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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에 대해 진화론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그러니까 인류는 원숭이류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만년 전 인류가 처음 출현했을 때 덩치나 힘에 있어 크게 열세였던 존재가 냉혹한 약육강식, 생존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걸 넘어 인류가 지구의 최종 지배권까지 획득하게 된 사연은 정말 드라마틱한 이야기이다.인류가, 최종적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 가운데 인간에게 고유한 언어능력이 꼽힌다. 제한된 소리와 기호를 연결해 세계를 표현하고 막
선임기자 칼럼
김봉래 기자
2017.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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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창해온 만큼 국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문 대통령이 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핵심 공약 중 경제부문을 보면 먼저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고,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연대보증제를 폐지하며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겠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17.05.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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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무역, 즉 수출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먼저 일반적인 경기는 어떨까?심한 경우 IMF나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위기’는 미국 중국 무역마찰이 예상됨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수치로 나타난 불안한 경제지표, 그리고 탄핵정국 속 정치불안정 등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우리 내부도 문제지만 대외리스크는 예측 불허지경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브렉시트, 중국 경제 불안,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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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모 기자
2017.01.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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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가파도.봄이면 청보리 축제로 관광객이 반짝할 뿐 그리 각광받는 섬은 아니었다.여객선을 타고 모슬포항에서 15분쯤 들어가니 작은 섬 가파도가 눈에 들어온다. 134가구 정도가 사는 아주 작은 섬에 들어서자 생경한 풍경이 있다.거대한 풍력발전기가 한여름을 즐기듯 천천히 돌아가고 있고 동네로 접어 드니 집마다 태양광이 설치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태양광을 설치한 가구는 48가구로 직접 전기를 생산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가구당 태양광 설치비는 천2백만원을 넘지만 이 중 10%만 주민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전 등이 지원하는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16.07.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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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대한불교진흥원 간부 합동수련회 참가기김봉래(불교방송 선임기자, 불교사회인의 책임 실천운동 TF팀장) 오랜만에 찾은 괴산 다보수련원. 예전에 10여년 전 국제포교사 회장을 역임할 당시 국제포교사 연수를 했었고 대한불교진흥원이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심청정 국토청정’ 청정운동을 할 때 참여한 뒤로 오랜 세월이 흘렀다. 서울 마포 본사에서 버스로 2시간 40분. 대략 3시간 정도를 예상했는데 서울을 빠져 나가는데 30분은 족히 걸렸으니 2시간 좀 넘게 걸린 셈이라서 생각보다는 멀지 않은 느낌이었다. 지방에
선임기자 칼럼
김봉래 기자
2016.05.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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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공천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집권 4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는데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만큼 엄중한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당정청 관계를 비롯해 여권내 역학구도와 여야관계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다든가, 이른바 친박근혜계열의 후보자가 어느 정도 당선될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특히, 다야(多野)구도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야권 의석분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환경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16.0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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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막을 내린 ‘응답하라 1988’을 보면 정봉이네가 동네에서 가장 부유하게 산다.정봉이는 대학에 6번이나 떨어졌으며 동네에서 가장 큰 형이지만 전자오락은 항상 1등을 해야 하고 과자 한 봉지에 목숨을 거는 참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이다.실제 가족 중에 정봉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집안 분위기는 과연 어떨까?그런데 정봉이 부모는 정봉이에 대해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는다. 대단한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정봉이네 집은 처음부터 부자였던 게 아니다. 동네에서 가장 가난했는데 하루아침에 부자로 인생이 바뀌었다.그런데 최
선임기자 칼럼
김상진 기자
2016.0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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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이번 3차 기본계획은 지난 10년간 1.2차 기본계획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등 정책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평가에서 출발했다. 때문에 정책방향의 근본적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눈에 들어오는 정책은 없는 듯하다. 자녀양육 사교육비 경감, 일.가정 양립, 출산.양육비 부담 경감 등 기존의 대책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선임기자 칼럼
김상진 기자
2015.1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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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3기 경제팀 명단이 21일 발표됐다. 여야 협상 지연 등으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 마감을 열흘 앞두고 발표되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3기 경제팀이 헤쳐 나가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가장 급선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자칫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악재가 나타난다면 정국 운영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인사 일신하려다 자칫 개인은 물론 나라망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청문회 보다도 정식 임명장을 받은 이후가 더 큰 문제다.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무엇 보다도 침체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15.1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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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금년은 북한이 그 어느 때 보다 고민이 많은 해였을 것으로 생각한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열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인사말 중 한 대목이다. 북한의 외교고립(外交 孤立)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쿠바는 54년만에 국교정상화를 이뤄냈다. 또 이란은 핵협상을 타결하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요지부동이다.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정세 변화에 비춰 보면, 미약하기 짝이 없다는 분석이다.최근 한반도 주변 상황은 또 다시 심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15.12.1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