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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사태는 빚은 여야 의원들을 검찰이 무더기로 기소했는데...그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4.15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다 야당의 대선 후보까지 포함돼 있어서...지금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이 차기 총선은 물론이고 대선까지...이미 이긴 게임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심지어...윤석열 검찰 총장이 자유한국당 공천권을 행사한 격...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대목입니다.품격있는 정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자며 국회 스스로 제정한 국회선진화법인데...오히려 이것이 국회의원들의 발목을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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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도재일, 부처님 되신 날입니다.음력 12월 8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6년간의 고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날이죠. 불교계에는 4대 명절이 있는데, 잘 알려진 부처님 오신날 외에도 열반재일, 출가일, 그리고 오늘 성도재일입니다. 무엇인가를 깨닫는 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는 기쁨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제까지는 나 자신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고, 그래서 부끄러워지는 감정도 감수해야 하는 과정이죠. 수행에 필요한 건, 화두와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용기'와 '하심' 없이도 안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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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을 받은 두 가지 법적 판단이 있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위헌 소송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이었죠... 헌재는 위안부 합의 위헌 소송이 헌재의 판단 대상이 아니라면서 그이유로 외교적 협의 과정에서 나온 정치적 합의이며, 이에 대한 평가는 정치영역에 속한다는 법리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구속 영장이 기각된데 대해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은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과 결정에 따라 통상의 업무를 수행해 왔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마땅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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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는 의회 안에서 ‘합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의사 진행을 ‘고의로’ 저지하는 행위로 정의돼 있습니다.그런데...‘고의로’라는 수단에 잘못 경도돼서 의회 안에서의 막말과 인신공격, 추태마저 ‘합법적인 수단’으로 포괄하는 코미디를 낳고 있습니다.코미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위성정당’... 참 그럴싸한 말인데...결국 거대 정당이 의석을 더 차지하겠다며 정치권에 페이퍼 정당...유령정당을 만들겠다는 발상이죠.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맞서 민주당의 ‘쪼개기 국회’ 발상은 코믹 대하드라마의 화룡점정이라 하겠습니다.합법적 테두리 안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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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휴일은 항상 즐겁고 들뜨기 마련입니다만, 또 한 가족의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습니다.어제 저녁, 대구 북구의 한 주택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이렇게 일가족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데요.개인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하는데...같은 이유로 일가족이 죽음을 택한 사건이 올해에만 수차례 있었습니다.생활고로 인한 좌절감, 빈부 격차에 따른 박탈감,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절망이 일가족을 죽음으로 내 몬...현실이죠.국가의 사회안전망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사회복지사업을 펴는 재단들이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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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서 한중 간의 두가지 대형 현안인 북한 문제와 사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켜달라고 중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이 과연 지렛대 역할을 해 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죠.일단 사드 문제로 껄끄러운 가운데서도 두 정상이 만났고, 당초 예정시간을 25분 넘겨 5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이 갖는 상징성에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내일은 일본입니다.아베 총리와도 이야기가 잘 되면, 한반도의 긴장국면과 경제난국을 동시에 풀어나갈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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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합니다.양자 회담은 23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게 됩니다.한일정상회담은 작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열린 이후 15개월 만인데,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북미의 비핵화 협상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개최되는 한중 정상회담 역시 대통령의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정상끼리 만나면 항상 진전이 있기 마련”이라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이 마치 국민들을 다독이는 위로처럼 들리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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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앞장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을 독려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왜 국민들이 규제개혁을 체감 못하냐”고 질책하기도 했죠. 다소 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의 저변에는 이런 상황 인식이 배어 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이것을 실천하느냐...국민들이 얼만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성과를 내느냐가 되겠죠. 민간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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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을 둘러싸고 국회가 첨예합니다.국회가 민생 법안을 개정하기 위해 이렇게 치열했던 적이 있었던가...생각해 보게 됩니다.선거법 개정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국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도 던져 봅니다.국회가 저렇듯 맹렬히 대립하는 건..사안을 다루는데 있어서 중도의 자세를 잃었기 때문일 겁니다.그래서, 국회의원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의 세비, 국회법, 선거법과 같이 그들의 안위, 밥그릇과 관련된 법만 따로 제정하는 ‘국회 밖 국회’를 만들어야 될 지경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19.12.18 17:07