 집에 들어갔기 때문에 불륜 상대 배우자의 주거 평온 상태를 깼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37년 전, 이와 동일한 사건에 대해 당시 대법원은 주거침입죄를 인정했었다.
BBS 취재수첩
류기완 기자
2021.09.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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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 사이에서 오고 간 이야깃거리를 꼽는다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화천대유 의혹'이었다.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가 엮인 의혹이었기에,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보였다.화천대유 의혹의 쟁점을 정리하면 4가지 정도다. 먼저,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에 4999만원을 투자해 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인 '화천대유'가 어떻게 3년 만에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느냐는 것이다.화천대유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직 언론인 김모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착 관계 아니냐는 의혹, 이 지사의 공직선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21.09.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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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자가 구속됐다. 전남 장흥에서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또 다른 성범죄자가 공개 수배 후 체포됐다.서울 강남구에서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던 A 씨는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B 씨에게 성적인 질문을 하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기서 충격적인 건 A 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이처럼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들의 범행은 끊이질 않고 있다.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일어난 최근 사건을 보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함은 여전하다. 특히
BBS 취재수첩
황민호 기자
2021.09.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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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정치권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육군 헌병대를 배경으로 군 내부의 가혹행위를 묘사한 D.P.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내무반에 CCTV를 설치한 것 같다며 자신의 군 생활과 거의 흡사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여야 대권 주자들도 D.P.를 시청한 후 각각의 평가를 내놓았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에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D.P.를 본 후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악습은 그렇게 소리 없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
BBS 취재수첩
황민호 기자
2021.09.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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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인도철학과를 다녔지만 대학시절 불교만큼 다른 공부에도 관심이 많았다. 정치외교학을 복수 전공했고, 영화와 사진, 드로잉 등 자유선택 과목도 참 열심히 수강했다. 전공은 필수과목 정도만 수강했는데, 우연하게 듣게 된 중국 선종사는 불교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놀라웠고, 흥미로운 것은 물론, 무협지 만큼이나 재미도 있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졌다. 무엇보다 인도에서 온 달마스님을 초조로, 혜가-승찬-도신-홍인-6조 혜능에게 법이 이어지는 과정은 우리의 불교와 불법을 어떻게 내가 만나게 됐는지를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글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1.09.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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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봉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봉정사는 영남 사림의 성지며 반드시 들려야 하는 순례지였다.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정자(亭子) 명옥대(鳴玉臺)가 있기 때문이다. 성리학적 유교문화가 위세를 떨쳤던 조선시대, 봉정사 만세루는 유학자들의 강학의 장소였다. 불법을 공부하는 학승과 선승의 강당을 선비들에게 양보한 셈이다. 조선 후기 안동의 다섯 문중 선비들은 ‘우향계(友鄕契)’를 만들어 봉정사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다른 이면에는 선비들에게 두부와 술을 받쳤다는 ‘조포(두부의 경상도 사투리)계도 있었다고 봉정사에 전
BBS 취재수첩
김종렬 기자
2021.08.3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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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였던 A는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지국장 사건을 심리하던 B 부장판사를 집무실로 불렀다. 다쓰야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추측성 칼럼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A는 B에게 선고 당일 고지할 내용을 미리 검토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B는 구술본 말미 초안을 작성해 A에게 보냈고, A는 법원행정처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문장을 수정했다. 이후 또 A는 B에게, ‘기사가 허위이고 피해자의 명예 역시 훼손됐다는 점을 먼저 설명하고, 다만 비방의 목적이
BBS 취재수첩
조윤정 기자
2021.08.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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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 넘는 거 아닌가요?"요즘 취재원인 청년 변호사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전화와 메시지를 유난히 많이 받는다. 휴정기의 서초동을 뜨겁게 달궜던 대한변호사협회와 로톡 간 갈등에 대한 하소연이다.지난 4일, 변협은 이미 예고한대로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른바 '로톡 금지규정'이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변협은 곧바로 플랫폼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에 대한 징계를 시작했다. 로톡 2855명, 네이버 익스퍼트 400명, 두 곳만 해도 자그마치 3200명을 넘어선다. 이 가운데 징계 회부 요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21.08.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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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지상파 방송 톱뉴스를 장식한 것도, 오늘 아침 주요 종합 일간지의 1면을 차지한 것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8.15 가석방 관련 소식이었다. 여러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국 현실화된 것이다. 최근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유력 후보들의 입에선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가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언론도 이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8.15 광복절을 앞두고, 법무부는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했다. 올해 1
BBS 취재수첩
류기완 기자
2021.08.1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